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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3:1-8 본문
가나안 정탐이 끝나자, 이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끌고 싯딤을 떠나 요단 강가에 이른다(1절). 그곳에서 사흘을 묵은 후(2절), 이제 도강을 시작한다. 행진의 선두에는 "언약궤"가 있었고(6절) 이스라엘은 그 뒤를 따라 나섰다(3-4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백성을 성결하게 하였다(5절). 그리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7절) 이어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은 놀랍게도 물이 넘실대는 요단강에 들어서라는 것이었다(8절).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따랐다(3절). 심지어 언약궤가 비상식적으로 강에 들어설 때도 그 뒤를 따랐다(8절). 그 결과 그들은 가 본 적 없는 길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갈 수 있었다(4절).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이제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인 "미래"를 매일 마주치며 살아간다. 마치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처럼, 불안하고 두렵다. 그럴 때 따라야 할 것은 "하나님의 언약궤"이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다.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취해야 할 길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언약궤가 없는 이 시대에 무엇을 따라야 하는가? 본문에서 한 가지 주목하자. 언약궤의 행로는 여호수아를 통해 전달되었다(8절). 즉,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한 것은 언약궤였지만 그 행로를 결정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지도자의 지시였다. 우리의 지도자가 누구인가? 모세, 여호수아, 다윗이 가리키는 참된 지도자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이제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은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길, 사신 길, 그리고 죽으신 길이다. 예수께서는 성령이 오셔서 알려주시는 것이 당신의 가르침이라고 하셨다(요 14:26). 불완전한 인간 지도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였듯이, 우리는 완전한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오늘 하루도 그 뜻을 살아내기에 부족함 없이 노력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