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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은 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전멸시킬 때로 12월을 얻는다(7절). 이에 하만은 아하수에로에게 나가 유다인을 전멸시키기를 청하고(8-9절), 왕의 윤허를 얻는다(10-11절). 조서는 빠른 시일 안에 전국에 반포되었고(12-14절), 수도 수산 성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15절). 오늘 본문에서는 (눈에 띄는) 세상의 방식과 (드러나지 않는) 하나님의 방식이 대조를 이룬다. 하만은 길일을 뽑기 위해 제비에 의존하였지만,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 16:33)께서는 제비를 통해 11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허락하셨다(7, 12-13절). 만약 이 기간이 훨씬 짧았다면 에스더는 활약할 시간조차 얻지 못하고 함께 몰살 당했을지도 모른다. 하만과 왕의 태도도 주목할 만 하다. 하만은 1만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
이제 마지막 주인공이 등장한다. 아각 사람 하만이다(1절). 총리 자리에 오른 그(1절)에게 절하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고, 모든 신하는 그에 따른다(2절). 하지만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다인이므로 그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고(2-4절), 다른 이들은 그 말을 하만에게 전하였다(4절). 하만은 진노하여(5절) 그와 유다 민족을 전멸시키기로 결심한다(6절). 앞서 에스더가 자신의 민족을 밝히지 않은 것과 대조적으로, 오늘 본문에서 모르드개는 자신의 민족을 당당히 밝힌다(4절). 그리고 왕의 명령이 있었음에도(2절) 그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3-4절). 비록 모르드개가 앞선 본문에서 왕에게 충성하였더라도(에 2:21-23),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명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 ..
에스더는 왕후가 된 뒤에도 자신의 민족 정체성을 밝히지 않았다(20절). 그 전까지는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던 모르드개(에 2:11)는 이제 관직에 올라 대궐 문에 앉아 있었다(19절). 그리고 그 곳에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21절) 에스더에게 말해(22절) 반역을 무마시킨다(23절).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분명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그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다(20절). 반면 그들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로서 자기 자리에 충실하게 일했다. 모르드개는 관리로서(19절) 반란 음모를 신고하였고(21-23절), 에스더 역시 왕후로서 필요한 이야기를 왕에게 전달하였다(22절). 이 본문 역시 세상 속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
왕후 후보로 오른 처녀들은 몸을 정결하게 하고(12절) 원하는 대로 치장한 후(13절) 왕 앞에 나아갔다. 이는 단 한 번의 기회였다(14절). 에스더는 정해진 치장 외에는 하지 않았지만 사랑스러웠고(15절), 왕도 그를 마음에 들어 하여 왕후로 삼았다(16-17절). 전국에 "에스더를 위한 잔치"가 열렸다(18절). 본문이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에스더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지만(15절) 왕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처녀들과의 대조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12-13절). 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점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의 노력으로 아무리 꾸며봐야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에스더는 ..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뽑는다는 명령이 반포되었다(8절). 에스더를 비롯한 전국의 처녀들이 그 자리에 뽑혀 나가게 되었다(8-9절).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민족 정체성을 드러내지 말라고 명하였고 에스더는 그 말을 따랐다(10절). 모르드개는 후궁 뜰 앞을 매일 방문하여 에스더를 챙겼다(11절). 에스더는 "헤개의 수하에 속"했고(8절), 헤게는 에스더를 "좋게 보"았다(9절). 여기서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에 동시에 속해 있는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세상에 속해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않은 점이다(10절). 유다인인 것이 부끄러웠던 것일까? 아니다. 쓸데없는 오해를 사지..
아하수에로의 분노가 사그라들자(1절) 주위 신하들이 새로운 왕후를 세울 것을 권한다(2-4절). 그 와중에 새로운 등장 인물이 소개된다. 모르드개(5절)와 에스더(7절)이다. 모르드개는 바벨론 포로시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혀 끌려온 유다인(6절)으로, 사촌 동생인 에스더를 양육하고 있었다(7절). 본문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아하수에로가 새로운 왕후를 뽑기로 결정한 내용과,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 두 부분은 "아리따운 처녀"라는 중요한 단어로 연결되어 있다(2, 3, 7절). 이 단어로부터 에스더가 결국 왕후의 자리에 오를 것이 암시된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바벨론에게 정복 당한 약소 민족의 일원이었다(6절). 게다가 에스더는 부모 없는 고아였다(7절). 사회의 약자라 할 수 있는..
아하수에로가 베푼 7일 잔치의 끝에(10절) 왕은 내시 일곱 명을 시켜 여인들과 잔치를 벌이고 있는(9절) 왕후를 불러오게 했다(11절). 하지만 왕후는 그 명을 따르지 않았고(12절), 왕은 현자 일곱 명과 상의하여(13-15절) 왕후를 폐위하고 이를 전국에 공표하여 남편의 권위를 세운다(16-22절). 오늘 본문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천하를 호령하는 아하수에로 왕이라 할지라도 왕후의 마음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다는 것(12절)이다. 왕은 그를 폐위시킬 수는 있었지만, 그가 왕의 뜻대로 다른 이들 앞에서 움직이게 할 수는 없었다. 세상 권세는 실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마 10:28)이다. 또한, 본문에 일곱이라는 숫자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 잔치는 7일..
