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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한 세바와 살문나는 15000명 가량의 패잔병을 이끌고 갈골에 진을 쳤다(10절). 기드온은 그들을 기습했고(11절) 세바와 살문나는 결국 사로잡힌다(12절). 승전한 기드온은 이전의 치욕을 잊지 않고 숙곳과 브누엘을 징벌하였다(13-17절). 오늘 본문은 조금 당혹스럽다. 기드온은 이방인들을 징벌하는 방법으로 동족인 갓 지파 백성들을 징벌한다(16-17절).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기드온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인지는 본문에 분명히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 날샘처럼 묵상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본문 묵상이 달라질 수 있으니, 조금 더 객관적인 부분에 주목해서 묵상을 하려 한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분열되었다는 것이다. 기드온으로 대표되는 므낫세-아셀-스..
바울 일행은 돌레마이에서 형제들을 만났고(7절) 이튿날 가이사랴에 도착해 빌립 집사의 집에 머물렀다(8절). 선지자 아가보가 유대에서 와서(10절) 바울의 고통스러운 미래를 예언하였고(11절), 사람들은 울면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권유하였지만(12절) 바울은 듣지 않았다(13절). 바울은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15절). 가이사랴의 제자들이 동행하였고(16절), 예루살렘의 형제들은 바울 일행을 기쁘게 맞이했다(17절). 바울은 야고보를 비롯한 예루살렘 장로들을 만나(18절) 이방 사역을 보고하였다(19절). 장로들은 바울에게 유대인 사이의 오해(20-21절)를 불식시키기 위해 율법을 지켜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권하였고(22-25절), 바울은 그 충고를 따랐다(26절). 본문은 바울의..
바울의 고별 메시지가 끝나자,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도했다(36절). 에베소 장로들은 더 이상 바울을 못 볼 수도 있다는 말에 근심하며 통곡하였다(37-38절). 바울 일행은 고스, 로도, 바다라를 거쳐(1절) 두로에 상륙했다(3절). 두로의 "제자들"을 만난 바울은 그들과 함께 머물렀고, 제자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권했다(4절). 하지만 바울은 결국 예루살렘으로 향했고, 헤어지는 현장에서 바울과 제자들은 함께 기도했다(5-6절). 본문에는 크게 두 교인들이 등장한다. 첫째는 에베소 교인들이요, 둘째는 두로 교인들이다. 에베소 교인들은 바울이 원래부터 잘 알던 사람들이지만(cf. 행 20:31), 두로 교인들은 바울 일행이 두로에 도착해서 찾아낸 걸로 보아(4절) 서로 모르던 사이로 보인..
사명에 사로잡힌 바울(행 20:24)은 이제 고별 메시지를 남긴다(25절). 그는 거리낌 없이 하나님의 뜻을 다 장로들에게 전달하였다(26-27절). 이제 그는 장로들에게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필 사명을 맡긴다(28절). 바울이 떠나고 거짓 교사들이 일어날 것이다(29-30절). 그럴 때마다 바울이 가르쳤던 것을 기억하라(31절). 바울은 이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한편(32절), 자신의 본을 따라 이익을 바라지 않고 행할 것을 권면한다(33-35절). 본문은 바울이 자신이 사랑했던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25절). 가슴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다(26절). 그는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달하였고(27절), 사리를 취하는 대신 수고..
에베소에 있던 바울(19장)은 제자들을 권면하고 떠났다(1절). 그는 마게도냐를 지나(2절) 헬라 지방을 돌아본 후(3절) 드로아로 향했다(6절). 바울은 드로아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이튿날 떠나고자 했고, 할 말이 많았던 그는 밤새도록 강론을 했다(7절). 밤이 깊어지자 유두고라는 청년이 잠을 이기지 못하고 굴러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8-9절). 바울은 그를 일으켜 살렸고(10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강론을 계속했다(11절). 사람들은 큰 위로를 얻었다(12절). 본문은 각 교회를 돌아다니며 바울이 어떠한 사역을 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1절)과 마게도냐 교인들(2절)을 권면했고, 드로아에서도 성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 밤이 새도록 강론을 베풀..
바울과 바나바, 유다와 실라는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옥에 도착한다(30절). 예루살렘 교회가 보낸 편지를 읽은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기쁘게 권고를 받아들였고(31절),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자로 온 유다와 실라도 그들을 권면하였다(32-33절).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 며칠 머물다가(35절) 지난 선교 여행의 성과인 교회들을 보러 떠난다(36절). 다만 마가 요한의 거취 문제로 둘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37-39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39절),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향한다(40-41절). 본문은 사도행전에서 보기 드물게 사도들 간의 다툼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껏 평화롭게 동역해오던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 요한의 문제로 "서로 심히 다툰" 것이다(39절). 어쩌면 누가..
