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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0:17-33 본문

큐티

행 10:17-33

로보스 2015. 5. 15. 00:04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해 의아해 하고 있을 때(17절),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도착하여 베드로를 찾았다(18절).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그들과 함께 가라고 명하셨고(19-20절), 베드로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들을 따라 나섰다(21-23절).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의 집에 도착하자(24절), 고넬료는 그 앞에 절하였고(25절) 베드로는 그를 일으켰다(26절). 베드로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27절) 율법을 어기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왔음을 밝힌다(28-29절). 고넬료는 그런 베드로에게 자신이 받은 계시를 설명한다(30-33절).


본문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고넬료의 신실함이다. 고넬료는 "의인"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22절). 그는 유대인의 전통을 따라 "제 구 시 기도"를 하였고(30절), 그 때 천사가 나타나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음을 말하며 베드로를 초청하라는 명을 주었다(31-32절). 그는 백부장이었지만 겸손하여 베드로 앞에 절하였고(25절), "주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였다(33절).


이와는 대조적으로 베드로의 태도는 사뭇 소극적이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28절). 그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환상(17절)과 계시(19-20절)를 보여주셨고, 그를 강하게 이끌어 결국 고넬료의 집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간다면, 설령 사람들은 나를 우호적으로 대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신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를 만난 사울이 의심 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아나니아와 바나바를 보내셨고, 고넬료가 이방인의 딱지를 안고 진리를 갈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이끄셨다.


또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베드로 역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내가 고넬료처럼 은혜를 입게 되건 베드로처럼 쓰임을 받게 되건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려고 힘쓰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이 일에 힘쓰고 있는지 돌아본다. 하나님,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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