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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과 여호사밧 앞에서 여러 이스라엘 선지자는 길한 예언을 한다(9-11절).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도 그에게 그렇게 하길 권하나(12절) 미가야는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답한다(13절). 왕 앞에 선 미가야는 처음에는 다른 선지자들과 같은 예언을 하다가(14절) 왕의 채근을 받고(15절) 이스라엘이 패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16절).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불평한다(17절). 오늘 본문은 열왕기상 22:10-18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두 본문은 거의 동일하다. 우선 기자는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은 위엄 있는 모습으로 "각기 보좌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서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각기 예언을 하였다(9절).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뿔까지 만들어 예언을 ..
여호사밧은 아합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는다(1절).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자고 권하고, 여호사밧은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2-3절). 여호사밧은 먼저 아합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권유한다(4절). 아합은 400명의 선지자를 모아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이들은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5절).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다른 선지자를 구하고(6절) 아합은 마뜩찮게 여기면서 미가야를 불러온다(7-8절). 오늘 본문은 오랜만에 열왕기에 평행 구절이 존재하는 본문이다. 오늘 본문에 해당하는 내용은 왕상 22:2-9이고, 엄밀히 말하자면 아합의 전기 중에 수록된 내용이다. 그래서 부드러운 전환을 위해 아합 가문과의 인척 관계를 설명하는 1절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열왕기에서도 두 가문이 혼인 관..
어제는 안 좋은 소식을 들어서 하루 종일 심란했고, 결국 하루 큐티를 걸렀다.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말씀 묵상과 기도를 해나가야 할 텐데, 참 쉽지가 않다.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하나님께서는 이웃 나라들이 유다를 두려워하게 하셨다(10절). 일례로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조공을 바쳤다(11절). 여호사밧은 또한 성들을 견고하게 세우고(12-13절) 군대를 든든하게 정비하였다(13절). 이를 예시하기 위하여 본문은 지휘관과 군대의 규모를 목록으로 만들어 따로 소개한다(14-19절). 오늘 본문은 여호사밧이 얼마나 부강했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본문은 지난 본문의 맥락 속에서 읽어야 옳게 해석할 수 있다. 지난 본문은 여호사밧이 여호와 신앙에 얼마나 투철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
아사가 죽고 그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다(1절). 그는 나라의 방비를 튼튼히 했다(1-2절). 그리고 하나님을 구하고 그 계명을 지켜 우상을 유다에서 제거하였다(3, 4, 6절).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셨다(5절). 그는 즉위 3년째에 방백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제사장들을 각 고을에 보내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했다(7-9절). 오늘 본문은 새로 왕이 된 여호사밧의 종교 개혁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잠시 역대기의 흐름을 살펴 본다면, 다윗과 솔로몬은 (거의) 흠 없이 하나님만을 따른 모범적인 왕들이었고, 그 뒤를 이은 왕들은 때에 따라 하나님을 따르기도, 우상을 따르기도 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을 섬겼지만 말년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버렸고, 아비야는 끝까지 하나님을 따랐으며, 아사는 하..
평화의 시기가 끝나고,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침공하여 라마를 건축하기 시작했다(1절). 그러자 아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공물을 바치며 이스라엘을 치도록 했다(2-4절). 바아사는 라마를 버려두고 후퇴했고(5절), 아사는 그곳을 다시 수복하였다(6절). 그러자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를 찾아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죄를 꾸짖었고(7-9절) 아사는 그를 옥에 가두었다(10절). 아사는 병에 걸렸을 때도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다(12절). 41년 치세를 끝내고 그도 세상을 떠났다(11, 13-14절). 오늘 본문은 아사의 말년을 다루고 있다. 바아사와 아사 사이의 전쟁은 왕상 15:17-22에 나온 내용이고, 아사의 발에 병이 든 것 또한 왕상 15:23-24에 나온 내용이다. 하지만 역대기 기자는 거기..
