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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수께서 운명하시는 장면이다. 예수께서는 세 시간을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신 끝에(45절) 고통의 탄식을 내뱉으시고(46절) 이해하지 못하는 구경꾼들 사이에서(47-49절) 운명하셨다(50절). 그 순간 여러 기적이 일어나고(51-53절) 지키던 자들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한다(54절). 육시부터 구시, 즉 정오부터 3시까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다(45절). 이는 '빛' 되신 예수께서 떠나실 시간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cf. 마 4:16). 그리고 예수께서는 시편 22:1에 등장하는 다윗의 탄식 시를 외치신다(46절). 이로써 그는 고난 받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예언을 성취한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엘리"(나의 하나..
사형 판결을 받으신 예수는 군인들에게 끌려가 희롱을 당하신다(27-30절). 희롱이 끝나자 그들은 예수를 끌고 십자가형을 집행하러 출발한다(31절). 가는 길에 구레네 시몬을 만나 그에게 십자가를 지우고(32절) 골고다에 이르렀다(33절). 예수께 쓸개 탄 포도주를 드렸지만 예수께서는 안 마시셨고(34절), 그대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35절). 지나가던 자들과 종교 지도자들, 그와 함께 못 박힌 강도들이 입을 모아 예수를 욕했다(38-44절). 오늘 본문의 핵심은 '고통'이다. "쓸개 탄 포도주"는 예수 당시 사형수의 마취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예수께서는 그 정체를 아시고는 거부하셨다(34절). 이는 죄인들의 죗값을 온전히 고통 중에 감당하고자 하심이 아니었을까 싶다. 비록 본문에 육신의 고통이 드러..
이제 총독 주재 하에 예수의 재판이 열린다(11절).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고발에도 아무런 항변 없이 잠잠히 계셨다(12-14절). 총독은 명절의 전례(15절)를 따라 죄수 하나를 놓아주고자 했는데(16-19절), 무리는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다(20-23절).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자신의 무죄함을 보였고(24절), 무리의 요구대로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판결했다(25-26절). 오늘 재판 장면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빌라도가 단 한 번도 대놓고 예수가 "무죄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누가복음(눅 23:4, 13-16), 요한복음(요 18:38; 19:4, 6)과 대조를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태복음이 예수가 유죄하다고 말하는 것..
예수를 사로잡은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기로 결정하고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를 넘겨준다(1-2절). 그 사이, 예수를 판 유다는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돈을 돌려주려 하였다(3-4절). 하지만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4절) 성소에 돈을 던지고 자결한다(5절). 대제사장들은 그 돈을 거둬(6절) 토기장이의 밭을 산 후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다(7-10절). 마태는 예수의 수난 기사에서 예수가 등장하는 장면과 다른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하여 긴박감을 더한다. 이전 본문에서 예수가 재판 받는 장면(마 26:59-68)과 베드로가 부인하는 장면(마 26:69-75)이 잇따라 있었던 것과 같이,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로마 총독부로 이감되는 장면(1-2절)과 가룟 유다가 반성하고..
예수는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가 심문을 받는다(57절). 베드로도 멀리서 그를 따라 갔다(58절).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를 죽일 증거를 찾으려고 거짓 증거를 찾다가 결국 실패하고(59-62절), 예수께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는 말씀을 하시자 그걸 빌미로 사형을 선고한다(64-66절). 그리고 그를 때리며 조롱하였다(67-68절). 베드로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부인하다가(69-74절) 깨닫고 통곡했다(75절).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장로들은 모여(57절) 예수를 죽일 핑계를 찾았다(59-60절). 하지만 거짓 증거는 서로 맞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그 중 한 가지, 예수께서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61절)라는 발언을 했다는 죄목이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가셔서(36절)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따로 기도하러 가셨다(37절).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명하시고(38절)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신 후(39절), 돌아와 제자들이 자는 모습을 보셨다(40-41절). 그렇게 두 번 더 하신 후에 가자고 하셨다(42-46절). 그 때 유다가 무장한 무리를 이끌고 예수께 와서(47절) 입맞춤으로 그를 배신한다(48-49절). 예수가 체포될 때(50절) 제자 한 명이 저항하자(51절) 예수께서 저지하시고(52-54절) 순순히 끌려가신다(55-56절). 제자들은 다 도망하였다(56절).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겟세마네의 기도 장면, 그리고 잡히시는 장면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가셨지만..
