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찬송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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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태어나신 날 밤, 그 지역 목자들이 밖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8절). 그 순간 천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환하게 드러났다(9절). 목자들은 두려워 했지만, 천사는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며 "좋은 소식"을 전한다(10절). 바로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이었다(11절). 그리고 천사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운 아기가 그 표적이라고 전한다(12절). 많은 내용이 들어 있지만, 우선 "좋은 소식"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자. 본문은 '좋은 소식을 전하다'라는 헬라어 동사(εὐαγγελίζω)를 쓰고 있는데, 동일한 표현이 성경의 다른 곳(눅 4:43; 8:1; 9:6, 행 8:25, 롬 1:15, 갈 1:8 등)에서는 '복음을 전하다'로 번역되었다. 본문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소..
포로에서 돌아온 지 2년째 되던 해에 성전 기공을 시작했다(8절). 레위인들은 일꾼들을 감독했고(9절), 제사장들과 찬양대는 하나님을 찬양했다(10-11절). 백성들은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즐거워했지만(11-12절), 이전 성전을 보았던 사람들은 대성통곡하여(12절) 난장판이 되었다(13절). 오늘 본문은 성전의 기초가 놓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는 포로에서 돌아온 지 2년째 되던 해 두 번째 달에 일어난 일이었다(8절). 역시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중심이 되어 공사를 시작하였다(8절). 여기서도 각자의 위치에 맞게 분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제사장들은 나팔을, 아삽 자손은 제금을 들고 찬양을 했으며(10절) 그 외 레위인들은 일꾼들을 감독했다(9절). 이 때 드린 찬송은 "주는 지극히..
이번 주 목요일부터 수련회에 참석한다. 오늘과 내일은 그 수련회에서 사용할 큐티 본문을 미리 묵상하고자 한다. 오늘은 엡 1:3-7, 내일은 엡 2:8-22을 묵상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보내는 자신의 편지(엡 1:1)를 찬송으로 시작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음에 감사하고(3절), 그 복이 무엇인지 이어서 설명한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고(4절) 우리를 예정하여 자녀로 삼으셨다(5절).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6절). 우리는 예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이다(7절). 오늘 본문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울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설명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3, 4, 7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5절), "그의 사랑..
히스기야는 성전에 올라(20절) 속죄 제사를 드리게 했다(21-24절). 그리고 번제를 드리면서 레위인들에게 각종 악기와 목소리로 찬양을 하게 했다(25-28절). 왕과 귀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했다(29-30절). 이제 백성들은 제물과 감사제물, 그리고 번제물을 바쳤고(31-33절), 일할 제사장의 수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양의 제물이 드려졌다(34-35절). 이들은 기쁨 속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36절). 히스기야의 성전 정화는 순서대로 이루어졌다. 먼저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성전과 성전 기물을 성결하게 하는 작업이 실시되었다(대하 29:3-19). 그 이후에 제사장들이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21절) 속죄제를 드렸다(20-24절). 그리고 번제를 드리면서(27절) 왕과 귀인들..
레위인이 찬송을 시작하자 하나님의 복병이 암몬-모압-에돔 연합군을 공격했고(22절), 이들은 혼란 속에서 서로를 쳐서 죽였다(23절). 유다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는 시체만 남아 있었고(24절) 이들은 아무 수고 없이 전리품을 얻었다(25절). 이들은 하나님을 송축하고(26절) 즐겁게 돌아왔다(27절). 그리고 성전에 나가 하나님을 예배했다(28절). 주위 나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였고(29절), 유다는 평강을 얻었다(30절). 지난 이야기를 되짚어 본다. (어쩌면 여호사밧이 아합과 연합한 것에 대한 심판(대하 19:2)으로) 모압-암몬-마온(혹은 에돔) 연합군이 유다를 치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대하 20:1-2) 여호사밧과 유다는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간구했다(대하 20:3-13). 하나님은 그 진..
여호사밧의 간구가 끝나자 야하시엘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14절)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15절) 나가서 싸운다면(16절)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내린다(17절). 여호사밧와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 경배하고(18절) 찬송하였다(19절). 전쟁이 시작되자 여호사밧은 다시금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명하고(20절) 찬송하는 자들을 앞세워 전장으로 향한다(21절). 야하시엘은 레위인으로서 아삽 자손에 속한 자였다(14절). 아삽 자손은 찬송을 맡은 가문이었음을 기억하자. 그에게 임한 계시는 다음과 같았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두려워하거나 놀랄 필요가 없다(15절). 하나님은 그들에게 전장으로 나아가라고 명하시나(16절), 그곳에서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한..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은 그 기도를 열납하신다(1절).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임하고(1-2절)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엎드려 감사하였다(3절). 솔로몬과 백성은 함께 큰 규모의 제사를 드렸고(4-5, 7절), 그 동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직분에 맞게 섬겼다(6절). 이 절기는 일주일간 계속되었고(8절), 여덟째 날 성회가 열렸으며(9절) 그 이후에야 모두 각자 장막으로 돌아갔다(10절). 오늘 본문의 평행 구절은 왕상 8:62-66이나 많은 내용이 추가되었다. 우선 열왕기에 있는 내용만 살펴보자면 4-5절과 7-8절, 그리고 10절이다. 즉, 열왕기의 내용과 새로 추가된 내용이 서로 교차 편집되어 있는 것인데, 새로 추가된 내용을 살펴보면 역대기 기자의 관심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1-3..