예언을 들은 아사 왕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의 제단을 재건했다(8절). 그리고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9절)를 예루살렘에 모아(10절) 함께 하나님께 제사하고(11절) 하나님을 찾기로 언약하였다(12-13절). 무리가 함께 맹세하자(14절) 하나님은 그들을 만나 주셨다(15절). 아사의 어머니가 아세라 상을 만들자 태후 자리에서 폐하고 우상을 파괴할 정도로(16절) 아사는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17-18절). 하나님은 유다에 평화를 허락하셨다(19절). 오늘 본문은 아사의 개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선지자 아사랴의 예언에서 비롯되었는데(대하 15:1-7; 8절은 "오뎃의 예언"이라고 잘못 인용한다), 하나님을 찾는다면 하나님이 만나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아사는 유다 사람들과 하나님을 찾는 ..
구스 사람 세라에게 승리한 아사와 유대 군대는 많은 노략물을 얻었다(14-15절). 그러자 오뎃의 아들 아사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1절) 하나님만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2-7절). 전쟁에 승리한 직후(14-15절)에, 하나님은 예언자 아사랴를 보내신다(1절). 아사랴는 이 전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하나님과 함께 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2절). 아사랴의 그 다음 이야기는 이렇다. 참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몰랐던 이스라엘(3절)도 고난의 때(5-6절)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하나님이 만나주셨다(4절). 즉, 하나님은 찾을 때 만나주시는 분이다. 따라서 "상급이 있음"을 믿고 열심을 내라(7절). 아사랴의 메시지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
아비야 이후 아사가 즉위한다(1절). 그는 선과 정의를 행하여 유다 땅에서 여호와 신앙을 회복시킨다(2-5절). 그 결과 나라에 평화가 임했다(6-7절). 아사는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8절) 구스 사람 세라가 공격했을 때(9절)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10-11절) 대승리를 거둔다(12-13절). 본문에 대응하는 열왕기 본문은 왕상 15:9-12 정도이나, 표현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두 본문 공히 아사를 하나님을 섬긴 선한 왕으로 보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는 것(2절)은 우상을 훼파하고(3, 5절)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것이었다(4절). 아사는 그대로 행했기에 하나님의 평안을 얻었다(1, 6-7절). 그는 강한 군대가 있었음에도(8절) 전쟁이 일어나자(9-10절) ..
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의 전투에서, 여로보암은 복병을 배치하여 유다를 압박한다(13절). 그러자 유다는 하나님께 소리 질렀고(14절), 하나님은 그에 응답하사 이스라엘을 치셨다(15절). 이스라엘은 완패하고 물러나(16-18절) 많은 성읍을 유다에게 빼앗겼다(19절). 여로보암은 결국 쇠약해져 죽었고(20절) 아비야는 강성하였다(21절). 그의 치세는 잇도의 책에 기록되었다(22절). 본문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 여로보암은 전술적으로 훌륭한 꾀를 내어 복병을 묻어 두었다. 그리고 유다는 순진하게 그 매복에 걸려들었다(13절). 인간적으로 보면, 유다는 이스라엘에게 완패해야 했다. 하지만 유다는 그 상황에 하나님께 부르짖었고(14절) 하나님이 일하시자 이스라엘은 완전 패망하..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비야가 유다 왕위에 오른다(1절). 그는 여로보암과 전투를 벌였는데(2-3절) 거기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 신앙으로 돌아올 것을 간청하였다(4-12절). 오늘 본문의 1-2절은 왕상 15:1-2에 등장하나, 그 외에는 평행 구절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열왕기는 아비야/아비얌을 악한 왕으로 묘사하나(왕상 15:3),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아비야는 여호와 신앙을 지킨 선한 왕으로 등장한다. 특히 그가 이스라엘을 향해 외친 메시지를 살펴보면 역대기 기자가 당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우선 그 메시지에 흐르는 큰 주제는 유다에만 정통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비야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하는데, 한 가지는 유다는 다윗 자손이 통치하고 있다는 것..
