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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8:7-12

로보스 2015. 10. 17. 00:26

다섯 정탐꾼은 라이스에 도착해 정보를 캐낸 후(7절), 소라와 에스다올로 돌아가 보고한다(8절). 그 땅은 좋은 땅으로, 하나님께서 그 땅을 단 지파에게 넘겨주셨다는 것이 그들의 보고였다(9-10절). 이에 단 지파 일부가 무장하고 소라와 에스다올을 떠나(11절) 기럇여아림에 진 친다(12절).


이들 정탐꾼의 말에 주목하길 원한다.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10절) 이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갈렙과 여호수아가 올린 보고와 본질적으로 같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민 14:8) 결과도 사실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했고, 단 지파는 라이스를 정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갈렙과 여호수아의 하나님은 선조들의 하나님이었다. 반면 단 지파의 하나님은 엉터리 제사장의 하나님이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어려움을 내다 보면서도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간 반면, 단 지파는 인간의 지혜로도 할 만한 일에 도전했다. 여기에서 믿음의 차이가 드러난다.


믿음은 내 손에 쥐어진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믿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을 열거하면서 그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다고 증언한다(히 11:39). 나의 믿음은 어디에 뿌리 박고 있는가? 하나님의 약속인가, 나의 능력과 계획인가?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마지막까지 달리는 내가 되길 원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히 1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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