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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역대상이 다 끝난다. 기도를 마친 다윗은 회중과 함께 송축하였고(20절), 하나님께 큰 제사를 드렸다(21-22절상). 솔로몬이 이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22절하-23절) 모든 백성은 그에게 복종하였다(24-25절). 기자는 마지막으로 다윗의 치세를 정리하며(26-30절) 역대상을 마무리한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것은 왕과 하나님의 관계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송축하고 "여호와와 왕에게 절"했다(20절). 그리고 솔로몬을 왕으로 삼을 때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 하"였다(22절). 이는 왕에게 기름을 붓는 행위가 그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하나님께 바쳐진 자만이 권위를 온전히 인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왕이 되면 하나님이 어떻..
오늘 본문은 다윗이 성전 건축 준비를 마치고 올려드린 감사 기도를 수록한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다윗은 하나님을 송축한다(10절).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었다(11-12절).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13절), 그는 자신들이 가진 것이 전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한다(14-16절). 그들은 받은 것을 다시 기쁘게 드렸다(17절). 이스라엘이 이것을 기억하도록 구하며(18절), 솔로몬을 축복하는 것으로(19절) 기도가 끝난다. 요약을 기반으로 생각해 보면, 본문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시다(11-12절). (2)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조차 사실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다(14-16절). (3) 따라서 우리는 즐거이 하나님께 드릴 수..
다윗은 이제 회중에게 말한다. 그는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할 때(1절) 자신이 준비해 놓은 모든 것(2-4절)에 더해 재료를 바칠 사람을 찾는다(5절). 온 회중은 즐거이(6, 9절) 금, 은, 놋, 철(7절), 그리고 보석(8절)을 바친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헌신과 이스라엘의 헌신을 병행하여 보여준다. 공통적인 점은 "힘을 다하여"(2, 9절) "자원하여"(3, 6, 9절) 드렸다는 점이다. 그 결과 온갖 값진 재료와 보석이 성전 곳간에 가득차게 되었다(2-5, 7-8절). 그리고 백성과 다윗 왕은 모두 함께 기뻐하였다(9절). 하나님께 내 것을 드릴 때, 자원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드린다면 그것은 내게 기쁨으로 돌아온다.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1절)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제 솔로몬에게 설계도를 넘겨주고(11, 12절) 필요한 모든 기물의 수치와 무게를 알려준다(13-18절). 이는 여호와께서 알려주신 것이었다(19절). 또한 다윗은 솔로몬을 격려하며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20절)과 이스라엘 백성이 도울 것(21절)을 알려준다. 오늘 본문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그 기물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이다(19절). 본문은 성전에 들어가는 모든 구조와 기물을 지루할 정도로 열거하고 있는데(11-18절), 이는 하나도 빠짐 없이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그대로 전달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다윗이 솔로몬을 격려하는 대목에서 그의 논점은 두 가지인데,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솔로몬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20절..
다윗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그들에게 선포한다(1절).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막으셨고(2-3절) 대신 솔로몬을 택하여 축복하시고 성전을 짓게 하셨음을 밝힌다(4-7절). 이제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다짐 받고(8절), 솔로몬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9절) 성전을 건축하게 한다(10절). 오늘 본문은 기본적으로 대상 22장의 약속을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매번 등장하는 구조는 이렇다.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함(2절, 대상 22:7) --> 하나님이 피흘림으로 인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심(3절, 대상 22:8) -->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심(5절, 대상 22:9) -->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것(6절, 대상 22:10). 그리고 성전 ..