안드레의 발언으로 회의는 끝이 났다.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돌려보는 편에 유다와 실라를 함께 보내(22절)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편지를 전달한다(23절). 이 편지 속에서 그들은 할례파의 주장이 교회의 지시 없이 주어진 것임을 분명히 하고(24절) 율법의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음을 천명하였다(28절). 다만 이것이 방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29절).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 속에는 유대인 "형제들"과 이방인 "형제들"의 교제(23절)가 아름답게 녹아 있다. 이방인 교회의 지도자인 바나바와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로 사랑 받는 자들이었고(25-26절), 예루살렘 교회의 "형제 중에 인도자"(22절..
예루살렘에 모여 이방인의 율법 준수에 대해 토론하던 사도들과 제자들은 논의를 잠시 멈추고 바나바와 바울의 사역 보고를 듣는다(12절). 그 보고를 들은 지도자 야고보가 결정적인 발언을 하여 논란을 종식시킨다(13절).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구원의 문을 여셨다는 시몬의 발언(14절)은 선지자들의 증거와 일치한다(15-18절). 그렇다면 이미 율법을 들을 기회가 있는(21절) 이방인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지 말고(19절) 몇 가지 이방 풍속을 버리라는 권면만 남기자(20절). 여기서 우리는 야고보가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쉽게도 사도행전은 반대파의 의견은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는 교회의 정통 입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만 알 수 있다.) 야고보의 첫 번째 주장은 이제 이..
이제 이야기의 배경은 자연스레 안디옥 교회가 되었다. 할례주의자들이 안디옥 교회에 와서 할례를 가르치자(1절) 바울과 바나바가 반론을 제기하여 큰 분쟁이 일어났다(2절). 안디옥 교회에서는 예루살렘으로 대표자들을 파송하였고(2절) 그들은 가는 길에 베니게와 사마리아 교회를 방문하여 이방인 사역을 보고하였다(3절). 예루살렘에 도착한 그들은 이곳에서도 이방인 사역을 보고하였고(4절), 이 이야기를 들은 일부 믿는 바리새인들이 이방인들도 율법을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였다(5절).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이 논의를 위해 모였다(6절). 많은 발언이 오간 후에(7절),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주어진 구원의 확실함과(8-9절) 율법의 무용성을 설파한다(10-11절). 오늘 본문에서는 "교회란..
이고니온으로 향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증거하였고, 하나님께서도 그 증거를 도와주신 결과 유대인과 헬라인이 많이 믿게 되었다(1, 3절). 하지만 일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두 사도를 반대하였고(2절), 시민들의 의견은 사도들 편과 유대인 편으로 나뉘게 되었다(4절). 결국 두 사도에 대한 반감이 폭발하여 그들을 죽이려 하자(5절) 사도들은 루스드라와 더베 근교로 이동하여 복음을 전하였다(6-7절). 루스드라에서 발을 못 쓰는 사람(8절)을 본 바울은 그에게 명하여 걸으라 하였고, 그 사람은 바로 걷게 되었다(9-10절). 이를 본 시민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취급하며 경배를 드리려 하였지만(11-13절), 사도들은 급히 그 가운데로 들어가 무리를 말렸다(14, 18절). 그 와..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탈옥한 이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베드로는 마가의 다락방으로 찾아갔다. 이는 성도들조차도 그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믿지 못할 만한 기적적인 일이었다(13-16절). 이 놀라운 일을 간증으로 남긴 베드로는 그 말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전하라고 하고 떠났다(17절). 한편, 베드로를 놓친 헤롯은 애꿎은 파수꾼들을 죽이고 가이사랴로 옮겨갔다(18-19절). 거기서 헤롯이 스스로 영광을 취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고 그는 곧 죽었다(20-23절). 그러는 동안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25절). 본문은 몇 가지 사건을 겹쳐 그리면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베드로가 옥에서 나와 교회를 권면하고 떠난 일이고, 두 번째는 헤롯이 스스로 교만하다가 징..
