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나님의 말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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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외침을 살펴본다. 두 번째 외침은 "취하는 자들"과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을 향한 외침이다(5절). 이들은 울어야 하는데, 더 이상 술을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5절). 강한 민족이 하나님의 땅에 임하여(6절)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다 도말해 버렸다(7절). 이제 그들은 극심한 슬픔에 잠길 것이다(8절). 제사조차 그치고(9절), 모든 즐거움이 사라져 버렸다(10절). 세 번째 외침은 "농부들"과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을 향한 것인데(11절), 밭의 소산이 없으므로 애통해 해야 한다고 외친다(11절). "밀과 보리"(11절) 뿐 아니라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대추나무, 사과나무 등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어 버렸다(12절). 시들었다는 표현으로 볼 때 이는..
오늘부터 요엘서를 묵상한다. 요엘은 "브두엘의 아들"로 짤막하게 소개되며(1절), 그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브두엘이나 요엘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시대적 배경은 본문에서 찾아야 하는데, 유다와 예루살렘이 사로잡혔다는 표현으로 볼 때(욜 3:1) 바벨론 포로기 때 선포된 말씀으로 보인다. 1장에는 반복적인 패턴이 등장한다. 먼저 예언자는 청자를 지명하여 부른 후, 어떤 행동을 할 것을 명한다. 그리고 그 이유가 뒤따라 나온다. 그렇게 "늙은 자들"과 "땅의 모든 주민들"(2-4절), "취하는 자들"(5-10절), "농부들"(11-12절), "제사장들"(13-18절)이 열거된 후, 마지막에는 "여호와"께 향한 간구(19-20절)가 등장한다. 오늘은 첫번째 외침을 ..
성벽 봉헌식 날, 율법에 따라 헌물들을 곳간에 쌓아 두기로 하였다(44절). 이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것이었고(45-46절), 그들 자신도 헌물을 드렸다(47절). 그리고 같은 날 율법에 따라 암몬과 모압 사람들을 무리 중에서 분리하였다(1-3절). 한편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틈에(6절) 도비야가 성전 내에 방을 얻었고(4-5, 7절), 느헤미야는 돌아와 그를 쫓아냈다(8-9절). 그리고 레위인들에게 줄 몫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깨닫고(10절) 이를 바로잡았다(11-13절). 오늘 본문은 시기적으로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성벽 봉헌식 당일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부분(44-47, 1-3절)과,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뒤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부분(4-14절)이다. 이들 모두는 '율법..
아합과 여호사밧 앞에서 여러 이스라엘 선지자는 길한 예언을 한다(9-11절).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도 그에게 그렇게 하길 권하나(12절) 미가야는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답한다(13절). 왕 앞에 선 미가야는 처음에는 다른 선지자들과 같은 예언을 하다가(14절) 왕의 채근을 받고(15절) 이스라엘이 패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16절).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불평한다(17절). 오늘 본문은 열왕기상 22:10-18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두 본문은 거의 동일하다. 우선 기자는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은 위엄 있는 모습으로 "각기 보좌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서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각기 예언을 하였다(9절).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뿔까지 만들어 예언을 ..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탈옥한 이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베드로는 마가의 다락방으로 찾아갔다. 이는 성도들조차도 그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믿지 못할 만한 기적적인 일이었다(13-16절). 이 놀라운 일을 간증으로 남긴 베드로는 그 말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전하라고 하고 떠났다(17절). 한편, 베드로를 놓친 헤롯은 애꿎은 파수꾼들을 죽이고 가이사랴로 옮겨갔다(18-19절). 거기서 헤롯이 스스로 영광을 취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고 그는 곧 죽었다(20-23절). 그러는 동안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25절). 본문은 몇 가지 사건을 겹쳐 그리면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베드로가 옥에서 나와 교회를 권면하고 떠난 일이고, 두 번째는 헤롯이 스스로 교만하다가 징..
오늘 본문은 요셉 자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본문은 요셉 자손의 경계(10:1-3)를 설명하고, 이 안에서 에브라임 자손이 받은 지역(10:5-9)을 기술한 후, 담담한 필체로 에브라임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음을 말한다(10:10). 한편 므낫세 지파가 받은 지역은 요단 동편의 길르앗과 바산(11:1)에 덧붙여 서편에서도 열 분깃(11:5)이 더 있었다. 이 열 분깃은 남자 자손(11:2)에 더하여 슬로브핫의 딸들까지 계수한 결과였다(11:3, 4, 6). 여기서는 두 가지 대조가 드러난다. 에브라임 자손과 슬로브핫의 딸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에브라임 자손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인 게셀(10:3)에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라는 명령을 따르..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동안 큐티를 쉬었다. 오늘부터 다시 재개.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을 점령하기 위해 매복술을 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아이로 올라갔고(10-11절), 오천 명을 택해 성읍 서쪽에 매복을 시켰다(12-13절). 여호수아는 밤에 군대를 이끌고 골짜기로 들어갔고(13절), 이를 본 아이 왕은 반격을 명했다(14절). 이스라엘이 거짓 패주를 하자(15절) 아이의 온 백성이 문을 열어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했다(16-17절). 이 본문은 일견 (삼국지 등에 나오는) 흔한 전투 기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컨텍스트를 본다면 흔한 전투 기사와의 큰 차이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직전 본문에서, 여호수아에게 복병을 두라는 계책을 알려..
만나는 각 사람이 먹을 만큼 거두고 나면 스러졌다(21절). 이는 매일 그 날의 양식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나타낸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여섯째 날, 즉 금요일에는 두 오멜씩 거두게 되었다(22절).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안식일에 먹고(23-24절) 안식일에는 노동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25-26절). 하지만 인간은 불신이 가득한 존재이다.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다. 그들은 안식일에도 들에 나가 만나를 구하려고 했다(27절).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불신을 한탄하시며(28절) 다시 한 번 안식일 규정을 상기시켜 주신다(29절).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30절) 안식은 창조 질서의 회복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하셨던 것처럼, 인간들도..
이제 모세는 사역을 위해 떠난다. 하나님께서는 그 전에 아론을 모세에게 보내신다. 아론은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해후를 나누었고(27절), 모세는 그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계시를 전달하였다(28절).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은 모세의 "입"이 될 것이다(출 4:16). 모세와 아론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장로들에게 나아간다(29절). 아론은 모세가 받은 모든 계시를 백성에게 전하였고, 이와 더불어 이적을 행했다(30절). 백성은 이를 보고 "믿었으며",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하며 경배하였다(31절). 본문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모세에게 아론이 그를 만나러 올 것이며 만날 때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출 4:14).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