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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3:17-22 본문

큐티

출 13:17-22

로보스 2014. 8. 26. 03:25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완전히 떠났다. 하나님은 이들을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17절)로 보내는 대신 "홍해의 광야 길"(18절)로 인도하셨는데, 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함이었다(17절). 그들이 광야에 들어서자(20절)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가시며" 그들의 행로를 인도하셨고(21절),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늘 그들과 동행했다(22절).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하나님과 동행한다.


모세는 요셉의 유언을 기억하고 애굽을 빠져나올 때 "요셉의 유골"을 지니고 나왔다(19절). 본문에 인용된 요셉의 유언 역시 의미심장하다. 본래 창세기에서는 요셉의 유언을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창 50:25)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출애굽기의 상황과 더할 나위 없이 딱 맞아떨어진다. 하나님이 찾아오셨고, 이들과 친히 함께 가신다.


하나님이 찾아오셨다는 개념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값지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스라엘을 향해 이사야가 외친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성취되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요한은 이를 다른 언어로 표현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 앞에서 가시며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도우시고, 전쟁을 보고 겁을 먹을까 두려워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 인도만 따른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순종하는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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