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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에스라 2장에 기록된 1차 귀환 포로들의 명단을 다시 한 번 수록하고 있다. 에스라 2장에서 본문을 가지고 묵상한 적이 있으니, 오늘은 이 명단과 에스라 2장의 명단 사이의 차이점을 찾아 보고, 한편 명단이 여기 수록된 의미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먼저 명단의 서두에서 "바벨론으로" 잡혀갔다는 말이 빠져 있고(6절; 스 2:1), 스룹바벨과 함께 나온 사람들의 수가 에스라는 11명(스 2:2), 느헤미야는 12명으로 다르다(7절). 그 이름 중에도 차이를 보이는 이름들이 있다. 그 이하로 등장하는 목록에서, 각 가문의 인구가 다르게 기록된 부분이 종종 눈에 띈다. 그리고 숫자는 같은데 이름이 다른 가문들이 등장한다. 사소한 발음상의 차이는 제외하더라도 "요라 자손"(스 2:18)은 "하립 자..
느헤미야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산발랏과 도비야는 근심했다(10절). 느헤미야는 도착한 지 3일 후에(11절) 일어나 밤에 예루살렘을 시찰한다(12-15절). 이는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다(16절). 그는 이후에 방백들을 격려하여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하자고 했고(17절), 방백들도 그에 호응하였다(18절). 다만 산발랏 무리는 그들을 조롱하였고(19절) 느헤미야는 그들을 단호히 물리쳤다(20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성벽의 실태를 확인하러 잠행한다(11-12절). 이는 그가 재빠르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음을 나타낸다. 그가 확인한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참혹했다. 그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으며(13절)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을 정도로 폐허가..
느헤미야는 술 관원으로서 왕에게 술을 따랐는데(1절) 그 때 그의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을 왕이 알아차렸다(2절). 느헤미야는 근심의 이유를 밝혔고(3절), 왕은 그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다(4절). 느헤미야는 기도 후 예루살렘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5절). 왕은 구체적인 것을 물어본 후(6절) 느헤미야가 원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그가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허락하였다(7-9절).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땅에 도착해 왕의 조서를 전달했다(9절). 지난 본문에서 예루살렘이 훼파된 것을 들은 느헤미야는 이 일로 근심하며 기도했다. 오늘 본문은 그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왕 앞에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했는데(1절), 그 때 얼굴에 수심이 있는 것을 아닥사스다 왕이 눈치챈다(2절). 왕은 그 연..
에스라는 사람들을 아하와 강가에 모은 후 레위인을 찾았지만 무리 중에서 찾을 수 없었다(15절). 그는 족장들을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 느디님 사람들의 족장 잇도에게 사정을 설명하게 했다(16-17절). 그들은 성공적으로 레위인들을 여럿 데려올 수 있었다(18-20절). 이 첫 번째 이야기는 에스라가 맞닥뜨린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율법대로 성전을 재건하려면 레위인들이 필수적이었지만, 함께 떠날 무리 중에는 레위인이 없었다. 이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전부 예루살렘으로 향한 것이 아님을 말하는 동시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것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음을 암시한다. 그래서 에스라는 "족장"들(16절), 즉 높은 사람들을 보내 느디님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했다. (흥미롭게도, 이 족장 명단..
가나안 정탐이 끝나자, 이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끌고 싯딤을 떠나 요단 강가에 이른다(1절). 그곳에서 사흘을 묵은 후(2절), 이제 도강을 시작한다. 행진의 선두에는 "언약궤"가 있었고(6절) 이스라엘은 그 뒤를 따라 나섰다(3-4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백성을 성결하게 하였다(5절). 그리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7절) 이어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은 놀랍게도 물이 넘실대는 요단강에 들어서라는 것이었다(8절).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따랐다(3절). 심지어 언..
