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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1: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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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1:1-18

로보스 2015. 5. 18. 23:35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마리아로(행 8:5-25), 아소도와 가이사랴로(행 8:40), 룻다와 사론으로(행 9:32-35), 욥바로(행 9:36-42) 퍼져 나갔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내시의 경우(행 8:26-39)를 제외한다면, 이들은 모두 유대인들을 향한 사역이었다. 따라서 이방인 백부장인 고넬료와 그 가족이 성령을 받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행 10:44-48)은 할례자 그리스도인들에게 걸림이 되는 소식이었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그에 따른 예루살렘 공의회를 다룬다.


고넬료의 회심 소식을 들은(1절) 예루살렘의 성도들 중 일부는 베드로가 도착하자 그를 비난하였다(2-3절). 베드로는 그들에게 차근차근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4절). 베드로는 먼저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하고(5-10절), 그 때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고(11절)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그들을 따라갔음을 말한다(12절). 베드로를 초청한 "그 사람"은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하였고(13-14절), 이어 베드로가 설교할 때 성령이 강림하였다(15절). 베드로는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함을 강변하였고(16-17절), 반대자들은 잠잠하여졌다(18절).


베드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선교의 매 순간에 있었던 하나님의 개입을 말하고 있다. 베드로에게 환상(5-10절)을 보여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고넬료의 아랫사람들을 따라 가라고 명하신 분(12절)도 하나님이시요,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초청하게 하신 분(13-14절)도 하나님이시요,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 분(15-17절)도 하나님이시다.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17절)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진행하신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도구로 사용받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억울하게 공격 받고 비난 받는다 해도,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만 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실 것이다. 본문의 베드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할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음을 강변함으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가? 그리고 순종의 대가로 핍박을 받을 때 잠잠히 하나님께 그 심판을 맡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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