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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2:13-25 본문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탈옥한 이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베드로는 마가의 다락방으로 찾아갔다. 이는 성도들조차도 그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믿지 못할 만한 기적적인 일이었다(13-16절). 이 놀라운 일을 간증으로 남긴 베드로는 그 말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전하라고 하고 떠났다(17절).
한편, 베드로를 놓친 헤롯은 애꿎은 파수꾼들을 죽이고 가이사랴로 옮겨갔다(18-19절). 거기서 헤롯이 스스로 영광을 취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고 그는 곧 죽었다(20-23절). 그러는 동안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25절).
본문은 몇 가지 사건을 겹쳐 그리면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베드로가 옥에서 나와 교회를 권면하고 떠난 일이고, 두 번째는 헤롯이 스스로 교만하다가 징벌을 받아 죽은 일이며, 세 번째는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으로 돌아온 일이다.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절) 바로 이 구절이다.
지난 본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상 권세는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권념하시기에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베드로의 이야기). 도리어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 세상 권세가 더 먼저 망하고 만다(헤롯의 이야기). 어떠한 핍박 아래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서로 교제하며 성장해 나간다(바나바와 사울의 이야기).
참된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이를 믿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가? 나의 교회를 붙들고 끝까지 싸워나갈 용기가 있는가?
믿음 다하여 그 위에 서리라
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으리
믿음 다하여 그 나라 세워가리라
주님 곧 오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