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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8:22-28

로보스 2015. 9. 5. 00:18

이스라엘은 기드온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22절). 기드온은 이를 거절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라는 믿음의 고백을 한다(23절). 한편 그는 전리품을 모아(24-26절) 황금 에봇을 하나 만들었고, 그 에봇은 우상숭배의 중심이 되어버렸다(27절). 기드온이 있는 40년간 이스라엘은 평안하였다(28절).


미디안을 평정한 기드온(28절)에게 이스라엘은 왕이 되라는 요구를 한다(22절). 기드온은 그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며 하나님만이 왕 되심을 선포한다(23절). 여기서 기드온이 최소한 지식적으로는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그가 보인 행동은 자신의 말과 달랐는데, 황금 에봇을 하나 만들어 우상숭배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었다(24-27절).


기드온은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지만(23절), 틀린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였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그 에봇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27절). 이 이야기는 당대의 혼란상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의 사사조차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분별할 수 없었다.


올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때론 잘못된 방식으로 하나님께 접근한다. 이는 그 사람 하나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다. 내 안에 그런 모습은 없는지 되돌아보기를 원한다. 나의 예배는 올바른 방식으로 드려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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