오늘부터 에스더를 묵상한다. 아하수에로는 넓은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리는 왕(1절)으로, 그 수도는 수산에 두고 있었다(2절). 즉위 3년에 모든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벌였는데(3절), 잔치는 자그마치 180일이나 지속되었다(4절). 잔치가 끝나고 백성에게 7일간의 잔치를 벌여(5절) 화려한 잔칫상과 풍성한 음식으로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하였다(6-7절). 오늘 본문은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아하수에로를 소개하고, 에스더가 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다분히 서사적이고 연대기적인 본문인지라 무엇을 묵상해야 할지가 분명치 않다. 다만 본문에서 드러나는 한 가지는 페르시아 제국이 강력하였고(1절), 어마어마한 잔치를 벌일 수 있을 만큼 부했다는 것(6-7절)이다. 본문은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
야고보 사도는 부자들에 대한 경고로 본문을 시작한다. 그들은 품꾼을 착취하고(4절) 사치하며(5절)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기 때문에(6절) 심판을 받을 것이다(1-3절). 이는 실제로 교회 안에 그런 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피해자들을 대변하여 가해자들을 저주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스도인 부자들에게 직접 하는 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과격한 말투이기 때문이다. 그와 상반되게, 야고보는 "형제들"에게 고난을 참으라고 권면한다(7, 10-11절). 세상을 심판할 주님께서 곧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8절). 그 분 앞에서 심판을 면하기 위해 서로 원망하지 말고(9절) 헛된 맹세를 일삼지 말라(12절). 그렇다면 이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도하는 삶을 살고(13-18절), 미혹되어 진리를 ..
지난 본문에서 화평을 권유한 야고보는 다툼의 원인으로 정욕을 지목한다(1-3절).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다(4절). 성령은 이를 질투하신다(5절).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므로(6절) 하나님께 복종하고(7절) 그를 가까이 하며(8절) 주 앞에서 겸손히 행해야 한다(9-10절). 또한 야고보는 서로 비방하지 말 것을 다른 각도에서 권면한다(11절). 다른 이를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을 심판자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이다(11-12절).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심판을 따를 뿐이다. 예수께서도 비판하지 말라 하셨고(마 7:1-2) 사도 바울도 야고보와 동일한 입장에서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고 권면한다(롬 14:4).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우리가 장래 일을 알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뜻..
이번 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련회가 있는 관계로 그 기간에는 큐티를 못 할 것 같다. 일단 미리 조금씩 당겨서 큐티를 하고자 한다. 야고보서 3장은 크게 보아 말에 대한 가르침(1-12절)과 화평에 대한 가르침(13-18절)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두 부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한다는 말로써 견고히 이어져 있다(9절). 말을 하는 것이 업인 "선생"은 사실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1절). 이는 말에 실수가 많기 때문이다(2절). 재갈과 키가 말과 배를 조종하듯(3-4절), 혀는 작지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5절). 야고보는 혀를 길들일 수 없는(7-8절) "불의의 세계"(6절)라며 강하게 경고한다. 이어 야고보는 하나님을 찬송하던 입으로 사람을 저주하는 것이 옳지 ..
지난 본문에서 가난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 것을 강조한 야고보는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말로 믿음이 있다 해도 행함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14, 17, 20, 26절). 야고보는 여기서 가난한 형제자매를 돌보지 않는 것을 예로 든다(15-16절). 그는 이어 행함 없는 믿음이 얼마나 헛된지 설명하기 위해 신학적인 논증(18-19절)과 아브라함(21-24절) 및 라합(25절)의 예를 제시한다. 야고보는 반복적으로 행함 없는 믿음의 무가치함을 역설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행함 없는 믿음"이 바울의 이신칭의 신학에 꼭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바울이 율법주의를 배격하지만, 동시에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권면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가 말하는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야고보는 이제 차별과 사랑에 대해 가르친다(1절). 어떤 이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나(2-3절) 이는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4절). 흥미롭게도 야고보는 가난한 자를 선으로, 부자를 악으로 놓고 설명한다. 가난한 자는 "믿음에 부요"한 자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5절)인 반면, 부자는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하고(6절) 예수의 이름을 비방하는 자들(7절)이다. 야고보는 이어 율법을 근거로 차별을 반대한다. 율법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친다(8절). 따라서 차별하는 것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고(9절), 그 외의 모든 율법을 지킨다 해도 이것 하나만으로 범법자가 된다(10-11절). 하지만 야고보가 단순한 율법주의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유의 율법"을 언급하는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느라 큐티를 놓쳤다. 이틀 분을 묶어서 묵상한다. 야고보서는 여러 소주제가 연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소주제 별으로 살펴보는 것이 편하다. 오늘 본문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부의 허망함(9-11절), 시험을 참으라(12절), 시험은 어디에서 오는가(13-18절), 성내지 말라(19-21절), 말씀을 행하라(22-25절), 경건(26-27절). 야고보는 이전 본문에 이어 재차 시험을 참으라고 권면한다. 이는 그 결과가 생명의 면류관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12절). 하지만 시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13절). 그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베푸시는 분이지 우리를 시험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17절). 시험은 자기 욕심에 미혹되는 것이다(14절). 즉, 유혹이 닥쳐..