무교절의 첫 날, 즉 유월절 저녁이 본격 시작되기 직전 제자들은 예수께 유월절 식사를 어떻게 할지 여쭙는다(17절). 예수께서는 이미 예비해 두신 집이 있으셨고(18절) 그 곳에서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게 된다(19-20절). 예수께서는 그 자리에서 당신을 팔 사람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21-25절) 제자들은 근심하나 깨닫지 못한다(22, 25절). 그리고 예수께서는 떡과 잔을 축복하시고 나눠주시며 당신의 살과 피라고 말씀하신다(26-29절). 함께 감람 산으로 나아가며(30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다들 흩어질 것(31-32절)과 베드로가 부인할 것(33-35절)을 예언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드러나는 것은 예수께서 정확한 예언을 하신다는 것이다. 먼저는 유월절 식사를 어떻게 할지 예언하신 것(..
예수께서 설교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틀 뒤에 십자가에 못박힐 것을 예언하셨다(1-2절). 한편, 종교 지도자들은 모여 예수를 죽일 흉계를 꾸미고 있었다(3-5절). 예수께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 계실 때(6절) 한 여자가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7절).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분개했지만(8-9절) 예수께서는 이것이 당신의 장례를 위한 것이라 말씀하시며 그를 칭찬하셨다(10-13절). 한편, 가룟 유다는 몰래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은 삼십에 팔았다(14-16절). 오늘 본문은 병치 구조를 통해 상황을 긴박하게 전개하고 있다. 예수와 제자들을 비추던 조명이 순식간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비추고, 다시 그 조명이 예수에게로 왔다가 그들에게로 간다. 첫 번째 장면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유월절..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예언하셨다(17-19절). 그 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께 와서 아들들을 중용해 달라고 청한다(20-21절). 예수께서는 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지 물으셨고 이들은 하겠다고 대답했다(22-23절). 이에 대해 분노한 다른 제자들에게(24절) 예수께서는 고난의 도를 설명하신다(25-28절).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이야기로 나눠 볼 수 있을 듯 하다. 예수의 수난 예고(17-19절), 야고보와 요한의 청(20-23절), 으뜸이 되는 자에 대한 가르침(24-28절)이 그들이다.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특별히 고난과 영광의 아이러니를 중심으로 본문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17-18절). ..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마 5:39) 오늘 예레미야애가를 읽다가 이 말씀의 배경이 아닐까 싶은 말씀을 찾았다. 조금 길지만 맥락을 보기 위해 주변 구절까지 인용한다. 26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 3:26-32) 본문은 이스라엘의 고난..
예수와 제자들이 무리로 돌아오자 한 사람이 간질에 걸린 아들을 고쳐달라고 청한다(14-15절). 예수의 제자들은 고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16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야단치신 후(17절) 귀신을 쫓아주셨고(18절), 이를 못한 이유는 믿음이 작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19-20절). 또한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다시 말씀하셨다(22-23절). 어떤 이들이 베드로에게 성전세를 내지 않느냐고 묻자(24절), 예수께서 낼 필요는 없지만(25-26절) 오해를 막기 위해 내라고 말씀하셨다(27절). 오늘 본문은 좀 크게 잘라서 세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는 믿음의 이야기다.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기인한다. 예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제자들을 "믿음이 없고 패역..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와 부활을 예언하신다(21절). 베드로는 이에 반발하나(22절) 예수께서는 그를 꾸짖으신 후(23절), 제자도에 대해 가르치신다(24-28절). 오늘 본문의 첫 주어는 "예수 그리스도"이다(21절). 십자가의 죽으심은 단순히 "예수"가 아니라 "그리스도", 즉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의 사역임을 언급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는 예수께서 베드로를 꾸짖으실 때 하신 말씀과도 연결된다. 예수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일"로서 중요한 것이었다(23절).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서 꼭 있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를 따르는 자라면 자신의 목숨을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다(24절). 이는 눈에 보이는 삶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자는 결국 멸망할 것이요, 그 삶을 기꺼이 예수를..
제자들의 삶은 이리떼 속의 양과 같을 것이다(16절). 그들은 미움을 사 재판정에 끌려갈 것이나(17-18절), 성령께서 할 말을 주실 것이다(19-20절). 심지어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21절) 큰 미움을 받겠지만 끝까지 견디면 구원을 받을 것이다(22절). 박해를 피하고 있으면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23절). 오늘 본문은 다분히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 예수께서는 "보라"라는 말로 주의를 환기하신 후 제자들을 이리떼 속의 양으로 비유하신다(16절).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와 순결이다(16절).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 강령으로 "사람들을 삼가라"라는 명령을 주신다(17절). 모든 사람이 예수의 이름 때문에 제자들을 미워할 것이고(22절)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제자들을 버..
