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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는 사이(18절),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주문한다(1절). 아론은 그 말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고 신으로 선포한다(2-4절).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제사를 지내며 즐거워했다(5-6절). 흥미로운 것은,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이 신을 자신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4절) "여호와"(5절)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신이 우상이 아니라 여전히 여호와라고 믿고 있었다. 반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부패했다"고 진단하신다(7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명령한 길"을 떠났고, 우상을 숭배했다는 것이다(8절). 이 본문은 우리에게 혼합주의의 무서움을 일깨워준다.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섬길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이제 하나님과의 언약이 체결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을 대표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뵈었다(9-10절). 여기서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칭하는 것에 주목하자.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여기시고,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다(11절).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 사이에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한계의 차이가 있었다. 하나님은 일찍이 모세와 장로들과 함께 "멀리서 경배"하고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고 하셨다(출 24:1-2). 본문은 그들이 그 명령을 어떻게 준행하였는지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 경배하는 과정에 하나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11절)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성찬식이 떠오르지 않는가?) 이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다(12절).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
하나님께서 율법과 더불어 언약을 내려주시자,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의식을 거행한다. 그 의식은 말씀 선포와 그에 대한 응답, 그리고 확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모세가 백성에게 그 계시를 전달하자 그들은 "한 소리로" 율법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3절). 이 구두 언약은 이어지는 좀 더 진지한 의식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우선 모세는 구두 언약을 기록으로 남겼다(4절). 그리고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을 세운 후(4절), 제사를 드렸다(5절). 기록된 언약이 선포되고 백성이 그에 응답하자(7절) 모세는 그들에게 피를 뿌렸다(8절).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피"의 존재이다. 이 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의 피"(8절)로, 반은 하..
어제 큐티와 마찬가지로, 본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맺을 언약을 제시하신다. 지난 본문에서 "사자"(angel)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이끌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출 23:20-23)은 이번에는 "위엄"(27절)과 "왕벌"(28절)을 언급하신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앞에 미리 나가면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낼 것이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들이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29절). 하나님은 여기서 이스라엘이 감당해야 할 몫을 언급하신다. 이스라엘이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하나님은 천천히 역사하실 것이고(30절), 그 역사는 가나안 주민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31절). 이스라엘은 그저 손 놓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대로 가나안 ..
하나님은 율법 계명을 내려주신 후 언약을 선포하신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언약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네가 ...하면 내가 ...하리라"라는 형식의 조건부 언약에 주목하여 본문을 묵상해보길 원한다.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앞길을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20절). 여기서 "사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받은 존재(21절)로, 하나님은 그의 말을 듣고 따를 것을 명령하신다(21, 22절). 이는 고대 근동에서 "이름"을 받았다는 말이 곧 권세를 위임받았다는 의미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덧붙이신다. 그를 잘 따른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 서실 것이다(22절). 그 사자는 앞서 가며 이스라엘의 길을 인도할 것이고, 하나님은 그 앞길에 나타날 가나..
오늘 본문 역시 사회 정의와 절기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절기법 본문과 그 앞까지의 사회 정의 본문이 정확하게 나누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으로부터, 사회 정의와 절기의 상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우선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정의는 거짓을 멀리하는 것이요(1절), 다수의 뜻을 맹신하지 않는 것이요(2절),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그가 옳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3, 6절). 정의는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보호하는 것이요(7절), 그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이다(8절). 그런데 이 "정의" 본문에서 조금 생뚱맞게도 "원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원수가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다면 그걸 돕는 것이 마땅하다(..
지난 본문에 이어 "도둑질"에 관한 규례와 신성 모독에 대한 규례, 사회 정의에 대한 규례가 등장한다. 우선 도둑질에 관한 규례를 살펴보자. 물건이 아닌 가축을 이웃에게 맡겼다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10절), 그 이웃이 손을 대지 않았다면 아무런 배상 책임도 지지 않았다(11절). 반면 본인의 실수로 피해를 입었다면 배상을 해야 했고(12절), 그것이 자기 능력 밖의 천재지변이었다면 배상할 필요가 없었다(13절). 마찬가지로, "빌려온" 것에 대해서도 규정이 주어졌다. 임자가 보지 않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배상 책임이 있었지만(14절), 임자와 함께 있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었다(15절). 그 이후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에 대한 규정이 등장하는데, 나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가 약혼..
