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나님의 뜻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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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다.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예수께로 온 것이다(47절). 유다는 예수께 입맞추려 했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당신을 파느냐고 물으셨다(48절). 제자들은 칼로 반격해야 하나 우왕좌왕하고 있었고(49절) 그 와중에 누군가가 대제사장의 종을 공격해 오른쪽 귀를 베어 버렸다(50절). 예수께서는 그 귀를 만져 낫게 해주시고(51절) 순순히 그들에게 끌려 가셨다(52-53절). 무리는 예수를 붙들고 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갔다(54절). 베드로는 멀리서 예수를 따라가다가 뜰 안에 피운 불가에 앉았다(55절). 어느 여종이 그를 보고 예수의 일당이라고 외치자(56절) 그는 부인했고(57절), 다시 다른 사람이 그를 지목하자 또 부인했다(58절). 한 시간 후 또 다른 사람이 그를 언급하자(59절..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이 그들을 요구했음을 알리시며(31절) 직접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씀하신다(32절). 베드로는 어디까지나 주님을 따르겠다고 아뢰지만(33절) 예수께서는 그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34절). 이제 그는 제자들을 향해 파송받을 때와 비교하시며 이제 전대, 배낭, 검을 구비하라고 하신다(35-36절). 이는 주님께서 체포되시기 때문이었다(37-38절). 마지막으로 그는 감람산에 가셔서(39절) 제자들에게 기도하라 명하시고(40절)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도에 전념하셨다(41절). 그는 아버지의 뜻이거든 잔을 옮겨달라고, 하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게 해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드렸고, 천사마저 나타나 그 기도를 도왔다(42-44절).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
오늘부터 룻기를 묵상할까 한다. 룻기는 예전 교회에서 리더를 할 때부터 조원들과 성경 묵상을 실습하는 용도로 자주 묵상했던 성경인데, 이번 큐티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룻기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1절)를 그 배경으로 한다. 그 때는 어떠한 때였는가?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때(삿 17:6, 21:25)였다. 즉, 모세와 여호수아가 세상을 뜨고, 율법의 말씀을 직접 받았던 출애굽 1세대와 2세대가 다 사라져 버린 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던 때였다는 것이다. 룻기는 그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살아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문은 흉년이 들어 베들레헴에 살던 한 가족이 모압 지방으로 이주했..
계명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요한 사도는 여기서 갑자기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하나님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의 "세상"은 요한일서에서 처음 나오는 것인데(cf. 요일 2:2),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7절부터 묵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7절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는 앞선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계명 준수와 맞닿아 있는 표현으로, 요한은 그와 대조하여 "이 세상", "그 정욕"을 제시한다(17절). 이제 15-16절로 눈을 돌려 보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15절). 그 이유는 세상에 있는 것들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6절). 즉, 요한은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벽 공사가 끝났다(15절). 대적들은 이를 듣고 낙담했다(16절). 한편 도비야는 유다의 귀족들과 연결되어(17-18절) 느헤미야를 계속 협박하고 있었다(19절). 성벽이 완성된 후 느헤미야는 섬길 자들을 세웠다(1-2절). 그리고 성문 관리와 파수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공포했다(3-4절). 성벽은 엘룰월 25일에 완성되었다(15절). 엘룰월은 여섯번 째 달을 가리키며, 흥미롭게도 유대 전승에 따르면 엘룰월 25일은 천지창조의 제1일이라고 한다. 느헤미야서를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두 사건을 병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52일이 걸렸다는 표현으로부터 성벽 공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나타내기에, 유다의 대적들은 크게 낙담하였다(16절). 다소 생뚱맞..
사마리아 군대의 위협 앞에,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하여 성벽 뒤에서 무기를 들고 지키라고 했다(13-14절). 사마리아 군대는 즉각적인 공격을 포기했고,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15절). 하지만 위협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파수하는 식으로 공격에 대비했고(16, 21-22절), 심지어 공사하는 자들도 무장한 채 공사를 진행했다(17-18절). 공사 면적을 고려해, 나팔을 통한 비상 경보 체제도 갖추었다(19-20절). 느헤미야는 이 모든 일에 앞장 서서 모범을 보였다(23절). 처음으로 부딪힌 심각한 문제에서, 느헤미야는 지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도하는 한편 파수꾼을 두어 공사 현장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입의 위협이 있었고(느 4:7, ..
