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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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이 그들을 요구했음을 알리시며(31절) 직접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씀하신다(32절). 베드로는 어디까지나 주님을 따르겠다고 아뢰지만(33절) 예수께서는 그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34절). 이제 그는 제자들을 향해 파송받을 때와 비교하시며 이제 전대, 배낭, 검을 구비하라고 하신다(35-36절). 이는 주님께서 체포되시기 때문이었다(37-38절). 마지막으로 그는 감람산에 가셔서(39절) 제자들에게 기도하라 명하시고(40절)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도에 전념하셨다(41절). 그는 아버지의 뜻이거든 잔을 옮겨달라고, 하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게 해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드렸고, 천사마저 나타나 그 기도를 도왔다(42-44절).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능력을 주시며(1절) 나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게 하셨다(2절). 특별히 여분의 재산을 갖지 말고(3절) 그저 영접하는 집에 머물며 사역을 감당하라고 하셨다(4절). 이는 복음 전하는 자가 재물에 한눈팔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만약 영접하지 않는다면 발에서 먼지를 떪으로써 증거로 삼으라는 말씀을 덧붙이신다(5절). 복과 저주를 선포할 권세가 있는 것이다. 제자들은 이 말씀대로 나가 복음 증거와 치유 사역에 힘썼다(6절).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헤롯은 자신이 죽인 요한이 살아났는줄 알고 크게 당황하였다(7절). 그 외에도 사람들은 예수를 엘리야나 선지자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곤 했다(8절). 헤롯은 예수에게 호기심을 보였다(9절). 이 단락은 복선으로, 가깝게는..
예수께서는 산에 올라 밤새도록 기도하신 후에(12절) 제자들 중 열둘을 택하여 사도로 칭하셨다(13절). 본문은 그들의 이름을 수록한다(14-16절). 그리고 예수께서 평지에 내려오시자 많은 무리가 예수께로 모였고(17, 19절) 예수께서는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다(17-18절). 그리고 그들에게 설교를 시작하셨다(20-26절). 본문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소의 전환이다. 예수께서는 산에서 기도하시고 사도들을 세우셨다(12-16절). 그리고 평지로 내려와 가르치고 치유하는 사역을 행하셨다(17-19절). 이는 산에 올라 율법을 받고 평지로 내려온 모세를 연상하게 한다. 따라서 "산"은 예수께서 하나님을 만나시는 곳이었고, "평지"는 그 예수께서 사역하시는 장소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도..
새해부터는 날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진도를 정해서 큐티를 하고자 한다. 성경을 흐름에 따라서 읽는 것이 좋은데, 큐티 책을 따라가다 보면 긴 기간 빠질 때 아무래도 해당 본문들을 건너 뛰게 되기 때문이다. 어젯밤에 미국에 돌아왔고, 오늘부터 다시 일상이다. 디도서로 새해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본문은 편지의 서두 부분이다. 바울은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사도직을 설명하고(1-3절), 수신인인 디도를 축복한다(4절). 바울은 스스로를 "하나님의 종"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소개한다(1절). 헬라어 원문과 NIV 번역을 참고해서 본문을 읽어 보면, 바울의 사도직은 "영생의 소망"(2절) 안에 있는 "믿음"과 "지식"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1절). 영생은 하나님이 약속하셨다가(2절) 때가 되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의 수는 120명 가량이었다(15절). 베드로는 그들에게 한 가지 안건을 제시한다(15절). 가룟 유다의 죽음(16, 18-20절)으로 인해 생긴 그의 공석(17절)을 누군가로 메우자는 것이었다(21-22절). 그는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으로서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어야 했다. 그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천거했고(23절), 함께 기도한 후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유다를 대신할 사람으로 선출하였다(24-26절). 여기서 "사도"의 정의가 다시 한 번 등장한다(25절). 사도는 예수를 직접 보고 그를 따랐으며 그의 "부활"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21-22절). 유다는 본래 사도로 참여하였지..
4월부터 사도행전을 묵상한다. 누가는 먼저 수신자인 "데오빌로"에게 자신의 복음서를 요약해 준다(1절).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신 것들(1절)과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일(2절)로 요약된다. 여기에서 "사도"와 "성령"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음에 주목하자. 결국 이 두 가지 키워드가 사도행전의 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고난 받으신 후에 다시 사셔서 친히 "살아 계심"을 보이셨고(3절), "사도와 함께 모이사" 성령이 오실 것을 기대하라고 명령하셨다(4, 5절). 여기서 우리는 "사도"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이 맥락에서 사도는 예수를 직접 본 자요, 따라서 그를 증언할 수 있는 자이다. 그들에게는 "확실한 많은 증거"가 있었다(3절). 성령은 이들에게 임하셨..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와 "너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본문에서 "사도"라고 지칭되고 있는데(9절), 특히 바울과 아볼로와 같은 전도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6절). 반면 "너희"는 문자적으로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광의적으로는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을 가리킨다. 우선 바울은 자신들을 보며 배우라고 권면한다(6절). 바울파와 아볼로파로 갈라져 싸웠던 고린도 교인들과는 대조적으로, 바울과 아볼로는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6절). 고린도 교인들이 교만해진 것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 것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지만, 실상 그 모든 것은 다 받은 것이었다(7절). (여기서 그들에게 전달해 준 주체가 하나님인지 사도들인지 불분명한데, 맥락상 사도들로 보는 것..
4월에는 로마서를 묵상한다. 본문은 편지의 서두로서 수신인과 발신인을 밝히고 있다. 발신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이다(1절).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람으로 소개한다(1절). 즉, '복음'을 위해 '사도'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이어 이 각각에 대해 부연한다. 그는 먼저 복음에 대해 부연하기를 "그의 아들"에 관해 성경에 약속된 것이라 말하는데(2절), 그 아들은 다윗의 혈통(3절)이자 하나님의 아들(4절)로서 "우리 주"(4절)이시다. 그렇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그렇다면 '사도'란 무엇인가? 바울은 자신의 직분을 일컬어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는 직분이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