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광 (57)
Lovos credit
다윗이 왕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쳐들어 온다(8-9절).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윗의 손에 붙이시겠다고 응답하시자(10절)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블레셋을 무찌른다(11-12절). 그들이 다시 쳐들어 오자(13절)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그에게 세밀한 전략을 주신다(14-15절). 그 전략을 따른 다윗은 대승을 거두었고(16절)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다(17절). 오늘 본문은 다윗의 나라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본문 17절은 다윗의 명성에 세상에 퍼져 이웃 나라들이 두려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평행 본문인 삼하 5:17-25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역대기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다윗의 왕국이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예언하셨다(17-19절). 그 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께 와서 아들들을 중용해 달라고 청한다(20-21절). 예수께서는 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지 물으셨고 이들은 하겠다고 대답했다(22-23절). 이에 대해 분노한 다른 제자들에게(24절) 예수께서는 고난의 도를 설명하신다(25-28절).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이야기로 나눠 볼 수 있을 듯 하다. 예수의 수난 예고(17-19절), 야고보와 요한의 청(20-23절), 으뜸이 되는 자에 대한 가르침(24-28절)이 그들이다.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특별히 고난과 영광의 아이러니를 중심으로 본문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17-18절). ..
예수께서 따로 세 명의 제자들과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1절)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다(2절). 모세와 엘리야도 나타나 예수와 대화를 나눴다(3절). 베드로는 예수께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했다(4절). 그 때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왔고(5절), 제자들은 심히 두려워했다(6절). 예수께서 그들을 위로하시며(7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셨다(9절). 이후 제자들과 엘리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신다(10-13절). 오늘 본문은 "엿새 후"라는 매우 구체적인 시간을 제시한다(1절). 흥미롭게도 이 표현("μεθ' ἡμέρας ἓξ")은 마태복음에 딱 한 번 등장한다. 마태가 실증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닐진대, 그렇다면 이 숫자에 어떤 상징성이 있다고 봐야 할 ..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 도착하시자(29절) 많은 사람들이 병자를 이끌고 예수께서 왔다(30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31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리를 먹여야 한다고 하셨고(32절) 제자들은 그만큼의 음식이 없음을 걱정했다(33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있던 떡 일곱 개과 물고기 두 마리(34절)를 가지사 떼어 나눠주셨고(36절) 사천 명 이상(38절)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나 남는 기적이 일어났다(38절). 오늘 본문은 칠병이어의 기적을 다루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 기사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중복해서 실은 것이라 주장하지만, 마태복음이 두 사건을 별개의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 16:9-10), 두 개의 별도의 사건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오늘 본문은 제자도에 관해 가르치고 있다. 예수께서는 많은 무리를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셨다(18절). 그 곳에서 어느 서기관이 예수를 따르겠다고 하자(19절) 당신은 머리 둘 곳이 없으시다고 답하셨고(20절), 어느 제자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겠다고 하자(21절)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22절). 오늘 본문은 다소 난해하다. 앞선 본문과의 연관성도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본문에 집중해서 해석해 볼까 한다. 먼저 본문에 등장하는 세 부류의 인물을 살펴보자. "무리"(18절), "서기관"(19절), 그리고 "제자"(21절)다.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예수께서는 무리를 피하셨지만(18절) 제자는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셨다는 것이다(22절). 이 둘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18..
그 유명한 주기도문 본문이다. 이 본문은 세 가지 외식, 즉 구제, 기도, 금식에 대해 말씀하시던 중 기도에 대한 이야기 뒤에 덧붙이신 내용으로 보인다. 기도할 때 외식을 피해야 하는 것(마 6:5-6) 못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 중언부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7절). 말을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들이면 신이 응답할 것이라는 생각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며(8절), 간단한 기도의 예시를 몸소 보여주신다(9-13절). 이 기도에서 가장 먼저 구하는 것은 나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다(9-10절). 그 이후에 나의 필요를 구하는 대목이 나오는데(11절), 여기서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구한다. ..
