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롬 1:1-7 본문

큐티

롬 1:1-7

로보스 2014. 4. 1. 22:27

4월에는 로마서를 묵상한다. 본문은 편지의 서두로서 수신인과 발신인을 밝히고 있다. 발신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이다(1절).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람으로 소개한다(1절). 즉, '복음'을 위해 '사도'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이어 이 각각에 대해 부연한다.


그는 먼저 복음에 대해 부연하기를 "그의 아들"에 관해 성경에 약속된 것이라 말하는데(2절), 그 아들은 다윗의 혈통(3절)이자 하나님의 아들(4절)로서 "우리 주"(4절)이시다. 그렇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그렇다면 '사도'란 무엇인가? 바울은 자신의 직분을 일컬어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는 직분이라고 말한다(5절). 즉 바울은 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을 이방인들에게 전파하여 믿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로마 교회 역시 바울의 사역 대상에 포함된다(6절). 바울은 자연스럽게 수신인을 밝히며 그들에게 권위를 가지고 축복한다(7절).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 서두만 가지고도 바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이 복음을 위해 선택 받았다고 고백한다. 그의 사역은 철저하게 복음에 기초를 두고 있다. 복음은 오래 전부터 예언되어 왔던 것으로, 참 사람이자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그는 이 소식을 전파하기 위해 자신의 삶조차도 아낌 없이 내어드렸다.


복음의 가치가 내게는 얼마인가? 참된 왕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분이 내게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과연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내 삶을 아낌 없이 드릴 수 있는가?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그의 이름을 위하여" 할 때보다 책임감과 의무감에 사로잡혀 할 때가 더 많음을 고백한다. 내 안에 복음의 열정을 다시 불 지펴 주시길, 구원의 감격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길.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