오늘 본문은 도둑질에 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이는 여덟째 계명 "도둑질하지 말라"(출 20:15)의 시행 세칙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원칙은 도둑질한 물건은 그에 몇 배를 더해 갚아야 한다는 것이었다(1, 4절). 만약 갚을 방법이 없다면 자기 몸을 종으로 팔아서라도 갚아야 했다(3절). 도둑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되었으나(2절) 해가 난 이후에는 살인죄가 적용되었다(3절). 이는 억울하게 도둑의 누명을 쓰고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다가 죽인 후에 피살자가 도둑질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악인들이 있지 않았을까?) 도둑질은 아니지만 이웃의 재산에 의도적으로 손해를 끼친 사람, 즉 자기 가축을 남의 밭에서 먹게 한 사람(5절)이나 불을..
오늘 본문은 고의적 죄와 비고의적 죄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전반부(28-32절)에서는 소가 사람을 받아서 죽이는 경우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다루고 있고, 후반부(33-36절)에서는 타인에 의한 가축의 손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다루고 있다. 우선 소가 사람을 죽였다면, 항상 그 소를 "돌로 쳐서 죽"여야 했다. 이는 임자가 알고 있었든지(29절) 모르고 있었든지(28절), 피해자가 양민인지 종인지(32절)와 상관 없이 항상 적용되었다. 다만 임자가 알면서도 소를 단속하지 않았다면 임자까지 죽어야 했지만(29절), 이 죽음은 "속죄금"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30절). 종의 경우에는 재산의 손실로 쳐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배상해야 했다(32절). 구덩이로 인해 소나 나귀가 빠..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규정이 얼마나 일반화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는 본문이 "임신한 여인"에 대한 피해 규정만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본문을 보며 율법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자. 사람이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 하였으면 벌금을 내야 했다(22절). 다만 "다른 해가 없으면"이라는 부가 조건이 따라 붙는다. 그 외의 해를 입었다면 그대로 가해자에게 벌을 주어야 했다(23-25절). 종의 경우에는 그대로 갚지는 않았지만, 그 눈이나 이를 상하게 하였으면 그 대가로 그를 놓아주어야 했다(26-27절). 종 역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본문과 마찬가지로, 본문은 피해 보상과 정..
오늘 본문은 "사람"에 대한 범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다루고 있다. 먼저 살인죄다(12절). 살인죄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것과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다. 율법은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경우에 대해 "도피성"을 두어 그 살인자를 보호할 수 있게 한 반면(13절),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 하나님의 "제단에서라도" 잡아내어 죽이도록 했다(14절). 이는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출 20:13)의 구체적인 규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를 폭행하거나(15절) 저주하는(17절) 자는 무조건 죽이도록 했는데, 이는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의 시행 세칙인 셈이다. 사람을 물건처럼 여기는 인신매매 역시 피해자가 어디에 있든 사형에 처해지는 중죄였다(1..
어제 본문에 이어 오늘 본문도 종에 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여자 종은 남자 종과 다르게 대우 받았다(7절). 이는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생활은 전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본문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율법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제 생활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은 상전이 여종을 첩으로 두는 상황을 기본으로 깔고 있다. 상전이 그에게 관심이 없다면 "그 여자를 속인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8절). 만약 그를 첩으로 두지 않을 요량이라면 그를 "속량"하라. 단 외국인에게 팔지는 말 것이다. 또 한 가지 옵션은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는 것이었다(9절). 이 경우 율법은 그를 노예처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딸 같이 대우"할 것을 요구하고 있..