교회가 이스라엘 지경 밖으로 확장되고 있던 그 때에, 헤롯 왕이 예루살렘 교회를 공격하여 야고보를 사형에 처한다(1-2절). 유대인들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고, 헤롯 왕은 베드로마저 잡아들인다(3절). 베드로는 철저한 감시 하에 투옥되었고(4절) 교회는 그를 위하여 중보하였다(5절).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6절), 천사가 나타나 족쇄를 풀어주고 잠긴 문을 열어주어 베드로를 밖으로 끌어냈다(7-11절). 베드로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향했다(12절). 본문은 교회를 공격하는 세상의 세력과, 그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헤롯과 유대인들은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를 보내어 [베드로]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
스데반의 순교 이후 일어난 박해로 인해 흩어진 자들이 어느새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다(19절). 이들은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했지만(19절), 그 중 몇 사람이 헬라인들에게 예수를 증거하여(20절) 믿게 하였다(21절). 누가는 여기에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라는 표현을 삽입하여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대로 이루어진 일임을 강조한다. 이방인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깨달은(행 11:18)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의 헬라인 사역을 위해 바나바를 파송한다(22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24절), 기쁨으로 사역하여(23절) 크게 부흥을 일으켰다. 그는 다소에 가서 사울을 만나(25절) 안디옥으로 데려왔고 함께..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베푼다. 먼저 그는 하나님께서 외모와 상관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전부 받으시는 분임을 고백한다(34-3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허락하셨는데, 이는 요한의 세례 이후로 온 유대에 퍼진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36-37절).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과 능력"이 임하여 유대 각지에서 선한 일을 행하셨고, 이는 제자들이 다 목도한 바였다(38-39절). 하지만 "그들"은 예수를 나무에 달아 죽였고(39절), 하나님은 그를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다(40절). 그는 "미리 택하신 증인" 앞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셨고(41절), 예수께서 바로 최후의 심판자임을 증언하도록 명하셨다(42절). 이는 선지자들..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 있던 청년 사울(행 7:58)은 그의 죽음을 마땅히 여겼다(1절). 그리고 앞장서서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했다(3절). 박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고(1절) 이들은 도착한 땅에서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4절). 이야기의 배경은 이제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옮겨진다. 예수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행 1:8) 가라 하신 말씀의 세 번째 단계가 이른 것이다.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한 사람은 집사 빌립으로(5절), 사마리아 사람들은 축사와 치유 등 표적을 보고 그를 따랐다(6, 7절). 그리고 많은 이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다(12절). 사마리아에 큰 기쁨이 임했다(8절).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
오늘 본문은 집사 제도의 창설과 집사 스데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한 가지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히브리파 유대인들(즉 팔레스타인에 살던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즉 헬라 문화권에 살던 유대인들)의 차별이 그것이었다(1절). 교회의 구제 사역에서 헬라파 과부들이 수혜를 못 받은 것이다. 열두 사도는 교회 구성원들을 불러 구제를 전담할 사람들을 세우겠다고 선언한다(2-4절). 대신 사도들은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쓸 것이었다(4절). 그들은 일곱 명의 집사를 세웠고(5절), 사도들은 그들에게 안수한 후 직임을 맡겼다(6절). 교회는 점차 흥왕하였고, 심지어 유대교 제사장들까지 "이 도에 복종"하였다(7절). 일곱 집사 중 하나로 세워진 스데반은 "믿음과 성령..
공회에 끌려나온 사도들은(27절) 대제사장의 힐난(28절)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들을 변호한다(29-32절). 공회원들이 분노하고 있을 때(33절) 율법교사 가말리엘이 그들을 진정시켰다(34-39절). 공회원들은 사도들을 채찍질하고 경고한 후 놓아주기로 결정하였고(40절), 사도들은 공회를 나와서도 계속해서 증언을 쉬지 않았다(41, 42절). 분명 유대인들은 예수를 고소하면서 그의 피를 자기에게 돌리라고 말했다.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마 27:25)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은 자신들이 예수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28절). 그럼에도 사도들은 전혀 개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는 예수가 죽지 않고 사셨기 때문이며(30절..
4장 마지막에서 초대 교회 성도들의 공동 생활에 대해 언급한 본문은, 이어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소유를 팔아 일부를 감추고 일부를 공동체에 헌납했다(1, 2절). 베드로는 아나니아를 꾸짖었고(3, 4절) 그는 베드로 앞에서 그대로 쓰러져 죽어버렸다(5, 6절). 그 아내 삽비라 역시 베드로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7, 8절) 즉시 저주를 받아 죽었다(9, 10절). 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였다(11절).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왜 죽었을까? 본문에서 굳이 그들의 죄를 찾아본다면, 우선 (그 형벌이 합당한지의 문제는 차치하고) 삽비라는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하다(8절). 그래서 "주의 영을 시험"했다는 정죄를 받는다(9절). 하지만 아나니아가 죽은 이유는 분명..
핍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교회는 계속해서 부흥한다. 교회의 핵심에는 "주 예수의 부활"에 관한 사도들의 "증언"이 있었고, 거기 뒤따르는 "권능"이 있었다(33절). 이로부터 은혜를 받은 무리는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재산을 공유하였고(32-35절), 그 결과 가난한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다(34절). 본문은 재산을 교회에 헌납한 사람의 예로 바나바를 제시하면서 끝이 난다(36, 37절). 본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도의 공동 생활이지만, 그 중심에 사도들의 증언과 권능이 있었음(33절)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사람의 힘으로 공동 생활을 하려는 것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예수의 부활이 그 핵심에 놓인다면 순수한 의도의 공동 생활이 ..
지난 본문까지 교회 공동체의 성립을 설명한 사도행전은,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 때(1절) 미문에서 구걸하던 못 걷는 사람 하나(2절)가 그들에게 구걸하였다(3절).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바라보고(4, 5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명했다(6절). 그의 다리는 그 순간 회복되었고(7, 8절) 이를 본 백성들이 깜짝 놀랐다(9, 10절). 본문은 구원 받고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한 능력이 따르는지 잘 보여준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있었던 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뿐이었다(6절). 하지만 그 이름 앞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고, 걷지 못했던 그 사람의 삶은 이제 구걸하는 삶에서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