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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가르침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가셨다(53-54절). 그 곳에서 동일한 가르침을 베푸셨지만, 고향 사람들은 도리어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54절). 그들은 예수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았고(55절), 그의 형제들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56절). 예수께서는 선지자는 고향과 집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하시며(57절)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셨다(58절). 마태가 이 본문을 수록해 놓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마 12:46-50과 함께 놓고 보면, 예수께서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 배척 당하신 것(57절)이, 당시 유대인 가운데 잘 알려진 사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근거로 예수가 거짓 선지자라고 주장했을지도 모른다. "보아라,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
세례 요한이 예수께 제자들을 보내 예수가 메시아인지 물었다(2-3절). 예수께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명하시며(4-5절) 실족을 경계하셨다(6절). 그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요한이 선지자보다 나은 자로서 예언된 엘리야임을 말씀하시면서(7-14절), 장터의 아이들 비유를 통해 이 세대의 완악함을 꾸짖으셨다(16-19절). 세례 요한의 의심은 조금 의외다. 그는 예수가 메시아인지 확신을 갖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3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불완전한 것이 완전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을 그에게 알려주라고 명하신다(5절). 즉,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현시되고 있기에,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실족에 관한 말씀은 미묘하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여기서..
예수의 치유 사역이 계속된다. 이번에는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일이다(5절). 백부장 하나가 하인의 중풍병을 예수께 아뢰자(6절) 예수께서 직접 가서 고쳐주겠다고 하셨다(7절). 백부장은 예수께서 오실 것 없이 말씀만으로 낫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한다(8-9절). 예수께서는 그 믿음을 놀랍게 여기시고(10절) 이방인들이 천국에 참여할 것을 말씀하신다(11-12절). 그리고 그 하인의 병을 고쳐주셨다(13절). 본문에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첫째는 예수께서 칭찬하신 백부장의 믿음(10절)이다. 그는 군인의 언어로 예수의 권세를 이해한다(9절). 장교가 병사에게 명령을 하면 바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예수가 명령을 하면 모든 것이 복종한다. 이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요,..
오늘 본문은 산상수훈의 결론 부분이다. 예수께서는 반석 위에 지은 집(24-25절)과 모래 위에 지은 집(26-27절)을 비유로 들어 예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않는 자의 결국을 설명하신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가운데 권위가 있었기에(29절) 가르치심에 크게 놀랐다(28절). 오늘은 뒤에서부터 살펴보자. 예수의 말씀을 듣던 "무리들"은 예수의 말씀에 놀랐다(28절).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 있는 자"로서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다(29절). 여기서 말하는 "권위"(ἐξουσία)는 마태복음의 다른 곳에서는 "권능"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는데(9:6; 10:1), 맥락으로부터 볼 때 신적인 권위/권능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당시 서기관들에게는 신적인 권위가 없었지만 예수께는 신적..
지난 본문에서 가난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 것을 강조한 야고보는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말로 믿음이 있다 해도 행함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14, 17, 20, 26절). 야고보는 여기서 가난한 형제자매를 돌보지 않는 것을 예로 든다(15-16절). 그는 이어 행함 없는 믿음이 얼마나 헛된지 설명하기 위해 신학적인 논증(18-19절)과 아브라함(21-24절) 및 라합(25절)의 예를 제시한다. 야고보는 반복적으로 행함 없는 믿음의 무가치함을 역설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행함 없는 믿음"이 바울의 이신칭의 신학에 꼭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바울이 율법주의를 배격하지만, 동시에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권면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가 말하는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1절). 바울의 노력은 가장 귀한 지혜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2-3절). 바울은 성도들이 교묘한 말에 빠지지 않기를 원했다(4절). 골로새 교인들은 행함과 믿음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5절), 바울은 그 신앙을 굳게 지키라고 재차 권면한다(6-7절). 철학과 헛된 속임수가 만연해 있었기 때문이다(8절). 이제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쓴 목적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도 바울의 사역은 "그리스도를 깨닫게 함"에 맞춰져 있었다(2절). 하지만 사도 바울이 떠난 후(1, 5절) 성도들 주위에 "교묘한 말"로 주의를 돌리려는 자들이 생겨났고(4절), 그들의 본질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에 맞춰져 있었다(8절). 바울은 이 어려운 상황..
