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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이 내리면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시며(1절)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해서 떠나라고 하신다(2절). 이는 무슨 의미인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승리자로 애굽을 떠남을 의미한다. 본문은 모세가 애굽 사람들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다(3절). 그렇다면 그 마지막 재앙은 어떤 것인가? 모세는 자신이 받은 계시를 바로에게 전달한다(4절). 애굽 땅의 모든 처음 난 것을 하나님이 치실 것이다(5절). 애굽 전체에는 큰 부르짖음이 있을 것이지만(6절)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7절). 애굽 궁정은 모세에게 절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승리자..
모세의 족보 이야기로 잠시 빠져나갔던 이야기가 다시 돌아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라고 명하신다(28-29절). 그 계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라는 것이었다(출 6:11). 그러자 모세는 자신이 "입이 둔한 자"라고 염려한다(30절, 출 6:12). 그는 바로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나님은 모세의 염려에 대해 응답하셨다. 결국 모세는 바로에게 "신 같이" 될 것이다(1절). 이어 하나님께서는 일어날 일에 대해 알려주신다. 모세가 입이 둔하다면 아론이 대언할 것이다(1-2절). 그 말씀을 듣고도 바로는 순종하지 않을 것이요(3-4절), 하나님은 여러 표징과 이적을 보이실 것이다(3-4절). 그 놀라운 능력을 보고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쫓겨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모세는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살해했고(11-12절), 그 소식이 애굽 왕의 귀에 들어가자 이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갔다(15절). 흥미로운 것은 모세가 히브리 사람을 "형제"(11절), "동포"(13절)로 여기고 있었다는 점이다.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간주되고 있음을 볼 때, 히브리 사람이 당하는 고난(11절)에 분노하는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공명할 수 있는 자였다. 다만 그는 아직 "두려워하"는 자였고(14절), 이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신적 소명이 필요했다. 과연 본문이 날샘의 설명처럼 모세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본문은 그저 ..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두려워 한 애굽 왕은 그들에게 엄한 일을 시키는 한편(출 1:12-14) 직접적으로 그 후손의 수를 줄일 계략을 꾸민다. 이는 히브리인의 아들은 죽이고 딸은 살리는 것으로, 이로써 이스라엘의 병력 가용 인구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동시에 점차 히브리인의 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굽 왕은 우선 히브리 산파들에게 아들은 죽이고 딸은 살리라는 명령을 내리는데(15-16절), 이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렸다(17절). 여기서 이들이 누구를 참된 주인으로 고백하고 있었는지가 잘 드러난다. 지상의 통치자는 하나님보다 우선할 수 없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마서의 독자는 이방인이었다(롬 11:13). 따라서 로마서 11장을 잘못 읽으면 유대인들은 버림 받았고 이방인들이 선택 받았으니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무시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바울은 이런 자세를 방지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첫 곡식이 거룩하기에 그로 만든 떡덩이가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하기에 가지가 거룩하다(16절). 우리의 거룩함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첫 곡식", "뿌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는 누구인가? 바로 그리스도 우리 주를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다. 뿌리가 우리를 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18절). 바울은 가지와 뿌리의 비유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본디 하나님으로부터 진액을 받던 일부 가지들..
디모데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 이는 어쩌면 디모데의 영적 아버지인 바울에 대해 사람들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어째서 옥고를 치르고 있는가? 어려움에 처해 있던 디모데에게, 본문의 바울은 용기를 북돋아 준다. 먼저 바울은 자신의 안수가 디모데 안의 하나님의 은사에 불을 붙였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6절). 과거에 디모데가 올바른 신앙 안에 있었을 때 어떠했는가를 돌이켜 보라는 것이다. 그 때를 보면 두려움 대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 있었다(7절).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면서 디모데를 초청한다. 바울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11절).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우리를 구원하여 소명으로 부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