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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1:1-10 본문
마지막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이 내리면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시며(1절)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해서 떠나라고 하신다(2절). 이는 무슨 의미인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승리자로 애굽을 떠남을 의미한다. 본문은 모세가 애굽 사람들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다(3절).
그렇다면 그 마지막 재앙은 어떤 것인가? 모세는 자신이 받은 계시를 바로에게 전달한다(4절). 애굽 땅의 모든 처음 난 것을 하나님이 치실 것이다(5절). 애굽 전체에는 큰 부르짖음이 있을 것이지만(6절)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7절). 애굽 궁정은 모세에게 절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승리자의 개선 행진과 같을 것이다(8절).
여기서 본문은 잠시 그간의 기사를 정리한다. 이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었고(9절), 바로는 여러 기적에도 불구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10절). 이제 대단원의 막이 내릴 준비를 한다.
본문은 반복하여 이스라엘의 바뀐 신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스라엘은 애굽 땅에서 핍박받으며 최하층 계급의 삶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따르면, 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 백성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왕의 모든 신하가 모세를 위대하게 바라볼 것이고(3절), 그에게 절할 것이다(8절). 이는 모두 하나님의 섭리다.
이것이 구원이다. 박해 받고 수탈 당하던 하나님의 백성이 승리자로 당당히 전리품을 챙겨 가는 것, 이것이 바로 구원이다. 하지만 이 구원은 자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대신 싸우신다. 그는 스스로 애굽 왕과 싸우시고 그 승리의 영광이 충만한 자리에 당신의 백성을 함께 초청하신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오늘 저녁, 예배의 자리에 나아간다. 승리의 영광을 맛보며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즐겁게 찬양할 수 있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