성막이 세워졌다. 그러자 구름이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34절).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한 것이다. 얼마나 그 영광이 컸는지 모세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35절). 하나님의 인도는 성막의 구름을 통해 주어졌는데,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나가라는 신호요(36절), 떠오르지 않으면 머무르라는 신호였다(37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38절). 성막은 인간이 하나님을 뵙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였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임하셨고, 친히 인간들의 행로를 인도하셨다. 이스라엘은 그 분명한 신호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나아갈 바를 결정하였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현현하셨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내주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
먹을 것이 없어 불평을 터뜨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저녁에는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알게 될 것이고, 아침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는 아리송한 말씀(6-7절)에 이어, 저녁에는 고기를, 아침에는 떡을 주실 것이라는 구체적인 말씀이 주어진다(8절). 6-7절과 8절은 구조상 대구를 이루고 있고, 이로 미루어 볼 때 같은 말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알게 된다는 말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말은 먹을 것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것이라는 말인 것이다. 두 말씀은 모두 '하나님께서 원망을 들으셨다'는 문장을 포함하고 있고, 마지막 문장은 이스라엘의 원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지목한다. 이어 모세는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도한 이스라엘은 "홍해"를 떠나 "수르 광야"로 들어섰다(22절). 어쩌면 이 시점까지 이스라엘은 놀라운 구원 역사에 감격하여 찬양을 부르며 신나게 행진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곧 어려움이 닥친다.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했고, 결국 도착한 마라에서도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던 것이다(22-23절). 이스라엘의 반응은 지극히 인간적이었다. 모세에게 원망을 날린 것이다(24절).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은 나무 하나를 지목하사 물에 던지게 하셨다. 이윽고 물은 달아졌다(25절). 여기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잊은 백성을 꾸짖지 않으셨다. 다만 "법도와 율례를 정"해주시고, 그 법도와 ..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을 내리신다. 전쟁을 피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출 13:17)이 도리어 마음을 바꾼 바로(3절)에게 추격 당하기 좋은 장소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다(1-2절). 바로는 이스라엘을 내보낸 것을 후회하며(5절) 곧 군대를 일으켜 그들을 뒤쫓았고(6-7절), 이스라엘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9절). 하나님은 이와 같은 인도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신다. 하나님은 바로와 그의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고자 하신다(4절). 바로의 마음을 주관하는 분도 하나님이시기에(4, 8절) 이 추격 역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이다. 하나님이 이미 바로가 뒤쫓아 올 것을 말씀하셨음(3-4절)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완전히 떠났다. 하나님은 이들을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17절)로 보내는 대신 "홍해의 광야 길"(18절)로 인도하셨는데, 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함이었다(17절). 그들이 광야에 들어서자(20절)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가시며" 그들의 행로를 인도하셨고(21절),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늘 그들과 동행했다(22절).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하나님과 동행한다. 모세는 요셉의 유언을 기억하고 애굽을 빠져나올 때 "요셉의 유골"을 지니고 나왔다(19절). 본문에 인용된 요셉의 유언 역시 의미심장하다. 본래 창세기에서는 요셉의 유언을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창 50:25)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본문에서는 "..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보이실 큰 일에 대한 '전조'를 기술하고 있다. 이전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출 5:20-21)과 모세(출 5:22-23)가 학대로 인한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했음을 생각해 보자. 모세는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출 5:23)라고 불만 섞인 말투로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제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강한 손"으로 임하실 것이고, 그로 인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낼 것이다(1절). 하나님은 당신이 누구이신지 다시 한 번 되새기신다. 그는 "여호와"로(2, 8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났던 그 하나님(3절)이자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한 하나님(4절)이시다. 그는 언약을 지키는 분이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 소리에 응답한다(5절). 이제 ..
God sent His son, they called Him Jesus He came to love, heal, and forgive. He lived and died to buy my pardon, An empty grave is there to prove my Savior lives. Because He lives, I can face tomorrow. Because He lives, All fear is gone. Because I know He holds the future, And life is worth the living just because He lives. How sweet to hold a newborn baby, And feel the pride and joy he gives. 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