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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3:1-10 본문
애굽을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다시 계시를 주신다(1절). 이스라엘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전부 하나님의 것이다(2절). 이는 마지막 재앙 때 그들의 목숨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자가 그 가족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는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또다른 표현이 되기도 한다.
모세는 백성에게 나가 무교절 규정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무교절은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날을 기념"하는 날로(3절) 아빕월에(4-5절) 7일간 지켰다(6절). 중요한 것은 유교병과 누룩을 집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었다(3절, 7절). 이는 날샘의 해석대로 누룩이 죄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여기서 조금 다른 해석을 해볼까 한다. 이 엄격한 규례는 "아들"에게 보여졌고, 그 때마다 그 의미가 설명되었다(8절). 이 절기를 해마다 지켜야 하는(10절) 이유는 출애굽 때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을 되새기기 위함이었다(8절).
전체적으로 볼 때, 오늘 본문은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구원을 어떻게 기념하고 회상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예식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그 예식을 엄격하게 지켜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은 과거에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구원을 다시금 돌이켜 생각하게 된다. 또한 자녀 세대에게도 그러한 교훈이 전달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세례식과 특히 성찬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 역사가 회상된다. 우리는 이러한 예식을 통해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고전 11:26)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구원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