르호보암은 자신의 세력이 강해지자 하나님을 저버린다(1절). 그에 대한 심판으로 애굽 왕 시삭이 쳐들어 왔고(2-3절) 예루살렘까지 침공한다(4절). 유다 방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자(5절) 이들은 스스로 겸비하여 회개하였고(6절) 이를 본 하나님께서 이들을 시삭의 손에 붙이시되 완전히 멸하지는 않기로 작정하신다(7-8, 12절). 그 결과 시삭은 예루살렘의 보물을 빼앗아 갔다(9-11절). 본문은 마지막으로 르호보암의 삶을 정리하고 그의 죽음을 전한다(13-16절). 오늘 본문의 내용은 왕상 14:25-28에도 나오나, 본문의 2, 9-11절 정도만 거기 대응하고 나머지는 새로 추가된 내용이다. 열왕기는 시삭이 쳐들어 와서 예루살렘의 보물을 빼앗아 간 기사를 사실 위주로 기술하고 있..
여로보암이 여호와 신앙을 박해하였기 때문에(14-15절) 북이스라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유다로 넘어왔다(13절). 또한 하나님을 참되게 찾는 자들도 함께 넘어와서(16절) 르호보암을 도왔다(17절). 르호보암은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내들을 맞았고 많은 자식을 두었으며(18-22절) 이들을 유다 각지에 흩어 놓았다(23절). 오늘 본문은 열왕기에 그 짝이 존재하지 않는 본문이다. 본문의 의도는 르호보암을 칭송하는 것으로 보인다. 열왕기는 르호보암에 대한 평가를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지만 당시 유다가 악했던 것으로 묘사함(왕상 14:22-24)으로써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은 도리어 이 시기에 유다가 하나님을 착실히 따랐던 것으로 묘사한다(17절). 심지어 북이스라엘에서 참된 신앙을 찾아 ..
르호보암은 유다의 군대를 모아 북이스라엘을 치려 하나(1절) 하나님께서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 이를 막으신다(2-4절). 르호보암은 유다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고(5-10절) 군사와 물자를 충분히 비축해 두었다(11-12절). 지난 본문에서 북이스라엘이 독립해 나간 것을 다루었는데, 오늘은 그에 대한 르호보암과 유다의 반응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우선 병력을 모아 반란을 엄히 다스리려 했다(1절). 하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 스마야를 보내사(2-3절) 이스라엘이 떨어져 나간 것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셨고, 결국 이들은 다 되돌아 왔다(4절). 다음으로 르호보암이 한 일은 방어를 든든히 한 것이었다. 그는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고(5-10절) 전쟁 물자와 병력을 각 성에 충분..
본문은 솔로몬의 재산과 위엄을 열거한다. 솔로몬의 금은 수입(13-14절)과, 그가 만든 금방패(15-16절), 상아 보좌(17-19절), 금그릇(20-21절)이 소개된다. 그의 재산과 지혜로 인해(22절) 천하의 열왕이 솔로몬을 알현하길 원했고(23절) 예물을 바쳤다(24절). 솔로몬은 무수한 말과 마병이 거느렸고(25, 28절) 넓은 땅과 넉넉한 국부를 소유했다(26-27절). 본문은 솔로몬의 죽음을 기술하고(29-31절) 다음으로 르호보암이 즉위했음을 알린다(31절). 오늘 본문은 왕상 10:14-29와 왕상 11:41-43에 기록된 말씀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다. 몇 가지 매우 사소한 수정을 제외하면 두 본문의 내용은 거의 같다. 주목할 점은, 그 사이 왕상 11:1-40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이다...
솔로몬은 바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17절) 자신의 종들과 후람의 종들을 바닷길로 보내 오빌에서 금과 백단목을 얻어왔다(18, 10-11절). 한편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는데(1절), 그의 질문에 솔로몬이 전부 대답한 것과(2절) 솔로몬의 엄청난 부(3-4절)를 보고 솔로몬(5-7절)과 하나님(8절)을 칭찬한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선물을 주고(9절) 답례를 받아 돌아갔다(12절). 오늘 본문의 평행 구절은 왕상 9:26-10:13이고, 내용이 거의 유사하다. 굳이 한 가지 차이점을 찾자면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칭찬하는 장면에서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조금 더 첨가되었다는 정도(8절, 왕상 10:9)이다. 이 수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역대기 기자는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이 "하나님 여호와를 ..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다윗 왕궁이 아닌 새로운 궁에 두었는데, 이는 거룩함을 훼손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11절). 솔로몬은 율법에 따라 번제를 드렸고(12-13절), 다윗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과 레위인이 섬기도록 했다(14-15절). 성전은 완벽하게 지어졌다(16절). 오늘 본문의 평행 구절은 단 두 절인 왕상 9:24-25인데, 차이점이 많이 보인다. 먼저 열왕기는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궁에 둔 것은 이야기하지만(왕상 9:24)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는데, 역대기는 거기에 교훈을 첨가한다(11절). 또한 솔로몬이 일 년에 세 번 제사를 드리고 제단에 분향하였다는 이야기(왕상 9:25)가, 율법대로 제사를 드리고(12-13절) 제사장과 레위인을 반열대로 섬기게 했다는 이야기(14-15절)로 확장된다. ..
