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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9: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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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9:1-6

로보스 2015. 9. 8. 23:27

아비멜렉은 자신의 모계 친척들이 있는 세겜에 가서(1절) 그들을 선동한다(2절).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따르기로 결정하였고(3절), 아비멜렉은 건달들을 사서(4절) 막내를 제외한 자기 형제 70명을 몽땅 죽였다(5절). 이제 아비멜렉은 세겜에서 왕을 칭한다(6절).


이스라엘의 "왕"이 처음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아비멜렉의 아버지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는 청을 거절하였지만(삿 8:22-23), 그 아들은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4절)을 배경으로 왕이 되었다(6절). 본문은 기드온을 계속해서 "여룹바알"로 칭하고 있는데(1, 2, 5절), 이는 그 "바알과 다툰 자"의 아들이 "바알브릿" 신전의 돈(4절)으로 자기 세력을 구축했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비멜렉은 그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최소한의 신앙조차도 없는 자였다.


아비멜렉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신앙이고 가족이고 다 내팽겨쳤다. 그는 하나님의 공동체인 이스라엘 내부에 파벌을 만들었고, 그 파벌을 이용해 왕이 되었다. 우리의 모습이 때로 이렇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된다. 무엇이 내 인생의 목적인가? "사람의 첫째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과 영원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함이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항) 아비멜렉처럼 행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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