다윗이 왕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쳐들어 온다(8-9절).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윗의 손에 붙이시겠다고 응답하시자(10절)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블레셋을 무찌른다(11-12절). 그들이 다시 쳐들어 오자(13절)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그에게 세밀한 전략을 주신다(14-15절). 그 전략을 따른 다윗은 대승을 거두었고(16절)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다(17절). 오늘 본문은 다윗의 나라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본문 17절은 다윗의 명성에 세상에 퍼져 이웃 나라들이 두려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평행 본문인 삼하 5:17-25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역대기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다윗의 왕국이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에..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 도착하시자(29절) 많은 사람들이 병자를 이끌고 예수께서 왔다(30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31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리를 먹여야 한다고 하셨고(32절) 제자들은 그만큼의 음식이 없음을 걱정했다(33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있던 떡 일곱 개과 물고기 두 마리(34절)를 가지사 떼어 나눠주셨고(36절) 사천 명 이상(38절)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나 남는 기적이 일어났다(38절). 오늘 본문은 칠병이어의 기적을 다루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 기사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중복해서 실은 것이라 주장하지만, 마태복음이 두 사건을 별개의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 16:9-10), 두 개의 별도의 사건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예수께서 무리를 가르치실 때, 그의 가족이 찾아왔다(46절).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알리자(47절)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당신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셨다(48-50절). 짤막한 오늘 본문은 언뜻 읽기에는 예수의 매정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본문이 나온 맥락을 살펴보자면, 마태는 계속해서 바리새인과 예수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고, 예수를 배척하는 자들과 예수를 받아들이는 자들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나는 오늘 본문은 그 맥락에서 살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난 본문에서 예수를 배척하는 자들은 설사 잠시 악한 영에서 놓였다 할지라도 결국 더 악한 영에게 사로잡히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다루어졌었다(마 12:43-45). 오늘 본문은 예수를 받아들이는 자들,..
그 유명한 주기도문 본문이다. 이 본문은 세 가지 외식, 즉 구제, 기도, 금식에 대해 말씀하시던 중 기도에 대한 이야기 뒤에 덧붙이신 내용으로 보인다. 기도할 때 외식을 피해야 하는 것(마 6:5-6) 못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 중언부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7절). 말을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들이면 신이 응답할 것이라는 생각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며(8절), 간단한 기도의 예시를 몸소 보여주신다(9-13절). 이 기도에서 가장 먼저 구하는 것은 나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다(9-10절). 그 이후에 나의 필요를 구하는 대목이 나오는데(11절), 여기서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구한다. ..
아하수에로가 베푼 7일 잔치의 끝에(10절) 왕은 내시 일곱 명을 시켜 여인들과 잔치를 벌이고 있는(9절) 왕후를 불러오게 했다(11절). 하지만 왕후는 그 명을 따르지 않았고(12절), 왕은 현자 일곱 명과 상의하여(13-15절) 왕후를 폐위하고 이를 전국에 공표하여 남편의 권위를 세운다(16-22절). 오늘 본문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천하를 호령하는 아하수에로 왕이라 할지라도 왕후의 마음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다는 것(12절)이다. 왕은 그를 폐위시킬 수는 있었지만, 그가 왕의 뜻대로 다른 이들 앞에서 움직이게 할 수는 없었다. 세상 권세는 실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마 10:28)이다. 또한, 본문에 일곱이라는 숫자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 잔치는 7일..
이스라엘 장로들은 베냐민과 통혼하지 않기로 한 맹세 때문에 베냐민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다(16-18절). 고민 끝에 그들은 실로에서 이뤄지는 명절 축제에서(19절) 춤추는 여인들을 납치하라고 베냐민 지파에게 권한다(20-22절). 베냐민 지파는 그대로 실행하였고(23절), 모여 있던 이스라엘은 각자의 기업으로 돌아갔다(24절). 이스라엘 자손이 취한 마지막 방법도 옳지 않은 것이었다. 자신들의 잘못된 맹세(18절)로 공동체의 일부가 사라질 위기(17절)에 처하자, 그들은 하나님께 묻기보다 사람의 꾀에 의존하여 '납치'라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다(20-22절). 그리고 납치 당한 여인은 자의로 베냐민 지파에게 간 것이 아니므로 맹세를 범하는 죄가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22절). 이 황당한 에피소드는 묵..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신 날, 이스라엘은 군사를 매복해 둔 채(29절) 베냐민 앞에서 싸우는 척 하다가 거짓으로 패주한다(30-32절). 베냐민은 거기에 말려들었고, 이스라엘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급습한다(33-37절). 방심한 베냐민은 기브아가 점령된 후에야 깨닫고(38-42절) 크게 패배한다(43-48절). (날샘이 애매한 곳에서 본문을 끊어놔서 내일 본문까지 한 번에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자칫 전투 전략에 관한 본문으로 읽을 수 있다. 어떻게 병력을 매복시켰고 어떻게 적군을 이끌어 냈으며 어떻게 급습을 했는지 상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문은 단순한 전투 기록과는 다르다. 바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35절)라는 표현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정교한 전략..
