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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7:16-27 본문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다룬다. 평행 본문은 삼하 7:18-29로 일부 편집상의 변형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두 본문을 비교하기보다 본문에 담긴 내용을 살펴 본다.
먼저 다윗은 자신과 자신의 집에 베푸신 은혜에 감사한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집이 보잘 것 없음을 고백하며(16절), 그러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가 큼을 고백한다(17-19절). 이어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속사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20-22절). 그리고 이 두 가지 감사의 고백이 한 줄기로 합쳐진다. 다윗과 그 집을 견고하게 하심으로(23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드러내시는 것이다(24절).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해 이 감사가 나왔음을 고백하며(25절), 그 이후 자신에게 임할 하나님의 복을 즐거워 한다(26-27절).
이 기도의 핵심은 다윗을 세워 복을 주시는 것이 곧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낸(21절) 하나님이 다윗을 그 백성의 왕으로 세우심으로써(25절) 당신의 구속 사역을 지속하신다(23-24절). 이 구속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으로 절정에 이르고, 우리는 그 구속 사역의 수혜자로서 다윗 때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기뻐한다. 이 기도에 켜켜이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묵상하는 저녁이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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