계속해서 산상수훈을 묵상한다. 예수로 말미암아 핍박을 당하는 자들(11절)에게 하늘의 상이 약속되어 있으므로 기뻐하라(12절)고 명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13절)이자 빛(14-16절)으로 칭하신다. 오늘의 본문은 계속해서 명시적으로 "너희"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 이는 "제자들"(마 5:1), 더 나아가 이 복음서를 듣거나 읽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예수의 제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자. 박해에 관한 부분(11-12절), "소금" 비유(13절), 그리고 "빛" 비유(14-16절)가 그들이다. 우선 11-12절은 핍박에 관한 이야기이다. 핍박의 이유는 '예수'..
하만을 처형한 아하수에로는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고(1절)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준다(2절). 또한 유다인을 진멸하라는 포고를 철회해달라는 에스더의 청(3-6절)에, 왕의 조서는 철회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조서를 내리겠다는 약속을 한다(7-8절). 세상 권세는 무너지고, 그 권력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넘어 온다. "유다인을 살해하려" 한 하만은 나무에 매달렸고(7절), 모르드개는 하만의 권세와 재산을 그대로 물려 받는다(2절). 세상 권세가 꾸며놓은 계략은 이제 다른 조서로 인해 무효화되고(8절), 하나님의 백성이 당해야 했던 화(6절)는 이제 복으로 변한다. 이제부터 시작될 에스더 후반부는 완전 멸망 직전까지 갔던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를 그린다. 이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
왕의 조서가 반포되자 각 지방에서 유다인들이 애통하며 부르짖기 시작했다(3절). 모르드개 역시 슬픔을 표시하며 대궐 문 앞까지 이른다(1-2절). 그 소식을 들은 에스더가 자초지종을 묻자(4-5절) 모르드개는 진상을 밝히고 왕에게 민족을 위해 구하라고 권한다(6-8절). 에스더는 그 일이 쉽지 않음을 알린다(9-11절). 고난을 겪는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본문은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누"웠다고 증언한다(3절). 금식하는 것, 베옷을 입는 것, 재에 눕는 것은 모두 육체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하나님 앞에서 슬픔을 표현함으로써 하나님께 자신의 뜻을 전달하려는 것이다(cf. 사 58:3-5). 모르드개는 거기에 더하여 왕후 에스더에게 청을 넣는다..
야고보 사도는 부자들에 대한 경고로 본문을 시작한다. 그들은 품꾼을 착취하고(4절) 사치하며(5절)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기 때문에(6절) 심판을 받을 것이다(1-3절). 이는 실제로 교회 안에 그런 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피해자들을 대변하여 가해자들을 저주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스도인 부자들에게 직접 하는 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과격한 말투이기 때문이다. 그와 상반되게, 야고보는 "형제들"에게 고난을 참으라고 권면한다(7, 10-11절). 세상을 심판할 주님께서 곧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8절). 그 분 앞에서 심판을 면하기 위해 서로 원망하지 말고(9절) 헛된 맹세를 일삼지 말라(12절). 그렇다면 이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도하는 삶을 살고(13-18절), 미혹되어 진리를 ..
바울은 기쁘게 고난을 받으며(24절)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이해한다(25절).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26절)이 그리스도로 드러났다(27절). 바울의 수고는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가르치기 위함이다(28-29절). 앞선 본문 마지막에 자신이 "복음의 일꾼"이라고 천명한 바울(골 1:23)은 그 직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강조한다(25절). 바울의 직분은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가르치는 것으로(28절), 이를 위해 바울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29절). 그리스도는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이요, "영광의 소망"이시다(26-27절).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으로 이해한다(24절). 이 구절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조금 더 묵상해 보고자 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또" 악을 저질렀다(1절). 하나님은 그들을 7년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고(1절), 미디안은 추수 때마다 쳐들어와 이스라엘의 양식을 싹 쓸어갔다(2-5절). 그러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6-7절). 하나님은 그러자 한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의 악행을 꾸짖으신다(8-10절). 오늘 본문은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조금 다르게,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선지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꾸짖으시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분으로(8절) 가나안을 차지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하셨는데(9절), 이스라엘은 가나안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10절). 아, 오늘은 뭔가 해석을 열심히 해보기보다는 8-10절 말씀을 그저 묵상하고 싶다. 나의..
사사는 이스라엘이 고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세우사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신 자들이었다(18절). 하지만 사사가 죽으면 이스라엘은 바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19절).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어긴 자들에게 진노하셔서(20절) 가나안 이방 민족들을 머무르게 두셨다(21, 23절). 이는 이스라엘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22절). 오늘은 시험의 목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여기서 이방 민족들을 남겨두신 것(21, 23절)에 대해 두 가지 의미를 주신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긴 것에 대한 징벌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셨음에도 불구하고(18절) 계속해서 하나님을 버렸고(19절),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다(20, 21절). 또 한 가지 의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