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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자손은 라이스를 정복하러 떠나는 길에 미가의 집을 지나게 된다(13절). 정탐꾼들이 종교 제구의 존재를 알리고(14절) 미가의 집에 들어가(15-16절) 그 제구들을 취한다(17-18절). 이들은 미가의 제사장마저 회유하여 데리고 떠난다(19-21절). 미가는 이웃을 모아 그들을 추격하고(22-23절) 제구를 달라고 하나(24절) 단 자손이 위협적으로 나오자 이내 포기한다(25-26절). 단 자손은 성공적으로 라이스를 정복하고(27-29절) 그곳에 자신들의 종교 중심지를 설립한다(30-31절). 본문은 우상숭배란 것이 어떠한 것인지 잘 보여준다. 여기 등장하는 종교 도구들, 즉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14, 17, 18, 20절)이 전부 이방 종교에서 온 것은 아니었다. 율법..
다섯 정탐꾼은 라이스에 도착해 정보를 캐낸 후(7절), 소라와 에스다올로 돌아가 보고한다(8절). 그 땅은 좋은 땅으로, 하나님께서 그 땅을 단 지파에게 넘겨주셨다는 것이 그들의 보고였다(9-10절). 이에 단 지파 일부가 무장하고 소라와 에스다올을 떠나(11절) 기럇여아림에 진 친다(12절). 이들 정탐꾼의 말에 주목하길 원한다.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10절) 이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갈렙과 여호수아가 올린 보고와 본질적으로 같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민 14:8) 결과도 사실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했고, 단 지파는 라이스를 정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갈렙과 여호수..
삼손은 동족인 유다 지파에 의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진다(삿 15:13). 하지만 블레셋의 포로로 붙잡히기 직전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삼손은 자신을 포박했던 줄을 끊고(14절) 나귀의 새 턱뼈로 천 명을 죽인다(15-17절). 갈증에 시달리던 삼손이 부르짖자(18절) 하나님은 그에게 물을 허락하셨다(19절). 포로로 잡힐 운명이던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시"자(14절) 초자연적인 힘이 솟아났다. 나귀의 턱뼈만을 무기 삼아 천 명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15절). 삼손은 이 승리의 순간마저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는 대신 스스로의 괴력을 자랑한다(16절, "내가"). 그러던 그가 하나님을 찾는 것은 "심히 목이 말"랐을 때였다(18절). 그는 하나님께 불평하며 갈증을 호소한다. 하나님은 이 감..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솔 왕 야빈의 세력을 박살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락이 드보라와 함께(삿 4:10) 다볼 산으로 이동하자(12절) 시스라는 자신의 군대를 기손 강으로 모은다(13절). 바락은 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시스라를 쳤고(14절), 시스라는 패주한다(15-16절).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집으로 피신하였고(17절), 헤벨의 아내 야엘이 그를 영접하여 재운 후에(18-20절) 말뚝을 머리에 박아 그를 살해한다(21-22절). 이후 이스라엘은 야빈의 세력을 진멸한다(23-24절). 오늘의 이야기 속에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뚜렷이 드러난다. 드보라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바락의] 손에 넘겨주신 날"이라고 선포하였고(14절), 하나님께서는 실로 바락 앞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하셨다(15절)...
에글론을 죽인 에훗은 방을 나와 문을 잠갔다(23절). 신하들은 문이 잠긴 것을 보고 왕이 용변을 본다고 생각했고(24절), 오래 지나도 왕이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그가 죽어 있었다(25절). 에훗은 그 사이에 스이라로 도망하여(26절) 이스라엘 자손을 모아(27절) 모압을 쳤다(28-29절). 모압은 이스라엘에 굴복했고, 80년의 평화가 찾아왔다(30절). 에훗 이후에도 사사 삼갈이 일어나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쳤다(31절). 오늘 본문은 에훗의 연설(28절)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전혀 언급하지 않지만,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 에글론의 신하들이 여유롭게 왕을 기다렸던 것(24절)은 일견 우스꽝스럽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에훗은 도망칠 시간(26절)을 벌지 ..
교회가 이스라엘 지경 밖으로 확장되고 있던 그 때에, 헤롯 왕이 예루살렘 교회를 공격하여 야고보를 사형에 처한다(1-2절). 유대인들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고, 헤롯 왕은 베드로마저 잡아들인다(3절). 베드로는 철저한 감시 하에 투옥되었고(4절) 교회는 그를 위하여 중보하였다(5절).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6절), 천사가 나타나 족쇄를 풀어주고 잠긴 문을 열어주어 베드로를 밖으로 끌어냈다(7-11절). 베드로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향했다(12절). 본문은 교회를 공격하는 세상의 세력과, 그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헤롯과 유대인들은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를 보내어 [베드로]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베푼다. 먼저 그는 하나님께서 외모와 상관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전부 받으시는 분임을 고백한다(34-3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허락하셨는데, 이는 요한의 세례 이후로 온 유대에 퍼진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36-37절).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과 능력"이 임하여 유대 각지에서 선한 일을 행하셨고, 이는 제자들이 다 목도한 바였다(38-39절). 하지만 "그들"은 예수를 나무에 달아 죽였고(39절), 하나님은 그를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다(40절). 그는 "미리 택하신 증인" 앞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셨고(41절), 예수께서 바로 최후의 심판자임을 증언하도록 명하셨다(42절). 이는 선지자들..
