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회복 (23)
Lovos credit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이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신다(12절). 이는 하나님이 자비하시고 인애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13절). 그는 그 백성이 통회하며 돌아올 때 그 백성을 내치지 않으실 것이다(14절). 요엘은 이어 이스라엘에게 선포한다. 금식을 선포하고 백성을 모아(15-16절) 함께 하나님 앞에 자복하라(17절).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실 것이다(18절). 지난 본문까지 무시무시한 심판이 이루어질 "여호와의 날"을 예언한 요엘은, 오늘 본문부터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 해결책은, 어찌 보면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돌아오라! 본문은 반복법으로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호소한다(12절). 그리고 온 백..
에스라가 율법을 가르친 다음 날, 백성의 지도자들이 에스라에게 나와(13절) 함께 율법을 살펴 초막절 규정을 발견한다(14-15절). 백성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초막을 세우고(16절) 그 안에 거했으며(17절) 에스라는 그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성회를 열었다(18절). 오늘 본문은 초막절의 회복을 다루고 있다. 레위기에 따르면, 초막절은 일곱째 달 15일부터 7일간 지키는 절기로(레 23:34)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초막에서 살았던 것을 기념하여 그 기간 동안 초막에 나와 거하는 규정이 있었다(레 23:42-43). 첫 날과 여덟째 날은 안식하며 성회로 모여야 했다(레 23:35-36, 39). 신명기는 초막절 규정을 이 정도로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지만 초막절을 7일간 지켜야 한다는 명령은 전한다(..
출장과 휴가로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약 한 달간 큐티를 하지 못했다. 멈춘 곳에서부터 재개한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 모여 율법을 배우고자 했다(1절). 에스라는 율법을 가지고 와(2절) 백성에게 읽어 주었다(3절). 백성은 율법책을 펼 때 일어섰고(5절) 에스라의 송축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하나님께 경배했다(6절). 일어선 채로 레위인들의 율법 강독을 들은 백성들은(7-8절) 그 말씀을 깨닫고 울었다(9절). 에스라와 레위인들은 울지 말고 기뻐하라고 명했고(9-11절), 그 명령을 받은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 하였다(12절). 오늘 본문의 1절은 지난 족보 본문의 마지막 절을 받는다. 즉, 백성들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다"라는 표현(느 7:73)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
느헤미야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산발랏과 도비야는 근심했다(10절). 느헤미야는 도착한 지 3일 후에(11절) 일어나 밤에 예루살렘을 시찰한다(12-15절). 이는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다(16절). 그는 이후에 방백들을 격려하여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하자고 했고(17절), 방백들도 그에 호응하였다(18절). 다만 산발랏 무리는 그들을 조롱하였고(19절) 느헤미야는 그들을 단호히 물리쳤다(20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성벽의 실태를 확인하러 잠행한다(11-12절). 이는 그가 재빠르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음을 나타낸다. 그가 확인한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참혹했다. 그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으며(13절)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을 정도로 폐허가..
느헤미야는 술 관원으로서 왕에게 술을 따랐는데(1절) 그 때 그의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을 왕이 알아차렸다(2절). 느헤미야는 근심의 이유를 밝혔고(3절), 왕은 그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다(4절). 느헤미야는 기도 후 예루살렘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5절). 왕은 구체적인 것을 물어본 후(6절) 느헤미야가 원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그가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허락하였다(7-9절).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땅에 도착해 왕의 조서를 전달했다(9절). 지난 본문에서 예루살렘이 훼파된 것을 들은 느헤미야는 이 일로 근심하며 기도했다. 오늘 본문은 그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왕 앞에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했는데(1절), 그 때 얼굴에 수심이 있는 것을 아닥사스다 왕이 눈치챈다(2절). 왕은 그 연..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본디 히브리 성경에서 한 권의 책이다. 우리가 쓰는 성경에서는 나뉘어 있지만, 주제를 비롯해 통하는 면이 많으므로 계속해서 느헤미야를 묵상하고자 한다. 왕의 술 관원(11절)이던 느헤미야는 수산 궁에서 일했는데(1절), 유다에서 온 하나니로부터(2절) 예루살렘이 허물어지고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는다(3절). 느헤미야는 이 말을 듣고 울며 기도했다(4절). 그는 기도에서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회개하며(5-7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했다(8-11절). 본문에는 에스라서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시점이 기록되어 있다. 아닥사스다 20년이다(1절). 에스라의 귀환이 아닥사스다 7년이었음을 생각해 볼 때(스 7:8), 그 이후 13년이 흐른 것이다. 그는 친동생 ..