하나님께 예배하는 법에 대해 계시를 주신 하나님은 이제 "백성 앞에 세울 법규"를 내려주신다(1절). 오늘 본문은 그 중에서도 노예 제도, 특히 같은 하나님의 백성인 "히브리 종"을 다루는 법(2절)에 관해 말하고 있다. 당시 종의 사회적 신분은 거의 주인의 소유물과 같았음을 생각해 보면, 본문이 그러한 종의 신분에 대해 뭐라 말하고 있는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법규의 첫 번째 문장은 히브리 종은 7년 후에 자유롭게 하라는 것이다(2절). 후대의 로마 법에서조차 노예가 자유롭게 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몸값을 지불하고 나서야 가능했다. 율법은 아무런 조건 없이, "몸값을 물지 않고" 자유인이 될 것이라고 선포한다(2절). 이는 값을 치르지 않고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함 아니었을까? 이 ..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가 있었다(18절). 이스라엘은 떨면서 모세에게 대언을 요청한다(19절). 모세는 하나님이 임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20절) 하나님께로 나아간다(21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법에 대해 계시를 주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22절)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이제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땅의 형상으로 묘사할 수 없기에 신상을 만들어선 안 된다(23절).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24절) 그 제단은 흙이나 자연석으로 쌓아야 했고(24-25절) 제단에 층계를 만들어선 안 되었다(26절). 모세를 말대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은 그를 경외하게 된다. 이 경외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인 것처럼 단순히..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내려주신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데서 시작한다(2절). 하나님이 너희를 구원하셨으니 이제 너희는 이 계명을 따라 살아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은 당신 외에는 그 무엇도 섬기지 말라고 엄하게 말씀하신다(3-5절).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고(5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6절).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하나님은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고 하신다(7절). "망령되게" 부르는 것이 뭘까? 성경에서 같은 단어(לַשָּׁ֑וְא)가 사용된 가장 비슷한 곳은 시 139:20이..
이제 하나님이 시내 산에 임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 그리고 "나팔 소리"로 대변되었다(16절). 이는 그 광경을 목격한 모든 백성이 겁먹을 만큼(16절) 웅장하고 위압적이었다(17-19절). 이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상징한다. 그 영광은 이제 모세와 대화하시는 내용에서 더욱 크게 드러난다. 하나님은 백성이 하나님을 보려고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셨다(21절). 깨끗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이 쳐버리실 것이기 때문이다(22, 24절). 결국 모세는 산 주위에 경계를 둘러 막은 것에 더해(23절) 이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한다(25절). 본문에서 드러나는 메시지 중 하나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사람이라면 "그 몸을 성결히" 해야 한다..
하나님께 언약 계시를 받은 모세는 산을 내려와 백성에게 그 말씀을 전달한다(7절). 백성은 그 언약을 받아들이기로 결단하고(8절), 이를 다시 하나님께 전달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친히 강림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11절). 이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을 믿게 하려 하심이다(9절).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백성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성결"이었다(10절). 성결 의식은 옷을 빠는 것(10, 14절)과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15절)으로 나타났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자리에 가까이 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했다(12-13절). 이 모든 것은 순수한 거룩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본 이사야는 망하게..
르비딤에서 물을 가지고 다투고(출 17:1-7) 아말렉과 전투를 벌인(출 17:8-16) 이스라엘 자손은 이제 그곳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렀다(1-2절). (연대기 순으로 보면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한 것은 시내 광야에 있을 때인 것으로 보인다. 출 18:5 참조.) 모세는 그곳의 "산"에서 하나님을 만난다(3절). 하나님은 이곳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내리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한 역사를 보았다(4절). 이로써 온 땅이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 증명되었다. 이제 하나님은 언약을 제시하신다(5-6절).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언약을 제시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구원하시고 그에 따르는 언약을 주신다는 것이다. 언약을 받는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은 자들이다. 이 상태에서 제시된 하나..
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문제점을 파악한 이드로는 모세에게 조언을 준다. 우선 그는 모든 사건이 "하나님 앞에서" 재판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19절). 그리고 모세는 여전히 모든 재판의 책임자로 있어야 한다(20절).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의 "중보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역할을 거부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홀로 재판을 담당하기보다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함께 일을 나누는 것이 좋다(21-22절). 이것이 모두에게 좋은 길이다(23절). 이 말을 들은 모세는 그대로 따랐다(24절). 백성의 우두머리를 뽑아(25절) 사소한 재판은 그들에게 맡겼다(26절). 조언을 마친 이드로는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27절). 날샘은 지엽적인 표현을 두고 오늘의 묵상 포인트로 삼았는데, 나는 오늘 ..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온 다음 날, 모세는 백성을 재판하기 위해 앉았다(13절). 이드로는 하루 종일 모세가 재판석에 앉아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묻는다(14절).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아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으므로 백성들이 자신을 찾아온다고 답한다(15-16절). 이드로는 모세와 백성이 모두 "기력이 쇠하"여질 것이라고 염려한다(17-18절). 날샘은 이것을 우리가 섬기는 모습에 적용시키지만, 난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문을 바라보길 원한다.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 정통한 "선지자"로서 등장한다. 이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신 18:15, 행 3:20-24).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온전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판단에 의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