가이사랴에서 출발한 고넬료의 아랫사람들이 욥바에 가까이 왔을 때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 기도를 하였다(9절). 기도를 마치고 허기가 진 그에게 환상을 보였다(10절). 하늘에서 그릇 하나가 내려오는데(11절) 그 안에 온갖 동물들이 가득한 것이다(12절). 그리고 이것을 잡아 먹으라는 소리가 들려왔다(13절). 베드로는 율법에 비추어 거부하였는데(14절),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라는 음성이 재차 들려왔다(15절). 이 일이 세 번이나 일어났다(16절). 이 환상의 의미는 다음 본문에서 곧 밝혀진다.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고정관념도 뛰어넘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베드로는 먹으라는 명령이 들려왔음에도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 부정한 동물은 먹지 않으려 했다. 하지..
사울의 회심 과정을 그려낸 사도행전은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가 성장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덧붙인다(31절). 이어 본문은 베드로가 룻다와 욥바에서 펼친 사역을 소개한다. 룻다에서는 중풍으로 8년째 고생하고 있던 애니아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고(32-34절), 이를 본 룻다와 사론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35절). 베드로가 룻다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욥바의 제자들은(38절) 신실한 여제자 다비다(36절)가 죽었음을 베드로에게 알렸다(37절). 베드로는 욥바에 도착하여 이야기를 듣고(39절) 기도하여 다비다를 살려냈다(40, 41절). 이를 본 욥바 사람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42절). 교회 부흥에 관한 설명 이후 짤막한 에피소드 두 편이 소개되면서 복음이 이스라엘..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 있던 청년 사울(행 7:58)은 그의 죽음을 마땅히 여겼다(1절). 그리고 앞장서서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했다(3절). 박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고(1절) 이들은 도착한 땅에서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4절). 이야기의 배경은 이제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옮겨진다. 예수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행 1:8) 가라 하신 말씀의 세 번째 단계가 이른 것이다.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한 사람은 집사 빌립으로(5절), 사마리아 사람들은 축사와 치유 등 표적을 보고 그를 따랐다(6, 7절). 그리고 많은 이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다(12절). 사마리아에 큰 기쁨이 임했다(8절).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
베드로와 요한의 이야기를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비난할 말이 없"었다(14절). 이는 그들이 교육을 받은 적 없음에도 확신에 차서 말했고, 또 실제로 예수와 함께 있었으며,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13, 14절). 이 표적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들조차 "부인할 수 없"었다(16절). 그들은 그저 사도들을 위협할 뿐이었다(17, 18, 21절).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답한다(19, 20절). 여기서 두드러지는 것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이다. 그들은 "학문 없는 범인"이었지만(13절) "보고 들은 것" 때문에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었다(20절).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과 위협이 있었지만(17, 18, 21절),..
걷지 못하는 자가 온전히 회복되자, 백성들이 놀라며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왔다(11절).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에게 설교를 베푼다(12절). 베드로는 먼저 이 기적이 자신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12절). 백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생명의 주"(13-15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다(13, 15절). 그를 믿는 믿음이 걷지 못하는 자를 일으켜 세웠다(16절). 백성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예수를 죽였지만(17절; 눅 23:34), 이는 사실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것이었다(18절). 따라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죄를 사해주실 것이다(19절). 그리고 지금 하늘에 있는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실 것이다(20, 21절). 모..
지난 본문까지 교회 공동체의 성립을 설명한 사도행전은,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 때(1절) 미문에서 구걸하던 못 걷는 사람 하나(2절)가 그들에게 구걸하였다(3절).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바라보고(4, 5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명했다(6절). 그의 다리는 그 순간 회복되었고(7, 8절) 이를 본 백성들이 깜짝 놀랐다(9, 10절). 본문은 구원 받고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한 능력이 따르는지 잘 보여준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있었던 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뿐이었다(6절). 하지만 그 이름 앞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고, 걷지 못했던 그 사람의 삶은 이제 구걸하는 삶에서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으로 바..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마음에 찔려" 회심한다(37절).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구원을 받으라고 권면한다(38-40절). 이 구원의 이치가 적용되는 대상은 유대인들 뿐 아니라 "모든 먼 데 사람"까지이다(39절). 이들은 권면을 받아 세례를 받았고, 3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41절). 이어 본문은 초기 교회 공동체의 (이상화된) 모습을 그린다. 공동체는 (1)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2) 교제하며 (3) 떡을 떼었고 (4) 기도했다(42절). 사도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고(43절), 교회는 모든 것을 공유하는 공동 생활을 했다(44, 45절). 이들은 주기적으로 성전에서 모임을 가졌고, 집에서는 성찬식/식사 교제를 나눴다(46절)...