바울은 계속해서 예수에 대해 설명한다. 만물의 으뜸이신 그는 교회의 머리시다(18절). 예수의 십자가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평을 이루었고(20절), 원수였던 우리를(21절)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다(22절). 하지만 우리가 온전히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은 하나의 순간이 아니라 연속적인 일이다(23절). "근본"이요 "만물의 으뜸"이자(18절)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그 안에 거하시는(19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죽음을 겪으심으로 하나님의 원수였던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소식(20-22절), 이 복음을 바울은 다시 한 번 선포한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바울은 한 마디를 덧붙인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
이제 골로새서를 묵상한다.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1절) 골로새 교회에 문안을 전한다(2절).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전해준 것은 에바브라(7-8절)로, 골로새 교회의 믿음, 소망, 사랑(4-5절)은 바울의 감사 제목이 되었다(3절). 그 기초에는 "복음 진리의 말씀"(5절)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말씀은 골로새 교회 뿐 아니라 온 세계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었다(6절). 오늘 이 서문에서, 복음의 작용을 살펴볼 수 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자들에게는 "열매"가 열린다(6절). 복음은 하늘 소망을 주고(5절), 이는 다시 그리스도 예수 안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4절). 복음은 이 땅의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우쳐 준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신앙과 사랑 실천의 형태..
하나님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고, 입다는 암몬 자손에게 나아간다(29절). 전쟁 직전 입다는 하나님께 서원하여(30절)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면 집에 돌아올 때 자기를 맞이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겠다고 맹세한다(31절). 입다는 암몬 자손과 전쟁을 벌이고(32절) 큰 승리를 거둔다(33절). 날샘은 입다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기에 하나님이 "일시적으로" 승리를 주셨다고 말하고 있지만, 본문에서 그것을 읽어낼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나는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는 "일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성경은 입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셨고(29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다(32절)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입다를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도구로..
아비멜렉은 자신의 모계 친척들이 있는 세겜에 가서(1절) 그들을 선동한다(2절).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따르기로 결정하였고(3절), 아비멜렉은 건달들을 사서(4절) 막내를 제외한 자기 형제 70명을 몽땅 죽였다(5절). 이제 아비멜렉은 세겜에서 왕을 칭한다(6절). 이스라엘의 "왕"이 처음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아비멜렉의 아버지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는 청을 거절하였지만(삿 8:22-23), 그 아들은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4절)을 배경으로 왕이 되었다(6절). 본문은 기드온을 계속해서 "여룹바알"로 칭하고 있는데(1, 2, 5절), 이는 그 "바알과 다툰 자"의 아들이 "바알브릿" 신전의 돈(4절)으로 자기 세력을 구축했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비멜렉은 그 아버..
이스라엘은 기드온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22절). 기드온은 이를 거절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라는 믿음의 고백을 한다(23절). 한편 그는 전리품을 모아(24-26절) 황금 에봇을 하나 만들었고, 그 에봇은 우상숭배의 중심이 되어버렸다(27절). 기드온이 있는 40년간 이스라엘은 평안하였다(28절). 미디안을 평정한 기드온(28절)에게 이스라엘은 왕이 되라는 요구를 한다(22절). 기드온은 그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며 하나님만이 왕 되심을 선포한다(23절). 여기서 기드온이 최소한 지식적으로는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그가 보인 행동은 자신의 말과 달랐는데, 황금 에봇을 하나 만들어 우상숭배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었다(24-27절). 기드온은 올바른 신앙을 ..
미항에 머물던 바울 일행은 겨울을 나기 위해 뵈닉스로 이동하기로 하였다(12절).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던 중에(13절),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일어나면서(14절) 배가 떠내려가기 시작했다(15절). 가우다 섬을 지나면서 간신히 거룻줄을 잡았지만(16절) 여전히 급박한 상황이었고(17절) 급기야는 짐과 배의 기구마저 전부 바다에 던져 버렸다(18, 19절). 풍랑은 며칠을 지속되었고 다들 절망 상태에 빠졌다(20절). 그 순간 바울이 서서 그들에게 용기를 주며 권면하였다(21-26절). 바울의 권면은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의 전언에서 기인한 것이었는데(23절), 하나님께서 바울을 황제 앞에 세우시고, 함께 항해하는 자들도 무사히 돌려보내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24절). 바울은 여기서 담대..
오늘 본문은 바울의 간증을 담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출신부터 설명한다. 그는 젊었을 때 예루살렘에서 생활했으며(4절) 가장 엄격한 바리새인으로 자랐다(5절). 그는 자신의 믿음에 기반하여 나사렛 예수를 대적하였고(9절)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였으며(10절), 널리 돌아다니며 박해를 일삼다가(11절) 다메섹으로 가게 되었다(12절).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그는 초자연적인 계시를 받고(13-18절) 변화되었다. 계시의 내용은 예수가 바울을 "종과 증인"으로 삼아(16절) 이스라엘과 이방의 눈을 뜨게 하리라는 것이었다(17, 18절). 그는 바로 다메섹과 예루살렘 뿐 아니라 이방에까지 나가 복음을 증거했고(19, 20절), 유대인들은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였다(21절). 바울은 자신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베스도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서 심문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어본다(9절).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죄를 범하지 않았으니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로마 시민의 자격으로 황제에게 상소하겠다고 한다(10, 11절). 베스도는 이를 허락한다(12절).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를 찾아오자(13절) 베스도는 그들에게 간략하게 바울에 대해 설명해 주고(14-21절) 아그립바는 흥미를 보인다(22절). 오늘 본문은 바울의 두 가지 신분을 서로 겹쳐 보여준다. 먼저 바울은 로마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는 대신 로마에서 재판을 받겠다고 선택했다(10, 11절).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로마 시민은 반역죄 혐의가 있을 때 로마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다. 즉, 그는 자신의 죄..