오늘 본문은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관원들을 소개한다. 먼저 군대의 지휘관들로, 그들은 각 24,000명으로 구성된 열두 반을 담당하여 각 달에 근무하였다(1-15절). 이어 각 지파의 지도자를 소개하고(16-22절),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25-31절)과 왕을 섬기는 사람들(32-34절)을 열거한다. 레위 자손의 명단(대상 23장), 제사장의 명단(대상 24장), 그리고 성전을 섬기는 자들의 명단(대상 25-26절) 이후에야 행정을 담당하는 자들의 명단이 등장한다. 열두 반의 우두머리들은 각 지파에서 뽑힌 것 같지 않다. 동일한 지파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에브라임 지파: 10, 14절; 세라 족속: 11, 13절). 아마 군대의 통솔력 등을 보고 뽑았던 것이 아닐까. 다음으로 각 지파의 지..
오늘 본문은 문지기 반(1-19절)과, 성전 곳간 담당(20-28절), 그리고 그 밖의 일을 맡은 레위인들(29-32절)을 다루고 있다. 문지기는 고라와 므라리 자손 중에서 뽑혔는데(19절), 고라 가문에서는 므셀레먀 가문(1-3, 9절)과 오벧에돔 가문(4-8절)이, 므라리 가문에서는 호사 가문(10-11절)이 문지기로 섬겼다. 이들은 제비를 뽑아 서로 담당 구역을 정했는데, 역대기 기자는 이를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13-18절). 또한, 곳간을 담당한 레위인들이 있었는데, 다른 직무들처럼 특정 가문이 계속 담당했다기보다는 이 가문 저 가문에서 담당자를 뽑은 것으로 보인다. 아히야(20절), 여히엘리(21절), 스브엘(24절), 슬로못(26절) 등이 주요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밖에 나라의 ..
오늘 본문은 다윗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을 지명하여 찬송을 하게 한 일을 다루고 있다. 아삽의 아들 네 명(2절), 여두둔의 아들 여섯 명(3절; 히브리 성경에는 시므이가 누락되어 있는데 70인역에서 뒷부분과 비교하여 채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헤만의 아들 열네 명(4-5절), 도합 24인이 각 열두 명씩을 거느리고 돌아가면서 찬송의 직무를 맡았고(7-8절), 본문은 이 24인의 순서를 수록하고 있다(9-31절). 짐작컨대 이 반열을 따라 섬기는 것이 아마 에스라 시대에 복원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 24인은 각자 아버지의 지휘를 따랐고, 세 명의 아버지는 왕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6절). 찬양을 굉장히 조직적으로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맡은 일은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
레위인의 족보를 소개한 앞 장에 이어 아론 자손의 계열이 소개되고(1-19절), 레위 자손 중에 아론 계열이 아닌 자들이 소개된다(20-31절). 아론 자손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자들이었기에(2절) 특별히 다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론의 아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잘못된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었기에(2절; 레 10:1-8), 남은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로 제사장 직분이 전해졌다. 다윗 때 와서는 엘르아살의 자손이 더 수가 많았기에(4절)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임무를 맡겼다(3, 5-6절). 그렇게 스물 네 반열이 정해진다(7-18절). 그 중 여덟번째 반열이 아비야 반열이었는데, 이 가문에서 세례 요한이 태어난다(눅 1:5). 그리고 아론 자손이 아닌 자들의 명단을 수록하고 있는데, 이 명단..
다윗은 나이가 많아지자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삼고(1절)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소집한다(2절). 이 이야기는 대상 28:1에서 이어지고, 여기서 본문은 잠시 레위 사람의 당시 인구 수(3-5절)와 계보(6-32절)를 소개한다. 우선 가장 큰 분류는 레위의 아들인 게르손, 그핫, 므라리에 따른 분류였다(6절). 게르손의 아들은 라단과 시므이로(7절), 앞서 립니와 시므이로 소개된 바 있다(대상 5:17).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12절; 대상 5:18)로, 특히 아므람은 아론과 모세의 아버지로서 중요한 인물이었다(13절; 대상 6:3).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21절)로, 앞서 말리와 무시로 소개되었다(대상 6:19). 그리고 본문은 대개 레위의 증손자 대까지 기록한다. ..
