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1-8

이제 골로새서를 묵상한다.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1절) 골로새 교회에 문안을 전한다(2절).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전해준 것은 에바브라(7-8절)로, 골로새 교회의 믿음, 소망, 사랑(4-5절)은 바울의 감사 제목이 되었다(3절). 그 기초에는 "복음 진리의 말씀"(5절)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말씀은 골로새 교회 뿐 아니라 온 세계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었다(6절).

오늘 이 서문에서, 복음의 작용을 살펴볼 수 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자들에게는 "열매"가 열린다(6절). 복음은 하늘 소망을 주고(5절), 이는 다시 그리스도 예수 안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4절). 복음은 이 땅의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우쳐 준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신앙과 사랑 실천의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내 안에서 이 복음이 살아서 숨쉬고 있는지 돌이켜 본다. 나는 "하늘에 쌓아 둔 소망"(5절)이 있는가? 현실의 절망에서 눈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 복음으로 새로워진 내가 주위의 성도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있는가? 어느 것 하나 당당하게 답할 수 없음이 부끄럽다. 더 기도하며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