오늘 본문에서는 사사 시대에 일어난 또 다른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어떤 레위 사람이 첩을 들였는데(1절) 그 첩이 간통을 저지르고 친정으로 돌아갔다(2절). 그는 첩을 쫓아갔고, 장인은 그를 환대했다(3-4절). 3일을 머물고 떠나려는데 장인이 그를 붙들었고(5-7절), 그 다음날도 떠나는 것을 만류했다(8-9절). 오늘 본문도 하나님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라는 표현(1절)으로 보아 사사기 기자는 이 에피소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본문에서 무엇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다. 주인공인 레위인은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맞았고(1절), 자신을 떠난 그녀(2절)를 되돌리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한다(3절). 주석을 몇 ..
들릴라가 계속해서 조르자 삼손은 결국 이기지 못하고 진실을 알려준다(17절).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을 부른 후(18절) 삼손의 머리를 밀고(19절)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겼다(20-21절).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에게 제사를 올리고(23-24절) 삼손의 재주를 구경한다(25-27절). 삼손은 그 때 기둥을 무너뜨려 그들을 몽땅 죽이고 자신도 장렬히 산화한다(28-30절). 삼손은 마지막 사명을 다할 때조차도 사사로서 부적합한 사람이었다.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것은 "[그]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기 위함이었지(28절),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다든지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는다든지 하는 사사적인 이유에서가 아니었다. 이 개인적인 원한조차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셨고, 삼손을 "..
삼손은 딤나의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에 자신이 죽인 사자의 시체에 꿀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8절)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부모에게까지 나눠준다(9절). 삼손이 결혼 잔치를 벌이자(10절) 30명의 블레셋 사람들이 친구로 함께 했다(11절). 삼손은 그들에게 내기를 걸고 수수께끼를 내었고(12-14절), 풀지 못해 조급해진 그들은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알아낸다(15-17절). 답을 맞춰 의기양양한 그들(18절)에게 삼손은 분노하여 내기 약속을 지키고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19-20절). 본문이 그려내는 삼손의 행동은 조심스럽지 않고 다분히 감정적이다. 율법에 위배되는 행동을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고(8-9절), 교류가 금지되어 있는 이방인들과 흥청거리며 잔치를 베푼다(10절). ..
친아비멜렉파 방백인 스불(삿 9:28)은 가알의 말에 분노하여(30절) 아비멜렉에게 전갈을 보내(31절) 세겜을 기습하게 한다(32-33절). 아비멜렉이 성으로 다가오자(34-35절) 가알은 그에 맞서 싸우나(36-39절) 결국 패주한다(40-41절).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과도 전투를 벌여(42-44절) 세겜을 무너뜨린다(45절). 엘브릿 신전으로 피신한 세겜 사람들(46절)을 쫓아간 아비멜렉은 그 신전의 보루에 불을 질러 그들을 몰살시킨다(47-49절). 본문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느 편도 들지 않으시고 둘 사이의 전쟁을 주관하셨다(삿 9:23). 세겜 사람들도, 아비멜렉도 모두 흉악한 죄를 저지른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삿 9:6)을 들은 요담은 그리심 산에 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연설을 베푼다(7절). 전반부는 나무들의 우화(8-15절)이고, 후반부는 이 우화를 통해 세겜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16-20절)이다. 요담은 자신의 아버지가 세겜 사람들에게 베푼 선정을 기억하라고 말하면서(17절), 세겜 사람들의 행동(18절)은 결국 아비멜렉과 그들이 피차 멸망하는 길이라고 선포한다(20절). 말을 마친 요담은 아비멜렉을 피해 브엘로 도망간다(21절). 오늘 본문에 실린 우화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실제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나무들은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9-13절),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가시나무는 왕이 되고자 우쭐거린다(14-15절). 특히 가시나무는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마리아로(행 8:5-25), 아소도와 가이사랴로(행 8:40), 룻다와 사론으로(행 9:32-35), 욥바로(행 9:36-42) 퍼져 나갔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내시의 경우(행 8:26-39)를 제외한다면, 이들은 모두 유대인들을 향한 사역이었다. 따라서 이방인 백부장인 고넬료와 그 가족이 성령을 받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행 10:44-48)은 할례자 그리스도인들에게 걸림이 되는 소식이었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그에 따른 예루살렘 공의회를 다룬다. 고넬료의 회심 소식을 들은(1절) 예루살렘의 성도들 중 일부는 베드로가 도착하자 그를 비난하였다(2-3절). 베드로는 그들에게 차근차근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4절). 베드로는 먼저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하고(5-10절), 그 때 찾아온..
모세는 누구인가? 스데반은 모세를 선지자의 표본으로 보며, 그와 같은 선지자가 오리라 예언되었음을 상기시킨다(37절). 또한 모세는 "광야 교회"(τῇ ἐκκλησίᾳ ἐν τῇ ἐρήμῳ)에 있었고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에 전달해 준 사람이었다(38절). 스데반의 용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시킨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에 전달해 준 제2의 모세였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따르지 않았고(39절) 아론에게 새로운 신을 요구하였다(40절). 그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고 만다(41절).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 두셨고, 이는 아모스의 예언에 잘 드러나 있다(42-43절).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너희가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