다윗은 솔로몬을 불러 성전 건축을 부탁한다(6절).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고(7-8절) 솔로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킨다(9-10절). 이로써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할 것이고(11절)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다(12-13절). 다윗은 자신이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열거한다(14-16절).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 방백들에게 솔로몬을 도와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한다(17-19절). 오늘 본문은 대부분 다윗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6-16절)는 솔로몬을 향한 말, 그리고 후반부(17-19절)는 솔로몬을 도울 이스라엘 방백들을 향한 말이다. 후계자를 향한 이 권고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리하여 다스리는 자가 취해야 하는 자세를 언급한다. 먼저 다윗과 ..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를 드렸다(28절). 기브온 산당에 성막이 있었지만(29절) 그리 가기를 무서워 했기 때문이다(30절). 다윗은 오르난 타작 마당을 성전 터로 삼고(1절), 필요한 돌(2절)과 금속(3절), 그리고 백향목(4절)을 준비한다. 그는 최선을 다해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5절). 이제부터 사무엘서에 평행 본문이 존재하지 않는 본문이 시작된다. 역대기 기자는 자연스럽게 앞의 이야기에서 오늘 본문을 연결한다. 비록 기브온에 성막이 있었음에도(29절), 다윗이 기브온 성막은 두려워했고(30절)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기에(대상 21:26) 기브온을 대신해서 제사 장소로 삼은 것이다(28절). 그리고 그는 그 장소를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자 "이스라엘의 번제단"..
하나님은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셨고(18절), 다윗은 그리 향한다(19절). 오르난은 타작 마당에서 다윗을 맞아(20-21절) 다윗이 타작 마당을 팔라고 하자(22절) 그대로 드리겠다고 한다(23절). 다윗은 그 말을 거절하고 제대로 값을 치른 후(24-25절) 그곳이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낸다(26절). 그러자 천사가 칼을 칼집에 꽂고 재앙이 멈추었다(27절). 역시 사무엘하 24장의 평행 본문을 먼저 비교하며 살펴보겠다. 사무엘하에서는 갓이 직접 다윗에게 청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삼하 24:18), 역대기는 "여호와의 천사"가 갓을 시킨 것으로 나온다(18절).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숨은 이야기(20절)는 역대기에만 등장한다. 오르난의 대사(삼하 24:21, 23)는 줄어..
하나님은 선견자 갓을 보내 세 가지 재앙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다윗에게 말씀하신다(9-12절). 다윗은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한다며 전염병을 택했고(13절) 이로 인해 7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이 죽었다(14절). 여호와의 천사가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심판을 하려 할 때(15절) 다윗은 엎드려 간구하여(16절) 이스라엘을 용서해 달라고 청한다(17절). 평행 본문인 삼하 24:11-17과 비교해 보면, 16절이 추가된 것을 빼고는 거의 변한 것이 없다. 16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목전에 임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윗의 회개가 통전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묘사이다. 또 하나 유의미한 변화로 기근의 연수가 7년에서 3년으로 바뀐 것(12절)은, 3이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
사탄이 다윗을 충동한다(1절). 다윗은 요압과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계수하라는 명을 내리고(2절), 요압은 반대 의견을 내나(3절) 다윗은 무시하고 일을 재촉한다(4절). 요압은 레위와 베냐민을 제외한(6절) 이스라엘의 인구를 보고하였다(5절).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치시자(7절) 다윗은 회개한다(8절). 오늘 본문은 삼하 24:1-10에 대응하는데,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여기서도 앞선 본문과 이 본문 사이에 삼하 22-23장이 생략된 것을 지적할 수 있는데, 해당 내용은 대부분 다윗의 노래고, 23장 후반의 용사 이야기는 이미 대상 11장에서 소개되었기에 생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인구 조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삼하 24:1)이 아니라 사탄이 ..
