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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단 6:1-9

로보스 2014. 3. 2. 09:47

새로 왕위에 오른 다리오는 국가 조직을 재정비한다(1절). 그 와중에 다니엘은 세 명의 총리 중 하나로 임명되었고(2절), 다리오는 그를 더욱 높여서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3절). 이에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은 그를 고발할 계획을 품었다(4절).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성경 본문은 그들이 다니엘을 시샘했다거나 견제했다는 식의 묘사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니엘을 고발하려고 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고발하려고 획책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고발할 빌미를 찾지 못했다.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다(4절).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상충되는 상황을 만들어 그를 고발하려 하였다(5절). 즉, 다리오 왕만이 유일한 신이라고 선포하고 이를 인정하도록 강제하는 법령을 만든 것이다(6-8절). 다리오는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이 법령을 승인한다(9절).


세상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이 보인 태도는 그들을 세상의 방법으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하던 일에 충성을 다하는 태도였다.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세상의 공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초연하게 가져야 하는 태도이다. 나 역시 다니엘처럼 초연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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