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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 1:5-12 본문
오늘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외침을 살펴본다. 두 번째 외침은 "취하는 자들"과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을 향한 외침이다(5절). 이들은 울어야 하는데, 더 이상 술을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5절). 강한 민족이 하나님의 땅에 임하여(6절)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다 도말해 버렸다(7절). 이제 그들은 극심한 슬픔에 잠길 것이다(8절). 제사조차 그치고(9절), 모든 즐거움이 사라져 버렸다(10절).
세 번째 외침은 "농부들"과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을 향한 것인데(11절), 밭의 소산이 없으므로 애통해 해야 한다고 외친다(11절). "밀과 보리"(11절) 뿐 아니라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대추나무, 사과나무 등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어 버렸다(12절). 시들었다는 표현으로 볼 때 이는 외세의 침략 때문이라기보다는, 날씨가 좋지 않아 흉년이 임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하나님의 "땅"(6절)은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민족이 침공해 와서(6절) 모든 식량을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7절), 이제는 흉년까지 임해서 곡식과 과실이 다 떨어져 버렸다(10-12절). 예전처럼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움"(12절)을 누리는 것은 고사하고(5절) 하나님께 제사드릴 곡식조차 구할 수 없었다(9절). 남은 것은 그저 울며 곡하는 것 뿐이었다(5, 8, 11절).
이들의 고통을 생각해 본다. 얼마나 참혹하고 얼마나 끔찍했을까? 침략군은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될 정도로 나무들을 벗겨 갔고(7절), 밭은 황무하고 토지는 말랐다(10절). 당장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버거운데, 무슨 소망이 남아 있을까? 그 때, 이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임한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을 다 알고 계시다는 메시지가 들려온다. 이제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경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