본문은 다윗 치세에 있었던 블레셋과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십브개는 십배를 쳐죽였고(4절) 엘하난은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으며(5절), 가드에서는 요나단이 이스라엘을 능욕하는 자를 죽였다(6-7절). 무력이 강한 자들조차도 다윗의 군대 앞에서는 다 죽었다(8절). 본문은 삼하 21:18-22에 대응하는 짤막한 본문인데, 이전 평행 본문이 삼하 12:26-31이었음을 생각해 볼 때, 나는 여기서 역대기가 침묵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자그마치 8장에 달하는 내용이 역대기에 누락되어 있다. 사무엘하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사건(삼하 13:1-22),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사건(삼하 13:23-39), 다윗과 압살롬의 화해(삼하 14장), 압살롬의 반역(삼하 15:..
아람-암몬 연합군을 맞이한 요압은 군대를 둘로 나누어 자신과 아비새가 지휘하게 한다(10-13절). 요압이 아람을 치자 아람은 도망쳤고(14절), 암몬은 그것을 보고 전의를 상실해 아비새 앞에서 무너졌다(15절). 도망친 아람 사람들은 강 건너의 아람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16-17절), 그들 역시 다윗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18-19절). 요압은 암몬의 수도 랍바를 점령했고(1절), 다윗은 당당히 개선하여 돌아왔다(2-3절). 오늘 본문의 평행 본문은 삼하 10:9-12:31에 등장하는데, 흥미롭게도 삼하 11:2-12:25의 내용이 통째로 생략되어 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한 내용인 것으로 보아 역대기 기자가 사무엘하를 옮겨 쓰는 중에 의도적으로 해당 부분을 누락시킨 것으로 보인..
본래 다윗과 화친하던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이 되자(1절) 다윗은 조문 사절을 보낸다(2절). 암몬 자손의 방백들은 그들을 중상하였고(3절), 하눈은 그 말을 듣고 사신들에게 모욕을 준다(4-5절). 그리고 아람과 소바에 돈을 보내 용병을 고용하여(6-7절) 이스라엘과 싸우려 했다(8-9절). 다윗의 전쟁기에서 뽑은 한 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평행 구절은 삼하 10:1-8로, 역시나 세부 사항을 제외하면 내용상 차이는 없다. 여기서는 본디 자신과 화친하던 암몬 자손을 다윗이 공격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부고를 듣고 조문 사절을 보냈지만(2절), 나하스의 아들 하눈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3-4절). 흥미로운 것..
오늘 본문은 하나님으로부터 언약을 받은 후 다윗이 이스라엘을 평안하게 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먼저 그는 블레셋을 공격했고(1절) 모압을 정복했으며(2절),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 승리를 거두었고(3-4, 7-8절),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메섹 아람 사람마저 전부 무찔렀다(5-6절). 이를 지켜본 하맛 왕 도우는 다윗과 화친하였다(9-11절). 또한 에돔 역시 공격하여 정복하였다(12-13절). 다윗은 그를 섬기는 자들과 함께(15-17절) 올바른 통치를 행했다(14절). 먼저 평행 본문인 삼하 8장과 비교해보자. 지명과 인명의 차이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다윗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이 삭제되었고(2절, 삼하 8:2), 전리품인 놋에 대해 추가된 설명이 있다(8절, 삼하 8:8). 그리고 ..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다룬다. 평행 본문은 삼하 7:18-29로 일부 편집상의 변형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두 본문을 비교하기보다 본문에 담긴 내용을 살펴 본다. 먼저 다윗은 자신과 자신의 집에 베푸신 은혜에 감사한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집이 보잘 것 없음을 고백하며(16절), 그러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가 큼을 고백한다(17-19절). 이어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속사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20-22절). 그리고 이 두 가지 감사의 고백이 한 줄기로 합쳐진다. 다윗과 그 집을 견고하게 하심으로(23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드러내시는 것이다(24절).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해 이 감사가 나왔음을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