오늘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살펴 본다. 아닥사스다가 조서를 내렸다는 말이 따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으나, 맥락상 에스라의 요청에 따라(스 7:6) 아닥사스다가 성전 공사를 돕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11절). 조서는 먼저 발신인과 수신인을 밝히고 있는데, 발신인은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요, 수신인은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이다(12절). 수신인을 이처럼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이는 에스라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준다. 아닥사스다는 페르시아에 잡혀온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에스라와 함께 가기를 원하는 자들은 함께 갈 수 있도록 허락하는 한편(13절), 페르시아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에스라의 임무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는 것으로 규정한다(14절). 그런데 그 형편을..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사람 중 일부가 성전 터에 이르러 성전을 건축할 예물을 바쳤다(68-69절). 이스라엘 백성은 각 성읍에 흩어져 있다가(70절) 일곱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였다(1절). 그리고 성전 터에 제단을 만들고(2절) 번제를 드리며(3절) 절기를 지키기 시작했다(4-5절). 하지만 아직 성전 건축을 시작하지는 못했다(6절). 이들은 이제 성전을 건축할 준비를 했다(7절). 2장은 족보를 통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소개했다. 오늘 본문은 돌아온 직후의 상황을 짤막하게 소개한다. 성전을 섬기는 데 중요한 인물들이었던 제사장, 레위인, 찬양대, 문지기, 느디님 사람들은 "각자의 성읍에 살았"다(70절). 이들은 원래 성전에 있어야 하는 자들이었지만, 성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지에 ..
오늘 본문은 다소 지루하게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의 명부를 제시한다. 흥미롭게도 이 명부는 느 7:5-69에 기록된 명부와 거의 동일한데, 아마 두 기자가 동일한 자료를 보고 옮겨 적은 것으로 보인다. 느헤미야에 따르면 이 명부는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라고 한다(느 7:5). 즉 에스라에 기록된 명부가 알맞은 위치에 삽입되어 있음을 증언해 준다. 우선 이 명부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수록된 명부였다(1절). 그 지도자는 스룹바벨을 비롯한 열한 명이었는데(2절), 그 중에 등장하는 느헤미야나 모르드개가 다른 성경의 주인공(느 1:1, 에 2:5)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반면 예수아는 여호수아의 다른 표현으로,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다(학 1:1). ..
25세에 왕위에 오른 히스기야(1절)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2절). 그는 먼저 성전 문들을 수리하고(3절) 레위인들을 모았다(4절).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자신과 성전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한다(5-11절). 레위인들(12-14절)은 왕의 명을 따라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였다(15-19절). 본문 1-2절이 왕하 18:2-3와 겹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본문은 역대기에만 전한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2절)으로, 오늘 본문은 그 중 성전 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모아(3절) 그들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성전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한다(5절). 그는 하나님을 버린 조상들(6절)이 성전과 제사를 멸시한 결과(7절) 하나님의 ..