솔로몬은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고(1절) 후람이 솔로몬에게 돌려준 성읍들을 건축하였다(2절). 하맛소바를 점령하고(3절) 다드몰, 하맛, 벧호론, 바알랏을 건축하였으며(4-6절), 가나안 족속들을 역꾼으로 삼았다(7-8절). 이스라엘 자손은 지휘관이 되어(9절) 백성을 다스렸다(10절).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업적을 보여준다. 왕상 9장에 대응하는 본문이 나오는데, 조금 내용을 다르게 전한다. 우선 열왕기에서는 후람이 솔로몬에게 성읍을 돌려준 이유를 자세히 썼는데(왕상 9:11-13), 반면 역대기는 그저 돌려 받은 성읍을 솔로몬이 건축했다는 말만 있을 뿐이다(2절). 그리고 왕상 9:17-23을 적당히 가공하여 오늘 본문에 수록하였다(3-10절). 오늘 본문은 특히 솔로몬이 무엇을 건축했는가에 관심을 둔..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다 마치자(11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12절) 말씀하신다(13-22절). 그 내용은 먼저 성전을 택하여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12, 16절)과 성전에서 드려지는 기도에 응답하시겠다는 것(13-15절)이며, 또한 솔로몬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면(17절) 그 왕위를 견고하게 하시겠지만(18절) 만약 율법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긴다면(19절) 이스라엘을 멸하고 성전까지 파괴하겠다는 것(20-22절)이다. 이 내용은 왕상 9:1-9에 실려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나, 12-15절이 추가되었다. 12-15절은 성전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곳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되는 구절로, 특히 역대기는 열왕기에 없는 "선택하다"라는 단어를 여러 번 삽입하여(12, 16절) 성전 건축이 온전히 하나..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은 그 기도를 열납하신다(1절).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임하고(1-2절)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엎드려 감사하였다(3절). 솔로몬과 백성은 함께 큰 규모의 제사를 드렸고(4-5, 7절), 그 동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직분에 맞게 섬겼다(6절). 이 절기는 일주일간 계속되었고(8절), 여덟째 날 성회가 열렸으며(9절) 그 이후에야 모두 각자 장막으로 돌아갔다(10절). 오늘 본문의 평행 구절은 왕상 8:62-66이나 많은 내용이 추가되었다. 우선 열왕기에 있는 내용만 살펴보자면 4-5절과 7-8절, 그리고 10절이다. 즉, 열왕기의 내용과 새로 추가된 내용이 서로 교차 편집되어 있는 것인데, 새로 추가된 내용을 살펴보면 역대기 기자의 관심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1-3..
솔로몬의 기도가 계속된다. 역시 평행 본문인 왕상 8:37-52를 거의 그대로 수록했다. 몇 가지 차이점이라면 이방인에 대한 설명을 줄였고(32절; 왕상 8:41),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취하실 행동 역시 줄였다(39절; 왕상 8:49-50). 이는 각각 이방인이 비단 멀리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고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단순히 압제자들에게 긍휼을 얻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돌아온 것이 기정사실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기도의 마무리 부분이다. 왕상 8:52는 단순하게 모든 간구를 들어달라는 청원인 반면, 본문 40-42절은 성전 그 자체와 다윗 왕가에 대한 기도가 주를 이룬다. 하나님이 성전에 "일어나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