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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8:19-27 본문

큐티

출 18:19-27

로보스 2014. 9. 17. 22:54

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문제점을 파악한 이드로는 모세에게 조언을 준다. 우선 그는 모든 사건이 "하나님 앞에서" 재판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19절). 그리고 모세는 여전히 모든 재판의 책임자로 있어야 한다(20절).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의 "중보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역할을 거부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홀로 재판을 담당하기보다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함께 일을 나누는 것이 좋다(21-22절). 이것이 모두에게 좋은 길이다(23절). 이 말을 들은 모세는 그대로 따랐다(24절). 백성의 우두머리를 뽑아(25절) 사소한 재판은 그들에게 맡겼다(26절). 조언을 마친 이드로는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27절).


날샘은 지엽적인 표현을 두고 오늘의 묵상 포인트로 삼았는데, 나는 오늘 "동역"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어제 묵상에 이어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면,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일할 사람들을 뽑는 대목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 10:2)


하나님의 사람이 동역자를 뽑는 기준은 "능력 있는 사람들"(21, 25절)이었다. 이는 세상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은 이 단어를 다음과 같이 부연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21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잠 9:10).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라면 진실하고 의로울 수 밖에 없다.


나는 지금 교회의 찬양팀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는, 당시의 "십부장"처럼 몇 명의 팀원들을 통솔한다는 것을 말한다. 나는 이 일을 감당하기에 합당한 자인지 돌아본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진실하고 의롭게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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