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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는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 당했던 모양이다. 바울은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12절)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15절)고 명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신앙의 성숙도이다. 나는 외적 조건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의 잣대에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귀신의 가르침"(1절)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7절)가 많이 있다. 이 시대의 신화는 역시 돈과 명예와 권세일 것이다. 이 악한 시대에 어떻게 경건을 지킬 수 있을까? 경건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다(16절). 하나님 그 분이었지만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신" 그 분 하나만 바라보면서, 경건에 이르도록 매일 연단하자.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바울이 이 모든 명령을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다(15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기 때문에(15절) 섬길 사람들을 뽑을 때도 신중하여야 했다. 나는 교회를 섬기는 자로서 "책망할 것이 없"이(10절) "모든 일에 충성된 자"(11절)인가?
바울은 "책망할 것"이 없는 감독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학교와 같은 공식 커리큘럼이 없던 시절, 감독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비록 교단에서 인정하는 목회자는 아니지만 나 역시 직분을 맡아 교회를 섬기고 있다. 바울의 리스트에 스스로를 비추어보며 내가 올바로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본다.
본문은 남자들의 문제로 "분노"와 "다툼"을 꼽고 있고(8절) 여자들의 문제로 허영과 월권을 제시하고 있다(9-15절). 당시 교회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이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모든 죄악은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을 외적으로 꾸미는 것 대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고(8절) "선행"으로 자신을 치장하라고 권한다(10절). 나는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지 고민해 본다.
어째서 날샘이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본문을 묶어서 오늘 본문으로 삼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날샘의 구분에 따라 오늘 본문을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디모데에 대한 명령(18-20절)과 기도에 관한 가르침(1-7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모데에게 주는 명령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명령의 권위이다.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18절) "이 교훈"은 앞선 본문들(딤전 1:5, 11)에서 나왔던 교훈을 가리킨다. 즉 하나님의 복음을 따르는, 사랑을 목적으로 하는 교훈이다. 이 교훈에 근거하여 바울은 디모데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 다음으로 바울은 무엇에 기반하여 행할 것인지 말하고 있는데,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18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에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고..
오늘 본문은 지난 본문 11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에서 "내게 맡기신 바"라는 표현을 부연 설명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왜 바울에게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맡기셨는가? 바울은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가 먼저 설명한다. 그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13절). 그는 자신을 가리켜 "죄인 중에 괴수"라고 칭한다(15절). 이는 바울이 과거에 교회를 심히 핍박했던 것을 가리킨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행 9:1-2)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율법의 가치에 관하여 가르침을 베푼다. 이는 이전 본문에서 율법을 부정적으로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딤전 1:6-7) 과연 율법의 선생이 되는 것은 나쁜 일인가? 바울은 8절에서 율법은 선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붙는다.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8절) 즉 이 문장 안에는 앞서 언급한 헛된 말에 빠진 사람들이 율법을 적법하게 쓰고 있지 않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율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다(9절). 율법은 악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바울은 악한 사람의 목록을 쭉 열거하고 맨 끝에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언급하는데(10절), 이..
오늘 본문은 서두(1-2절)와 본론(3-7절)으로 나눌 수 있다. 서두에서는 발신자와 수신자를 각각 바울(1절)과 디모데(2절)로 밝히고 있으며, 디모데를 향한 축복 기도(2절)가 등장한다. 본론에서는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잘못된 교훈을 중단시키려는 것이었다(3절). 바울은 "다른 교훈"(3절)과 "이 교훈"(5절)을 대조하여 올바른 교훈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다. "다른 교훈"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는 것이었고, 그 결과는 변론 뿐이었다(4절). 반면 올바른 교훈은 사랑을 그 목적으로 한다(5절). 바울은 다른 교훈을 "헛된 말"이라고 공격하며(6절) 알지 못하는 자들이 율법의 선생을 자처한다고 고발한다(7절). 여기서 4절 말씀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