이제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장면이다. 솔로몬은 백성들을 모은 뒤(2-3절) 레위 사람들에게 궤를 메게 하였다(4-5절). 궤를 메고 올라가는 길에 솔로몬과 이스라엘은 제사를 드렸고(6절), 궤는 지성소 그룹의 날개 아래에 안치되었다(7-10절). 그 순간 제사장들이 나오고(11절) 찬송을 맡은 레위인들이 찬송을 시작하였다(12-13절). 여호와의 구름이 성전에 임하여(13절) 제사장들이 섬기지 못할 정도였다(14절). 오늘 본문은 왕상 8:1-11와 비교하여 읽는다. 거의 모든 내용이 동일하고, 일부 사소한 수정이 눈에 띈다. 궤를 메는 주체를 레위인으로 고친 흔적(4절; 왕상 8:3)이나 채보다 궤를 중요하게 여긴 부분(9절; 왕상 8:8)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수정 사항은 찬..
오늘 본문은 다윗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을 지명하여 찬송을 하게 한 일을 다루고 있다. 아삽의 아들 네 명(2절), 여두둔의 아들 여섯 명(3절; 히브리 성경에는 시므이가 누락되어 있는데 70인역에서 뒷부분과 비교하여 채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헤만의 아들 열네 명(4-5절), 도합 24인이 각 열두 명씩을 거느리고 돌아가면서 찬송의 직무를 맡았고(7-8절), 본문은 이 24인의 순서를 수록하고 있다(9-31절). 짐작컨대 이 반열을 따라 섬기는 것이 아마 에스라 시대에 복원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 24인은 각자 아버지의 지휘를 따랐고, 세 명의 아버지는 왕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6절). 찬양을 굉장히 조직적으로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맡은 일은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
계속해서 레위 자손의 계보로, 오늘 본문의 전반부는 찬송하는 자들의 계보이고, 후반부는 대제사장의 계보이다. 본문은 "언약궤가 평안을 얻었을 때"를 다윗이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후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때로 본다(31절; 대상 15장).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 "다윗이 레위 사람의 어른들에게 명령하여 그의 형제들을 노래하는 자들로 세우고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를 울려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라 하"(대상 15:16)였다. 오늘 본문이 소개하는 세 사람, 곧 헤만(33-38절), 아삽(39-43절), 에단(44-47절)은 이 때 중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었다(대상 15:17). 본문은 이들이 솔로몬 때 성전이 세워질 때까지 직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한다(32절; ..
이번 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련회가 있는 관계로 그 기간에는 큐티를 못 할 것 같다. 일단 미리 조금씩 당겨서 큐티를 하고자 한다. 야고보서 3장은 크게 보아 말에 대한 가르침(1-12절)과 화평에 대한 가르침(13-18절)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두 부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한다는 말로써 견고히 이어져 있다(9절). 말을 하는 것이 업인 "선생"은 사실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1절). 이는 말에 실수가 많기 때문이다(2절). 재갈과 키가 말과 배를 조종하듯(3-4절), 혀는 작지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5절). 야고보는 혀를 길들일 수 없는(7-8절) "불의의 세계"(6절)라며 강하게 경고한다. 이어 야고보는 하나님을 찬송하던 입으로 사람을 저주하는 것이 옳지 ..
오늘 시편 역시 곤경 중에 처한 시인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이다. 시인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구한다(1-4절). 이는 하나님만이 "반석"이자 "요새"이며(3절) "소망"이기 때문이고(5절) 또한 어릴 때부터 신뢰한 분이시기 때문이다(5-6절). 현실은 비록 괴롭지만 시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송하길 원한다(7-8절). 시인은 나이가 들어(9절) 원수들의 음모에 빠질 상황(10-11절)에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둔다(12-13절). 시인은 나이가 꽤 든 상황에서 그 자신이 쇠약해졌음을 틈타 시인을 넘어뜨리려 하는 악인들을 마주친 것 같다. 이런 곤란한 상황 속에서, 시인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소망을 두고 있던(5-6절) 하나님만 바란다. 그는 하나님만 영원히 찬양할 것을 다짐하며(6, 8절) 하나님께 자신의..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1절) 모세를 찾아온다(2절).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나타났다(2-4절). 십보라가 언제 모세를 떠났는지 성경에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피 남편" 사건(출 4:24-26)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거기서 모세와 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모세의 장인이 모세의 아내와 아들을을 데리고 모세에게 왔다는 것이다(5절). 이 말(6절)을 전해 들은 모세는 나가서 장인을 맞이한다(7절). 모세는 장인에게 하나님이 구원하신 일에 대해 간증을 나누었고(8절), 이드로는 그 은혜를 기뻐하며(9절) 하나님을 찬송한다(10-11절). 심지어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치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식사 교..
여행으로 인해 밀린 큐티는 일부 뛰어넘고, 9월 1-2일 큐티 본문을 가지고 묵상한다. 14장의 나머지 부분은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사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이야기다. 그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하나님께서 바닷물로 덮어버리셨다. 놀라운 역사를 눈앞에서 본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 드린다(1절). 이 찬송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올려 드려야 할 올바른 찬양이 어떠한 것인가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모세와 이스라엘은 먼저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를 밝힌다(1절). 그는 높고 영화로운 분이셔서 그 자체로 찬송 받기에 합당하시지만(2절),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기에 더더욱 찬송을 올려 드린다. 즉, 하나님의 본성과 하나님의 사역을 두고 찬송을 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찬송의 이유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