잠시 캘리포니아에 와있으면서 큐티를 쉬었다. 다시 재개. 사도 바울은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을 상대하여(행 23:35, 24:1) 스스로 변호한다(10절). 그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12일 밖에 안 되었고(11절) 더둘로의 공격(행 24:5)처럼 사람들을 소요하게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12절). 그는 자신이 고발 당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 때문이라고 밝히 말한다(14-16절). 그는 자신이 유대 민족을 구제할 재물을 모아 왔음을 밝히고(17절), 율법에 어긋난 것 없이 성전에 있었다고 호소한다(18절). 아시아에서부터 그를 쫓아온 유대인들이 비겁하게 뒤에서 그를 공격하지만 막상 총독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못 할 것이다(18-20절). 바울은 다시 ..
공회 앞에서 바울은 그 안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섞여 있음을 보고 자신의 고초가 부활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변한다(6절). 그러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서로 다투어 갈라졌다(7절).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들(8절)이 바울이 받은 계시가 참된 계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9절). 천부장은 위급한 상황이 생길까 우려하여 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돌아오게 했다(10절).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바울의 지혜다. 그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영적 세계에 대해 서로 다르게 믿는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8절). 그는 섣불리 모두를 적으로 돌리기보다는 자신의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았고,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다(6절). 비록 그들이 예수의 부활 자체를 믿지는 않았다고 해도..
핍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교회는 계속해서 부흥한다. 교회의 핵심에는 "주 예수의 부활"에 관한 사도들의 "증언"이 있었고, 거기 뒤따르는 "권능"이 있었다(33절). 이로부터 은혜를 받은 무리는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재산을 공유하였고(32-35절), 그 결과 가난한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다(34절). 본문은 재산을 교회에 헌납한 사람의 예로 바나바를 제시하면서 끝이 난다(36, 37절). 본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도의 공동 생활이지만, 그 중심에 사도들의 증언과 권능이 있었음(33절)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사람의 힘으로 공동 생활을 하려는 것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예수의 부활이 그 핵심에 놓인다면 순수한 의도의 공동 생활이 ..
걷지 못하는 자가 온전히 회복되자, 백성들이 놀라며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왔다(11절).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에게 설교를 베푼다(12절). 베드로는 먼저 이 기적이 자신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12절). 백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생명의 주"(13-15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다(13, 15절). 그를 믿는 믿음이 걷지 못하는 자를 일으켜 세웠다(16절). 백성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예수를 죽였지만(17절; 눅 23:34), 이는 사실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것이었다(18절). 따라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죄를 사해주실 것이다(19절). 그리고 지금 하늘에 있는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실 것이다(20, 21절). 모..
이제 여호수아는 본격적으로 죽음을 준비한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은 후 하나님께 받은 계시를 전달한다(1절). 오늘 본문은 그 중 역사를 되짚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데라는 다른 신을 섬겼지만(2절) 그 아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았다(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를 주셨고(3, 4절), 애굽에 있던 야곱 자손들에게 모세와 아론을 보내 애굽에 재앙을 내리셨다(5절). 홍해에서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6절)은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셨다(7절). 오늘 본문은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있다. 하나님이 이방 신을 섬기던 가문에 속했던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3절)도 은혜요, 장자가 아닌 야곱을 택하신 것(4절)도 은혜였다. 애굽의 압제 아래 있던 한미한 ..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 앞에서, 요단강 동편의 지파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설명한다(21절). 그들은 우선 하나님께서 그들의 의도를 아신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22절). 심지어 잘못된 일이라면 저주도 달게 받겠다고 선언한다(22, 23절). 요단 동편의 지파들이 제단을 세운 이유는 요단 서편의 지파들과 동일한 하나님을 동일한 제사 방식으로 섬긴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함이었다(26-27절). 혹 후손들이 훗날 여호와와 무관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24-25, 27절). 본문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후손의 신앙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보여준다. 아무리 구전으로 요단 양편의 사람들이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증거해도, 말은 쉬이 사라질 수 있었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이것을 깨닫고 "제단"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