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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출 19:7-15

로보스 2014. 9. 19. 21:04

하나님께 언약 계시를 받은 모세는 산을 내려와 백성에게 그 말씀을 전달한다(7절). 백성은 그 언약을 받아들이기로 결단하고(8절), 이를 다시 하나님께 전달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친히 강림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11절). 이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을 믿게 하려 하심이다(9절).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백성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성결"이었다(10절). 성결 의식은 옷을 빠는 것(10, 14절)과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15절)으로 나타났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자리에 가까이 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했다(12-13절). 이 모든 것은 순수한 거룩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본 이사야는 망하게 되었다고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사 6:5).


성경은 말한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 오셨다. 그것도 "사람의 모양으로" 오셔서 인간과 대화하시고 교제하셨다(빌 2:6-8).


어쩌면 우리는 그 은혜를 너무 값싸게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존하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은 사라진 채, 그저 내가 무슨 일을 해도 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할아버지 같은 모습의 하나님상만 남은 것이 아닐까. 오늘 본문을 보면서 다시금 그 엄위하심을 생각하길 원한다. 그리고 그 엄위하심을 뛰어넘은 사랑이 어떠한 것인가 묵상해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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