이제 설교는 방향을 틀어 "의"를 행하는 문제를 다룬다. 구조상, 6장 1절이 주제문이고 2절부터 18절까지 세 가지 각론이 등장한다. 각 단락은 "...할 때에 ...와 같이 하지 말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며(2, 5, 16절), 각각 구제, 기도, 금식을 다룬다. 오늘은 주제문과 첫 번째 각론인 구제에 대해 살펴보고 묵상한다. 우선 1절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의를 행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상을 받고 싶다면, 사람들의 칭찬을 피해야 한다. 이는 각론의 첫 문장에서 잘 드러나는데, 예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외식하는 자들이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고 선언하신다(2, 5, 16절). 그리고 은밀하게 의를 행할 때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지막으로 원수에 관한 계명이다. 예수께서는 율법의 가르침을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로 요약하셨다(43절). 전반부는 율법에 등장하는 말이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7-18) 하지만 후반부는 율법에 문자적으로 등장하는 규정이 아니다. 율법은 도리어 개인적 원수에 대한 사랑을 가르친다.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출 23:4) 따라서 이는 율법 그 자체를 가리킨다고 하기보다, 당시 사람들의 율법관을 반영한다고 보는 것이 더 ..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왕의 조서가 작성되어 빠른 시일 안에 전국에 반포된다(9-10, 14절). 그 내용은 유다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11-13절). 모르드개는 존귀한 자리에 올랐고(15절), 각 지방의 유다인들도 영광을 누렸다(16-17절). 오늘 본문은 모르드개와 유다인이 누리는 영광에 대해 기술한다. 9-14절에는 반복적으로 "왕"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 제도와 신민을 주관하는 자는 아하수에로가 아니라 모르드개이다(9절). 이는 모르드개가 존귀한 복장으로 영광을 받는 데서 분명하게 드러난다(15절). 모르드개가 통치자로서 영광을 받을 때, 유다인들 역시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을 누린다(16절). 이들은 "대적에게 원수를 갚"을 권세를 가지고 있었고(13절..
오늘부터 에스더를 묵상한다. 아하수에로는 넓은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리는 왕(1절)으로, 그 수도는 수산에 두고 있었다(2절). 즉위 3년에 모든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벌였는데(3절), 잔치는 자그마치 180일이나 지속되었다(4절). 잔치가 끝나고 백성에게 7일간의 잔치를 벌여(5절) 화려한 잔칫상과 풍성한 음식으로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하였다(6-7절). 오늘 본문은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아하수에로를 소개하고, 에스더가 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다분히 서사적이고 연대기적인 본문인지라 무엇을 묵상해야 할지가 분명치 않다. 다만 본문에서 드러나는 한 가지는 페르시아 제국이 강력하였고(1절), 어마어마한 잔치를 벌일 수 있을 만큼 부했다는 것(6-7절)이다. 본문은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 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 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 길 따라갑니다 그 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2015 마커스 라이브 워십에 실린 곡. 별 생각 없이 유튜브에서 랜덤 재생으로 찬양을 듣다가 이 곡이 흘러 나오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쩌면 이렇게 나의 고백과 같을까.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아무리 강한 척 하고 지혜로운 척 하고 센 척 해도, 나는 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얼마나 부족하고 얼마나 자주 넘어지는지. 그것을 인정하..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드보라와 바락은 시스라의 마지막을 노래한다. 시스라를 죽인 야엘은 축복을 받을 것이다(24절). 그는 시스라를 귀하게 대접하였고(25절) 동시에 비참하게 죽였다(26절). 시스라의 어머니가 시스라가 늦는 것을 걱정한다면(28절) 시녀들은 시스라가 승리하여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29-30절). 하지만 이는 여자 앞에서 엎드러진 비참한 죽음으로 판명날 것이다(27절). 노래는 주의 원수들에 대한 저주와 주를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축복으로 끝난다(31절). 드보라의 예언(삿 5:9)대로, 시스라는 여자의 발 앞에서 엎드러져 죽었다(27절). 그 영광은 바락이 아닌 야엘에게로 돌아갔다(24절). 본문은 아이러니를 가지고 시스라의 죽음을 묘사한다. 야엘은 시스라를 귀..
이고니온으로 향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증거하였고, 하나님께서도 그 증거를 도와주신 결과 유대인과 헬라인이 많이 믿게 되었다(1, 3절). 하지만 일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두 사도를 반대하였고(2절), 시민들의 의견은 사도들 편과 유대인 편으로 나뉘게 되었다(4절). 결국 두 사도에 대한 반감이 폭발하여 그들을 죽이려 하자(5절) 사도들은 루스드라와 더베 근교로 이동하여 복음을 전하였다(6-7절). 루스드라에서 발을 못 쓰는 사람(8절)을 본 바울은 그에게 명하여 걸으라 하였고, 그 사람은 바로 걷게 되었다(9-10절). 이를 본 시민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취급하며 경배를 드리려 하였지만(11-13절), 사도들은 급히 그 가운데로 들어가 무리를 말렸다(14, 18절). 그 와..
