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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호와의 날", 이스라엘을 침공할 군대의 모습이 묘사된다. 하나님은 말처럼, 기병처럼 달리실 것이고(4절), 그 군대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쳐들어올 것이다(5절). 백성들은 그 앞에서 겁에 질릴 것이다(6절). 그들은 잘 훈련된 정병들로서(7-8절) 능숙하게 도시를 점령할 것이고(9절), 그 앞에서 하늘과 땅마저 그 기운을 잃을 것이다(10절). 이 여호와의 날을 누가 당해낼 수 있겠는가(11절)? 오늘 본문을 요약하는 구절은 11절이다. 본문은 11절의 표현대로 "여호와의 날"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친히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오실 것이고, 그 군대는 "크고" "강하"다. 본문은 하나님을 가리켜 말처럼, 기병처럼 뛰신다고 묘사한다(4절). 이는 힘 있고 위엄 있는 모..
이제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다.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예수께로 온 것이다(47절). 유다는 예수께 입맞추려 했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당신을 파느냐고 물으셨다(48절). 제자들은 칼로 반격해야 하나 우왕좌왕하고 있었고(49절) 그 와중에 누군가가 대제사장의 종을 공격해 오른쪽 귀를 베어 버렸다(50절). 예수께서는 그 귀를 만져 낫게 해주시고(51절) 순순히 그들에게 끌려 가셨다(52-53절). 무리는 예수를 붙들고 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갔다(54절). 베드로는 멀리서 예수를 따라가다가 뜰 안에 피운 불가에 앉았다(55절). 어느 여종이 그를 보고 예수의 일당이라고 외치자(56절) 그는 부인했고(57절), 다시 다른 사람이 그를 지목하자 또 부인했다(58절). 한 시간 후 또 다른 사람이 그를 언급하자(59절..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그 300명의 군사만으로 기드온을 물리칠 것이라고 하셨고(7절), 기드온은 그 말에 순종하여 나머지 군사를 돌려보낸다(8절). 그 날 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을 염탐해 보라고 하셨다(9-11절). 가보니 엄청난 수의 군대가 있었다(12절). 기드온은 그 중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고(13-14절) 용기를 얻어 이스라엘 군대를 격려한다(15절). 기드온의 두려움은 계속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 적을 칠 수 있었지만(9절), 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기에 먼저 부하와 염탐을 하기로 했다(10-11절). 미디안 군대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고(12절), 이스라엘이 가진 군사는 300명 뿐이었다(8절). 이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
하나님의 천사가 오브라에 도착해 "상수리나무 아래" 앉는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 몰래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11절). 천사는 기드온에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선포한다(12절). 기드온은 비관적인 말투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 같다고 답하고(13절), 천사는 기드온에게 그를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한다(14절). 하지만 기드온은 여전히 비관적이다(15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반복해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신다(16절). 그럼에도 기드온의 의심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그는 자기와 대화하는 자가 하나님임을 증명해달라고 말한다(17절). 그는 예물을 준비해 오겠다고 말하고(18절) 무교병과 염소 고기, 국을 준비해 온다(19절). 천사가 그 예물을 바위 위..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바울을 보기 위해 "크게 위엄을 갖추고" 다음 날 베스도를 찾았다(23절). 베스도는 바울을 불러온 후 그에 대해 설명한다. 바울은 유대 사람들이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나(24절) 심리해 본 결과 죽일 죄를 범하지 않았다(25절). 바울은 황제에게 상소했기에 로마로 가겠지만, 베스도가 황제에게 보고할 내용이 없기에 아그립바에게 도움을 청한다(26, 27절). 아그립바는 그 청을 받아들이고(1절) 바울은 그 앞에서 변론을 시작한다(2, 3절). 바울은 "죄수"로서(27절) 법정에 끌려나왔다. 하지만 성경은 일관되게 그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25, 27절). 거창하게 행차한 아그립바(23절)는 거드름을 피우며 바울을 대하지만(1절), 바울은 차분하게 아그립바가 유대 문화에 ..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두려워 한 애굽 왕은 그들에게 엄한 일을 시키는 한편(출 1:12-14) 직접적으로 그 후손의 수를 줄일 계략을 꾸민다. 이는 히브리인의 아들은 죽이고 딸은 살리는 것으로, 이로써 이스라엘의 병력 가용 인구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동시에 점차 히브리인의 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굽 왕은 우선 히브리 산파들에게 아들은 죽이고 딸은 살리라는 명령을 내리는데(15-16절), 이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렸다(17절). 여기서 이들이 누구를 참된 주인으로 고백하고 있었는지가 잘 드러난다. 지상의 통치자는 하나님보다 우선할 수 없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
그간 휴가를 다녀오는 통에 큐티를 아예 쉬어버렸다. 7월 1일부터 다시 큐티를 시작한다. 출애굽기는 창세기에서 이어지는 책이다. 창세기는 요셉의 죽음으로 끝나는데, 출애굽기는 그 이야기를 받아 애굽에 정착한 야곱의 가족들을 소개한다.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내려온 야곱의 아들들, 즉 요셉을 제외한 열한 아들들의 이름이 열거되고(1-4절), 그들의 가족들이 도합 70명이었음이 기술된다(5절). (여기서 아들들의 순서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일 듯 하나, 출생순서가 아니라 모친의 위치에 따라 소개되고 있음만 지적하고 넘어간다.) 이제 이들의 시대는 끝났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다(6절). 이젠 애굽의 통치자조차 이들을 기억하지 못한다(8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