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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8:11-21

로보스 2017. 5. 23. 10:31

다윗은 이제 솔로몬에게 설계도를 넘겨주고(11, 12절) 필요한 모든 기물의 수치와 무게를 알려준다(13-18절). 이는 여호와께서 알려주신 것이었다(19절). 또한 다윗은 솔로몬을 격려하며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20절)과 이스라엘 백성이 도울 것(21절)을 알려준다.


오늘 본문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그 기물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이다(19절). 본문은 성전에 들어가는 모든 구조와 기물을 지루할 정도로 열거하고 있는데(11-18절), 이는 하나도 빠짐 없이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그대로 전달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다윗이 솔로몬을 격려하는 대목에서 그의 논점은 두 가지인데,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솔로몬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20절)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과 전문가들("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들")이 그를 도우며 동시에 온 백성이 한 마음으로 솔로몬을 따를 것이라는 것(21절)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인 협력의 한 가지 면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리신 성전 설계도는 다윗의 손을 거쳐 솔로몬에게로 건너 왔고(11-19절), 하나님께서는 공사를 친히 감독하신다(20절). 솔로몬은 하나님을 대리하여 성전 건축을 지휘할 것인데, 이 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그 일에 한 몸처럼 뛰어들 것이다(21절). 하나님의 일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우리에게 얼마나 두려움과 놀람이 있는가(20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지휘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백성이라면, 그 일을 이루는 데 기꺼이 동참할 것이다. 교회의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면서 고민이 될 때가 많지만, 그럴 때 하나님과 공동체를 힘입어서 다시 일어나는 내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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