곤란한 상황 가운데 있던 시인은 어조를 바꿔 하나님을 찬양한다(14절). 그는 하나님의 공의(15, 16절)와 능력(17, 18절)을 영원토록 증거하길 원한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시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20절) 그에게 간구한다(21절). 그는 즐거이 하나님을 찬양하며(22, 23절) 그의 의를 선포하길 원한다(24절).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 그리고 공의를 한 축 위에 올려 놓는다. 하나님의 공의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을 음해하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는 것이다(24절).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통하여(18절)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20절) 그들의 적을 물리치시며, 이를 통하여 당신의 공의를 보이신다. 하나님은 철저히 당신의 백성 편에 서신다. 하나님의 공의는 ..
하나님의 역사를 되새긴 여호수아는 이제 결론으로 들어선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14절) 그는 만약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다면 다른 신을 섬기라고 도전한다(15절). 이에 대해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신 역사를 기억해 볼 때(17, 18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고 영원히 그를 섬길 것이라고 약속한다(16, 18절). 역사를 돌아본다면 하나님을 버릴 수 없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경험해 보았다면 그를 부인할 수 없다. 여호수아의 신앙도, 이스라엘의 신앙도 모두 그들의 출애굽 여정에 한 올 한 올 새겨져 있는 하나님 체험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불행히도 이스라엘의 신앙은 훗날 변질되고 말았지만, 최소한 여호수아의 도전 앞에 내놓았던 응답..
하나님의 말씀은 이어진다. 아모리 족속의 땅에서 싸운 일(8절), 발락이 발람을 시켜 저주하려 하였으나(9절) 오히려 축복하게 된 일(10절), 여리고 성 전투(11절),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쫓아내고(12절) 가나안 땅을 점령하게 된 일(13절)을 차근차근 되짚으며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하신다. 이 본문에서 드러나는 메시지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이다. 주어가 전부 "나", 즉 하나님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비롯하여, 좀 더 분명하게는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12절)과 이스라엘이 수고하지 않은 열매를 얻었다는 말씀(13절)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출애굽 및 가나안 정복을 하나님의 공로로 돌리고 있다. 실로 그러하다. 이스라엘이 ..
이제 여호수아는 본격적으로 죽음을 준비한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은 후 하나님께 받은 계시를 전달한다(1절). 오늘 본문은 그 중 역사를 되짚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데라는 다른 신을 섬겼지만(2절) 그 아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았다(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를 주셨고(3, 4절), 애굽에 있던 야곱 자손들에게 모세와 아론을 보내 애굽에 재앙을 내리셨다(5절). 홍해에서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6절)은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셨다(7절). 오늘 본문은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있다. 하나님이 이방 신을 섬기던 가문에 속했던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3절)도 은혜요, 장자가 아닌 야곱을 택하신 것(4절)도 은혜였다. 애굽의 압제 아래 있던 한미한 ..
여호수아는 이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요단 동쪽으로 돌려 보낸다(9절). 여호수아는 그들이 떠날 때 축복과 더불어(7절)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얻은 전리품을 요단 동쪽에 있는 형제들과 나누라는 명을 내린다(8절). 그런데 이들이 요단을 건너고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요단 가에 "보기에 큰 제단"을 쌓은 것이었다(10절). 이스라엘은 이 이야기를 듣고 전투 준비를 한다(11-12절). 오늘 본문은 "하나 됨"에 대해 묵상해 보기 좋은 본문이다. 먼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생각해 보자. 이들은 "처자와 가축"을 요단 동편에 남겨두고 요단을 건너 다른 지파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 사업에 참여했다(수 1:14).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 때 아마 처자와 가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은 ..
아이 성마저 이스라엘의 수중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은 연대해서 이스라엘을 대적한다(1-2절). 수많은 족속의 이름이 열거되고, 이스라엘이 오기 전까지는 서로 다투었을 그들이 "모여서 일심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한다. 반면 "히위 사람"(7절)의 일족인 "기브온 주민들"(3절)은 조금 다른 입장을 취했다. 히위 사람들의 왕은 분명 반이스라엘 연합군에 가입했지만(1절), 기브온 주민들은 화친을 청하고자 한 것이다(6절). 이는 기브온이 약한 성읍이라서가 아니었다(수 10:2). 도리어 이들이 하나님의 사적을 듣고 그 참된 능력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9-10절). 기브온 주민들은 꾀를 내서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위장한다(4-6절). 비록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었지만(7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