요아스는 왕위에 올라(1절) 여호야다의 섭정 아래에서 선정을 베풀었다(2-3절). 요아스는 성전을 보수하고자 했는데(4-5절) 일이 빨리 진척되지 않자 여호야다를 재촉하였다(6-7절). 그리고 성전 수리를 위한 세금을 거두는 궤를 만들어 성전 앞에 두었고(8-9절) 백성은 기꺼이 돈을 바쳤다(10절). 많은 돈을 거두어(11절) 전을 보수하고(12-13절) 성전 기물을 마련하는 데 사용하였다(14절). 오늘 본문은 왕하 11:21-12:16과 같은 내용을 다루는데, 사뭇 그 강조점이 다르다. 먼저 여호야다 영향력 하의 요아스 치세를 요약한 1-3절을 보면, 열왕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 흠이 있었음을 말하는 반면(왕하 12:3), 역대기는 마치 요아스가 온전히 선한 왕이었던 것처럼 기록..
반정이 일어나자 아달랴가 성전으로 달려온다(12절). 그는 반역이라 외쳤지만(13절) 결국 끌려나가 죽고 말았다(14-15, 21절). 여호야다는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며(16절) 바알 신전을 부수고 바알 제사장을 죽였다(17절). 그리고 성전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다시 세웠다(18-19절). 이제 요아스를 인도하여 왕좌에 앉히자(20절) 모든 백성이 즐거워 하였다(21절). 본문은 왕하 11:13-20에 해당하는데, 지난 본문과 달리 두 본문 간에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오늘 묵상은 좀 더 본문의 내용에 집중해서 해보고자 한다. 오늘 본문은 크게 아달랴의 실각을 다룬 전반부(12-15절)와 여호야다의 개혁을 다룬 후반부(16-21절)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전반부에서는 요아스와 아달랴의 희비가..
스바냐의 마지막 부분은 희망을 노래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온전히 회복시키실 것이다. 그 회복의 때를 가리키는 "그 때"(9, 11, 19, 20절)와 "그 날"(11, 16절)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우선 9-10절에 등장하는 "여러 백성"은 이스라엘에 속한 여러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여러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했으나, 10절에서 "내가 흩은 자의 딸"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묘사한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듯 하다. 앞서 무서운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께서, 그 회복의 때에는 더 이상 심판이 존재하지 않으리라 말씀하신다. 이는 그 악한 자들이 다 제거되었기 때문이다(11절). 남은 자들은 "곤고하고 가..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다니시다가 물고기를 잡고 있는 시몬과 안드레를 보시고(18절) 부르시자(19절) 그들이 바로 따랐다(20절). 또한 마찬가지로 야고보와 요한 역시 고기를 잡다가 예수의 부르심을 받고(21절) 그를 따랐다(22절). 예수께서는 갈릴리 일대에서 사역을 시작하셨지만(23-24절), 그의 소문은 온 수리아를 넘어(24절) 예루살렘, 유대, 요단 강 건너편까지 이르렀다(25절). 오늘 본문은 크게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과 예수의 소문이 퍼져가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에 나타난 마태의 치밀한 서술을 보라. 마태는 18절을 "어부"(ἁλιεῖς)라는 단어로 끝내고, 바로 다음 문장인 19절에서 그 단어를 그대로 등장시킨다. (동일한 작업을 묘사하는 21절에 "어..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왕의 조서가 작성되어 빠른 시일 안에 전국에 반포된다(9-10, 14절). 그 내용은 유다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11-13절). 모르드개는 존귀한 자리에 올랐고(15절), 각 지방의 유다인들도 영광을 누렸다(16-17절). 오늘 본문은 모르드개와 유다인이 누리는 영광에 대해 기술한다. 9-14절에는 반복적으로 "왕"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 제도와 신민을 주관하는 자는 아하수에로가 아니라 모르드개이다(9절). 이는 모르드개가 존귀한 복장으로 영광을 받는 데서 분명하게 드러난다(15절). 모르드개가 통치자로서 영광을 받을 때, 유다인들 역시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을 누린다(16절). 이들은 "대적에게 원수를 갚"을 권세를 가지고 있었고(13절..