사울의 회심 과정을 그려낸 사도행전은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가 성장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덧붙인다(31절). 이어 본문은 베드로가 룻다와 욥바에서 펼친 사역을 소개한다. 룻다에서는 중풍으로 8년째 고생하고 있던 애니아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고(32-34절), 이를 본 룻다와 사론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35절). 베드로가 룻다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욥바의 제자들은(38절) 신실한 여제자 다비다(36절)가 죽었음을 베드로에게 알렸다(37절). 베드로는 욥바에 도착하여 이야기를 듣고(39절) 기도하여 다비다를 살려냈다(40, 41절). 이를 본 욥바 사람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42절). 교회 부흥에 관한 설명 이후 짤막한 에피소드 두 편이 소개되면서 복음이 이스라엘..
걷지 못하는 자가 온전히 회복되자, 백성들이 놀라며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왔다(11절).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에게 설교를 베푼다(12절). 베드로는 먼저 이 기적이 자신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12절). 백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생명의 주"(13-15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다(13, 15절). 그를 믿는 믿음이 걷지 못하는 자를 일으켜 세웠다(16절). 백성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예수를 죽였지만(17절; 눅 23:34), 이는 사실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것이었다(18절). 따라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죄를 사해주실 것이다(19절). 그리고 지금 하늘에 있는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실 것이다(20, 21절). 모..
바울은 몸의 비유를 들어 교회 공동체가 어떠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약해 보이는 지체가 더 요긴하고(22절) 더 귀하게 대접 받는 것을 보라(23절). 하나님께서 부족한 지체가 더 귀히 여기게 하셔서(24절) 분쟁이 없도록 하신 것이다(21, 25절). 모든 지체는 서로의 고통과 영광을 분담한다(26절).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를 구성하는 성도들은 지체의 각 부분이다(27절). 따라서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약하고 부족해 보이는 성도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귀히 여겨야 한다. 각자의 고통과 영광은 공동체의 고통과 영광이 된다. 이것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가져야 할 모습인 것이다. 내가 귀히 여겨야 하는 형제자매들은 누구인가? 고민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원한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전달한 "전통"이 잘 지켜지고 있음에 만족을 표한다(2절). 하지만 그 전통 중에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여자들이 머리에 두건을 쓰는 문제였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바울의 대전제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3절). 특히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 바울은 창조 기사를 인용한다. 여자가 남자에서 났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았다(8-9절). 따라서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다. 대전제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논증할 수 있다. 남자는 하나님의 영광이므로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지만(4, 7절), 여자는 남자의 권세 아래에 있다는 표를 드러내..
이전 본문에서 바울은 옛 사람의 습성대로 살아가는 고린도 교인들을 질책하며(고전 6:8-10)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고전 6:11). 어째서 그런가?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설명한다. 우리의 몸은 이제 성령의 전이다(19절). 예수 그리스도의 "값"으로 산 것이므로 이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20절). 따라서 무엇을 하든 그것은 우리의 자유지만 우리는 그 자유를 스스로 제한한다(12절). 그리고 "주를 위하여" 몸을 사용한다(13절). (바울은 여기서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를 부연하기 위해 14절을 첨언한다. 주가 우리 몸을 위해 계신다는 것은, 우리의 부활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께서 먼저 사신 것이 우리의 부활을 예표하는 사건이 된다.) 우리의 몸은 "그..
성막이 세워졌다. 그러자 구름이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34절).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한 것이다. 얼마나 그 영광이 컸는지 모세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35절). 하나님의 인도는 성막의 구름을 통해 주어졌는데,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나가라는 신호요(36절), 떠오르지 않으면 머무르라는 신호였다(37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38절). 성막은 인간이 하나님을 뵙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였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임하셨고, 친히 인간들의 행로를 인도하셨다. 이스라엘은 그 분명한 신호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나아갈 바를 결정하였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현현하셨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내주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
모세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40일간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낸다(출 34:28). 이것만 해도 신적인 기적인데, 모세가 이제 증거판을 들고 산 아래로 내려와보니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이다(29절). 이는 다른 이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게 만드는 기이한 일이었다(30절). 모세는 우쭐해지지 않고 그들을 불렀다. 먼저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와 대화했고(31절), 이어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다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32절). 말씀 전달이 끝나자 모세는 광채를 가리기 위해 수건을 얼굴에 덮었다(33절).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되었다. 하나님을 뵙고 그 말씀을 전달할 때는 수건을 벗고 있다가(34절) 그 이후에는 다시 수건을 썼다(3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