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출 23:27-33 본문

큐티

출 23:27-33

로보스 2014. 10. 9. 04:16

어제 큐티와 마찬가지로, 본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맺을 언약을 제시하신다. 지난 본문에서 "사자"(angel)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이끌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출 23:20-23)은 이번에는 "위엄"(27절)과 "왕벌"(28절)을 언급하신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앞에 미리 나가면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낼 것이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들이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29절). 하나님은 여기서 이스라엘이 감당해야 할 몫을 언급하신다. 이스라엘이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하나님은 천천히 역사하실 것이고(30절), 그 역사는 가나안 주민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31절). 이스라엘은 그저 손 놓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대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야 했다.


어째서 그들을 쫓아내야 했는가? 이 본문은 구약의 하나님을 "중동의 깡패 지역신" 이미지로 비방하는 데 사용되곤 한다. 하나님은 그 이유를 설명하신다.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과 동거한다면, 결국 이스라엘이 그들의 신을 따라갈 것이기 때문이다(32-33절). 즉 죄의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훗날 이스라엘은 이 명령에 불순종했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변질되어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싸워 나가는 우리 편에 서서 앞장서 싸우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 죄의 싹을 다 잘라버리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포기하고 죄와 동거하길 택한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변질된 신앙을 갖게 될 것이다.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는(히 12:4) 내가 되길 원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