사도 야고보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편지를 쓴다(1절). 그는 시험 가운데 인내를 이루라는 권면(2-4절)과 지혜를 간구하라는 권면(5-8절)으로 편지를 시작한다. 시험은 인내를 만들어 내기에(3절) 기쁘게 받을 만한 것이다(2절). 이는 사도 바울이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설명한 것(롬 5:3-4)과 같은 맥락에 위치한다. 야고보는 인내를 이룰 때 아무 부족함 없이 온전해진다고 권면한다(4절). 여기 이은 두 번째 권면은 지혜에 관한 것이다. 지혜가 부족하면 하나님께 구하라(5절). 다만 의심하지 말라(6-8절). 아, 인내와 지혜, 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가치인가. 지금 나를 시험하는 "여러 가지 시험"이 내 앞에 놓여 있다. 이를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니, 감당하..
이제 편지 말미에 이르러 바울은 문안 인사를 주고 받는다. 먼저 편지를 전달하는 두기고(7-8절)와 오네시모(9절)를 소개하고, 바울과 함께 있는 자들의 인사를 전한다(10-14절). 골로새 교회 뿐 아니라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도 인사를 전한 바울(15-17절)은 마지막으로 친필로 문안 인사를 남긴다(18절).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의 애정이 묻어난다. 바울은 "함께"라는 단어로써 동역자들의 수고를 표현한다.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그리스도의 종이 된 자이고(7절),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함께" 갇힌 자이며(10절), 할례파 교인들은 바울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쓰고 있었다(11절). 에바브라(12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는 특별한 호칭으로 보아 골로새 교회의 감독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아내-남편 관계(18-19절), 자녀-부모 관계(20-21절), 종-상전 관계(22-25, 1절)에 대해 고루 권면이 나오고, 기도에 관한 권면(2-4절)과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권면(5-6절)까지 다뤄진다. 전반부의 아내-남편, 자녀-부모, 종-상전 관계는 흥미로운 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내(18절), 자녀(20절), 종(22절)은 모두 남편, 부모, 상전에게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순종의 근거는 모두 "주"에게로 소급된다. 마찬가지로 남편(19절), 부모(21절), 상전(1절)은 아내, 자녀, 종을 괴롭히면 안 된다. 바울은 여기서 사회에 존재하는 위계 질서를 인정하는 동시에,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학대하..
예수로 새사람이 된 자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11절). 바울은 이 신학 위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며 골로새 교회를 권면한다(12-15절). 그리고 신자의 모임이 어떠한 모습인지(16절), 신자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17절) 간략하게 소개한다. 예수 안에서 모든 차별이 무의미해졌다! 바울은 당시 사회가 사용하던 몇 가지 잣대를 예로 제시한다. 헬라인-유대인, 할례파-무할례파, 종-자유인의 이항 구조에 덧붙여 사회의 천대받던 사람들인 "야만인"과 "스구디아인"까지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 들어왔다(11절). 그리스도는 어디에나 계시므로, 인간이 보기에 천한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는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해야 하고(13절) 사랑의 띠를 매야..
더 이상 그림자가 아니라 예수 그 분을 바라보라고 권면한 바울은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 세상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바울은 "위의 것"과 "땅의 것"을 구분짓는다(2절). 우리의 삶이 예전에는 땅의 것에 속했지만(7-8절), 이제는 그리스도에게 속했으므로(2-3, 9-10절) 그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 바울은 죽음-삶의 도식으로 우리의 중생을 바라본다. 거듭남과 더불어 "땅에 있는 지체"는 죽었다(3, 5절).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고(1절), 재림 때 함께 영광을 누릴 것이다(4절). 그렇다면 이제 "옛사람과 그 행위"(9절)는 벗어 버리고(8절) 새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한다(10절). 바울은 5절과 8절에서 구체적인 죄를 열거한다. 5절은 마음의 죄, ..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9-15절), 이어 그것에 기반하여 육체의 규율을 따르는 것이 무의미함을 논증한다(16-23절).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그는 하나님의 성육신이요(9절), 모든 권세의 원천이시다(10절). 우리는 그로 인하여 새로워졌다. 의식적인 할례가 아니라(11절) 세례를 통해 새 삶을 얻었고(12절), 죄사함을 입었다(13-14절). 이제 악한 권세는 무력해졌다(15절). 따라서 더 이상 율법 규정이 우리를 옭아매지 못한다(16-18절). 율법 규정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18-19절). 우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을 때(12절) 세상의 초등학문 또한 같이 죽었다(20-22절). 이 규정들은 마치 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