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험 (27)
Lovos credit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땅을 분배하라고 명하셨고(수 13:7), 여호수아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제비를 뽑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 서편의 땅을 분배해주었다(1-2절). 두 지파와 나머지 반 지파는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받았고(3절), 레위 지파는 율법에 따라 별도의 땅 대신 다른 지파들 영역 안에 있는 성읍과 목초지를 받았다(3-4절).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루어졌다(5절). 그 때 갈렙이 자신의 지파인 유다 지파 사람들과 함께 여호수아에게 와서 이야기를 한다(6절). 그는 먼저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했던 일을 인용한다(6절).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성실하게 정탐을 마치고 충성스러운 보고를 하였는데(7-8절; 민 14:6-9), 그 결과 모세는 갈렙의 발로 밟는 땅이 그와 그 자손..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설파한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권면한다(12절). 하지만 우리가 시험에 무력하게 넘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쁘시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험에 견딜 수 있다(13절). 이제 바울은 본론으로 들어간다. 우상 숭배를 피하라(14절)! 그는 굳이 말을 더 길게 하지 않고 핵심만 말한다. 이는 고린도 교인들을 "지혜 있는 자들"로 간주한다는 의미이다(15절). 그는 '먹고 마시는 것'과 우상 숭배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첫째, 성찬식의 포도주와 떡은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참여하는 것이다(16-17절). 둘째, 이스라엘의 제사를 보면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한다(18절)...
수련회로 인해 3일간 큐티를 못했다. 해당 본문인 9장을 가볍게 살펴보자면, 8장 말미에서 스스로의 권리 포기를 선포한 바울이 "먹고 마실 권리"(고전 9:4)를 포기하는 이유를 좀 더 부연하는 대목이다. 그는 복음 전파가 자신의 사명이자 상급이며, 그저 복음이 증거되기만 한다면 자신은 모든 것을 참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10장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는다. "조상들"은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1-2절). 또한 광야에서 "신령한 음식"을 먹고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3-4절). 이는 애굽을 나와 가나안으로 향하는 길에서 있었던 일들을 신약 교회의 용어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옛 사람을 상징하는 애굽에서 새 사람을 상징하는 가나안으로 향하면서 홍해를 지났고, 거기서 하나..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 나간다. 음식 그 자체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먹지 않는다고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다(8절). 이로부터 소위 "믿음 좋은" 자들이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으며 자신의 지식과 신앙을 뽐내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바울은 이들에게 경고한다. 그들이 누리는 자유는 좋은 것이지만, 이것이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9절). 믿음이 약한 자들이 믿음 좋은 자들의 행동을 보고 죄를 저지르게 된다면(10절), 예수께서 핏값으로 사신 형제가 멸망하는 것이다(11절). 이는 결국 믿음 좋은 자들의 죄악이다(12절). 바울은 단호하게 말한다.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그것을 영원히 행하지 않겠노라고(13절). 오늘 ..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신 광야"를 떠나 "여호와의 명령대로" 르비딤에 이르렀다. 하지만 물이 없었다(1절). 이 첫 구절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런 삶은 고통이 없는 삶, 어려움이 없는 삶이 아니다. 도리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7절) 의심이 생길 수도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따지고 들었고(2절), 모세를 원망했다(3절). 모세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그들을 진정시키는 한편(2절) 하나님께 부르짖었다(4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고(5-6절), 백성의 원망은 한 순간에 잦아들었다. 원망이 잦아든 것도 잠시, 아말렉이 쳐들어왔다(8절).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지휘권을 맡긴 채, ..
계속해서 세상사에 대한 예언이 주어지나, 이번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조금 더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다. "북방 왕"은 "거룩한 언약"을 거스른다(28절). 그는 자신의 패배(29-30절)를 "거룩한 언약"의 탓으로 돌리며(30절)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31절)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킬 것이다(32절). 비록 이 본문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킬지라도, 악을 따르는 이 세상의 권력자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미워할 것이다. 예수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
새로 왕위에 오른 다리오는 국가 조직을 재정비한다(1절). 그 와중에 다니엘은 세 명의 총리 중 하나로 임명되었고(2절), 다리오는 그를 더욱 높여서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3절). 이에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은 그를 고발할 계획을 품었다(4절).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성경 본문은 그들이 다니엘을 시샘했다거나 견제했다는 식의 묘사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니엘을 고발하려고 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고발하려고 획책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고발할 빌미를 찾지 못했다.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다(4절).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상충되는 상황을 만들어 그를 고발하려 하였다(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