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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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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1-4

로보스 2016. 4. 9. 01:24

이제 설교는 방향을 틀어 "의"를 행하는 문제를 다룬다. 구조상, 6장 1절이 주제문이고 2절부터 18절까지 세 가지 각론이 등장한다. 각 단락은 "...할 때에 ...와 같이 하지 말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며(2, 5, 16절), 각각 구제, 기도, 금식을 다룬다. 오늘은 주제문과 첫 번째 각론인 구제에 대해 살펴보고 묵상한다.


우선 1절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의를 행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상을 받고 싶다면, 사람들의 칭찬을 피해야 한다. 이는 각론의 첫 문장에서 잘 드러나는데, 예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외식하는 자들이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고 선언하신다(2, 5, 16절). 그리고 은밀하게 의를 행할 때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라는 약속이 주어진다(4, 6, 18절).


구제는 어떻게 행하였는가? 당시 회당과 거리에서 구제 행위가 이루어질 때에는 나팔을 불었던 것으로 보인다(2절). 어쩌면 처음 그 전통이 시작될 때에는 다른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한다고 선언하셨다(2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제함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은밀하게 하는 구제다(3-4절).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은 "의"지만, 그 구제가 내 영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할 때가 참 많다. 특히 "옳은 일"을 함에 있어 다른 이들의 칭찬과 격려를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예수의 제자라면 그러한 기대를 거두고 하나님의 상급만을 기대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무도 보지 않는 그 곳에서, 나는 의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무도 보지 않는 그 곳에서, 나는 하나님의 시선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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