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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4:1-7 본문

큐티

수 24:1-7

로보스 2015. 3. 12. 00:06

이제 여호수아는 본격적으로 죽음을 준비한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은 후 하나님께 받은 계시를 전달한다(1절). 오늘 본문은 그 중 역사를 되짚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데라는 다른 신을 섬겼지만(2절) 그 아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았다(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를 주셨고(3, 4절), 애굽에 있던 야곱 자손들에게 모세와 아론을 보내 애굽에 재앙을 내리셨다(5절). 홍해에서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6절)은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셨다(7절).


오늘 본문은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있다. 하나님이 이방 신을 섬기던 가문에 속했던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3절)도 은혜요, 장자가 아닌 야곱을 택하신 것(4절)도 은혜였다. 애굽의 압제 아래 있던 한미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신 것(5-7절)도 은혜였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소리로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다고 말씀하신다(7절).


우리의 신앙은 체험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루신 일들, 보여주신 일들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갖게 된다. 이스라엘이 역사를 통해 그 신앙을 다시 정비했듯, 나 역시 내게 일어난 하나님의 간섭을 기억하며 신앙을 정비하길 원한다. 내 인생의 굽이굽이 새겨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 다시금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자. 하나님은 참으로 살아계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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