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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2:10-20

로보스 2018. 1. 25. 14:08

느헤미야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산발랏과 도비야는 근심했다(10절). 느헤미야는 도착한 지 3일 후에(11절) 일어나 밤에 예루살렘을 시찰한다(12-15절). 이는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다(16절). 그는 이후에 방백들을 격려하여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하자고 했고(17절), 방백들도 그에 호응하였다(18절). 다만 산발랏 무리는 그들을 조롱하였고(19절) 느헤미야는 그들을 단호히 물리쳤다(20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성벽의 실태를 확인하러 잠행한다(11-12절). 이는 그가 재빠르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음을 나타낸다. 그가 확인한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참혹했다. 그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으며(13절)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되었다(14절). 느헤미야는 이 정보를 기반으로 동포들에게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자고 호소한다(17절).


그런데 본문에 한 가지 흥미로운 표현이 있다. 느헤미야는 시찰을 떠날 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비밀리에 진행했다(12절). 그는 잠행이 끝난 후에도 그 일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당분간 비밀로 부쳤다(16절). 왜 그랬을까? 본문은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지만, 본문의 서두(10절)와 마지막(19-20절)에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는 일에 반대하는 자들이 소개되고, 이들이 성을 건축하자는 소식을 듣자 바로 조롱하고 훼방을 놓은 것을 볼 때(19-20절), 말이 미리 새어나가 분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느헤미야는 재빠르게 행동했고(11절), 자신의 행동이 쓸데없는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비밀리에 행동했다(12, 16절). 그리고 때가 이르렀을 때 그는 사람들을 격려하여 일을 시작하였다(17-18절). 그리고 그는 사람들을 격려할 때(18절)나 원수들에게 대답할 때(20절) 항상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심을 내세웠다. 여기서 느헤미야는 단순히 일을 지혜롭게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깊은 신앙을 기반으로 확신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느헤미야가 처해 있던 상황은 다소 절망적이었다. 예루살렘은 황폐해졌고, 주위에는 그들을 시기하는 원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부흥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사람들을 격려해 함께 성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원수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도리어 당당하게 맞섰다. 그의 자세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굳센 믿음, 제게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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