하만을 처형한 아하수에로는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고(1절)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준다(2절). 또한 유다인을 진멸하라는 포고를 철회해달라는 에스더의 청(3-6절)에, 왕의 조서는 철회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조서를 내리겠다는 약속을 한다(7-8절). 세상 권세는 무너지고, 그 권력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넘어 온다. "유다인을 살해하려" 한 하만은 나무에 매달렸고(7절), 모르드개는 하만의 권세와 재산을 그대로 물려 받는다(2절). 세상 권세가 꾸며놓은 계략은 이제 다른 조서로 인해 무효화되고(8절), 하나님의 백성이 당해야 했던 화(6절)는 이제 복으로 변한다. 이제부터 시작될 에스더 후반부는 완전 멸망 직전까지 갔던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를 그린다. 이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
사울이 다메섹으로 들어간 그 때, 다메섹에는 아나니아라는 믿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주께서 그에게 사울을 만나라는 명을 주셨고(11, 12절), 아나니아는 그의 소문을 듣고 염려하였다(13, 14절). 하지만 주께서는 "가라"고 하시며 그가 특별히 택한 소명자임을 알려 주셨다(15, 16절). 아나니아는 순종하여 사울을 만났고, 안수하자 눈이 보이기 시작했다(17, 18절). 그는 세례를 받고 다시 회복이 되었다(18, 19절). 예수께서 사울을 만나주신 것은 그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15, 16절). 그 사명자를 부르기 위해 예수께서는 또 다른 제자인 아나니아를 사용하신다. 아나니아는 불안에도 불구하고(13, 14절) 순종하여 담대히 사울에게 나아갔고(17절), 그를 "형제 사울"이..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문제를 여쭈어 본다(6절). 예수님의 대답은 되려 생뚱맞다. 때와 시기는 하나님의 권한이고(7절), 너희가 알 것은 "성령"이 임하실 때 너희가 "내 증인이 되리라"는 것이다(8절).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과 제자들의 증인 됨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증인 된 제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승천하시자(9절) 흰 옷 입은 두 사람("증인"?)이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을 상기시킨다(10, 11절).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돌아와(12절) 그들이 거하던 다락방으로 올라갔고(13절) 거기서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14절).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역, 즉 이스라엘의 회복을 마치..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백성의 우상숭배 이야기를 들은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증거판(16절)을 들고 산을 내려온다(15절). 진에서는 "노래하는 소리"(18절)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17절). 백성들이 금송아지 여호와에게 제사를 지내고 뛰노는 소리였다(출 32:6). 진에 가까이 온 모세는 그 모습을 보고 깊이 분노하여 증거판을 깨뜨려 버렸다(19절). 어떤 사람은 이를 가리켜 모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증거판을 집어 던졌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거룩한" 증거판이 진에 들어가면 백성이 몰살 당할 것이기 때문에 깨뜨려 버렸다고 말한다. 나는 두 가지 주장 모두 성에 차지 않는다. 한 순간의 혈기로 귀중한 증거판을 깬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증거판이 법궤도 아닌데 백성을 몰살시켰으리라는 주..
다니엘은 다리오 원년(1절)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다가 깨달음을 얻고(2절)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한다(3절). 현재 성경의 예레미야서에서 70년을 언급하는 대목은 두 번 나오는데, 첫 번째는 아직 바벨론이 유다를 치기 전에 주어진 예언으로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킬 것이고 이후 70년 동안 유다는 바벨론을 섬길 것이라는 예언(렘 25:9-14)에서 나오고, 두 번째는 바벨론 유수 이후에 주어진 예언으로 바벨론에 정착하여 살면 70년 후에 하나님이 원래 땅으로 돌려보내실 거라는 예언(렘 29:1-10)에서 나온다. 두 가지 예언 모두 공히 유다의 회복을 약속한다. 여기서 잠시 한 가지 묵상하고 지나갈 점이 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그저 자신의 환상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그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