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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온에서 아모리 연합군을 맞아 크게 승리한 이스라엘은 파죽지세로 남쪽을 향해 전진한다. 막게다(28절), 립나(29-30절), 라기스(31-32절), 에글론(34-35절)이 전부 이스라엘의 수중에 떨어졌다. 심지어 원군으로 온 게셀 군대조차 패배하여 싸그리 멸망당했다(33절). 오늘 본문에서 강조되는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는 전쟁을 이끄는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전쟁을 이끄는 자는 "여호수아"로 등장하고 있지만, 막상 전쟁의 승패를 정하는 분은 하나님으로 명시된다(30, 32절). 하나님이 가나안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에 이스라엘은 전쟁을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전리품에 대한 언급이다. 각 도시와 주민들을 처리하는 방법은 "진멸하여 바치"는 것이었다(28, 30, 32, 3..
기브온을 위해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과 싸워 그들을 크게 이긴 이스라엘은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다(15절). 그 때 막게다 굴에 다섯 왕이 숨어 있다는 사실(16절)이 여호수아에게 전달되었고(17절), 여호수아는 그 굴을 막아두고(18절) 나머지 패잔병을 추격해 섬멸할 것을 명령했다(19절). 결국 아모리 연합군은 완전히 패배하였고(20절) 이스라엘 군은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왔다(21절). 전투가 다 끝난 후 여호수아는 다섯 왕을 끌어내게 했다(22-23절).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지휘관들에게 그들의 목을 밟게 하였다(24절). 이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25절). 다섯 왕은 사형에 처해졌고(26절), 저녁까지 나무에 달아 두었다가 내려서..
아이 성의 백성들이 패주하는 이스라엘을 쫓아 성을 비우고 몰려나오자(수 8:16-17), 이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복병에게 신호를 주라고 명하신다(18절). 복병은 바로 일어나 성읍을 점령했고(19절), 패주하던 이스라엘 백성도 돌아서서 아이 군대를 쳤다(20-21절). 사이에 낀 아이 백성은 혼란에 빠져 멸망해 버렸고(20, 22절), 아이 왕마저 사로잡혔다(23절). 이번 본문에서 눈이 가는 부분은 전쟁을 이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앞선 아이 성 공격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수 7:2-5)과는 대조적으로, 오늘 본문은 복병에게 신호를 주신 것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18절). 하나님께서 참전하셨기에 이 전투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전투였다. 하나님..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동안 큐티를 쉬었다. 오늘부터 다시 재개.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을 점령하기 위해 매복술을 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아이로 올라갔고(10-11절), 오천 명을 택해 성읍 서쪽에 매복을 시켰다(12-13절). 여호수아는 밤에 군대를 이끌고 골짜기로 들어갔고(13절), 이를 본 아이 왕은 반격을 명했다(14절). 이스라엘이 거짓 패주를 하자(15절) 아이의 온 백성이 문을 열어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했다(16-17절). 이 본문은 일견 (삼국지 등에 나오는) 흔한 전투 기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컨텍스트를 본다면 흔한 전투 기사와의 큰 차이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직전 본문에서, 여호수아에게 복병을 두라는 계책을 알려..
이제 출애굽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430년간(40절) 자신들이 노역하던 라암셋(창 47:11, 출 1:11)을 떠났다(37절). 이들의 규모는 성인 남성만 60만이었으며(37절), 다른 이방 민족과 가축까지 함께 했다(38절). 이스라엘 백성은 우선 혈통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였지만, 가문신으로 여겨지던 여호와의 능력을 보고 그 앞에 순종하는 다른 민족들까지 다 포용할 수 있는 공동체이기도 했다. 성경은 이 공동체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짧게 정리한다. 430년이 끝나는 그 날, 이 "여호와의 군대"가 애굽 땅에서 나왔다(41절). 그들은 승리자로서 당당하게 전리품을 챙겨(38절) 애굽을 즉각 빠져나온다(39절). 흥미롭게도 이들은 전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군대"로 칭함받는다. "군대"가 할 일은 하..
유월절 고기는 "무교병"과 함께 먹어야 했다(출 12:8). 하나님은 거기에 더하여 유월절 이후 7일 동안 누룩이 들어있지 않은 무교병을 먹으라고 명령하신다(15절). 이 절기는 "무교절"이라 불리며(17절), 14일 저녁부터 21일 저녁까지 지켜야 했다(18절). 첫 날과 마지막 날에는 온 백성이 모이는 성회가 있었다(16절). 하나님은 무교절 기간 내에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이라는 강력한 표현을 사용하신다(15, 19절).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무교병을 먹어야 했고(20절), 누룩은 아예 보이지 않도록 해야했다(19절). 도대체 무교병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엄격한 규례가 정해졌던 것일까? 힌트는 17절에 있다. "이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
마지막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이 내리면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시며(1절)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해서 떠나라고 하신다(2절). 이는 무슨 의미인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승리자로 애굽을 떠남을 의미한다. 본문은 모세가 애굽 사람들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다(3절). 그렇다면 그 마지막 재앙은 어떤 것인가? 모세는 자신이 받은 계시를 바로에게 전달한다(4절). 애굽 땅의 모든 처음 난 것을 하나님이 치실 것이다(5절). 애굽 전체에는 큰 부르짖음이 있을 것이지만(6절)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7절). 애굽 궁정은 모세에게 절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승리자..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간다(10절). 바로는 그들에게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고 명하고(9절), 모세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라고 명한다(9절). 아론은 이에 순종해 애굽인들 앞에서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행하였다(10절). 바로는 애굽 요술사들을 불러 동일한 기적을 보이게 했으나(11절),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렸다(12절). 그럼에도 바로는 이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13절). 이 짧은 기사 속에서 우리가 새길 교훈이 있다. 세상은 우리에게 이적을 보이라고 요구한다(9절). 예수께서 땅에 계실 때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께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마 12:8; 16:1, 막 8:1, 눅 11:16), 바울 역시 표적의 요구 속에 시달렸다(고전 1:22). 하..
나의 믿음 주께 있네 십자가 능력이 내 영광 되었네 주께서 우리를 승리케 하시니 나의 능력 나의 소망 주께 있네 오늘 대학부 예배 시간에 부른 곡. "십자가 능력이 내 영광"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이 찬양을 하기 직전에 나의 믿음이 부족하다며 한탄하고 있었기에 더욱 깊이 가슴에 새겨졌다. "주께서 우리를 승리케 하셨다." 아무리 내가 부족하다 해도 주님이 이미 승리하셨기에 그걸 믿고 나아간다. 사실 이거 꽤 오래된 곡이다. 전하세 예수 11집에 실렸던 곡이고,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In Christ Alone"이라는 곡의 일부를 떼어내서 번역한 곡이다. In Christ alone will I glory Though I could pride myself in battles won For I..
무명의 그리스도인 시리즈의 두번째 책. 제자반 때문에 을 샀더니 어머니께서 그 책 좋더라고 혹시 같은 저자의 다른 책 없느냐고 물어보셔서 이 책을 샀다. 아주 먼 옛날에 -_-;; 어머니께선 이미 여러 번 읽으신 모양이던데, 정작 책을 산 나는 이제서야 읽어보았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아주 간명하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려고 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의지하라!" 책에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내'가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우리의 의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 않은가? 그저 우리가 할 일은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그의 '온전한 의'가 내 안을 채우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기쁨과 평안이 자연스레 임할 것이고, 삶 가운데 항상 승리가 찾아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