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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시험을 위해 남겨두신 이방 민족(1, 2절)은 블레셋, 가나안, 시돈, 히위 족속이었다(3절). 하나님은 이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다(4절).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살면서(5절) 그들과 차츰 동화되어갔다(6절).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을 잊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했다(7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셨고 그 결과 메소보다미아의 왕인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침공한다(8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게 하셨고(9, 10절), 40년간 평화가 찾아왔다(11절). 오늘 본문은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의 이야기와 더불어 전체적인 이야기의 배경을 제시한다.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의 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풀려난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로 와서 그 말을 전한다(23절). 공동체는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24절). 그들이 드린 기도를 살펴보자면, 먼저 구약의 하나님이 자신들의 하나님임을 분명히 하였고(24-26절) 구약의 예언(시 2:1-2)대로 예수(와 그의 제자들)가 핍박을 당함을 고백하였다(27, 28절). 그들은 그 핍박 속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신유와 표적, 기사를 이루어주시도록 기도하였다(29, 30절). 그러자 그 기도가 응답되었고, 그들은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31절). (29절은 "μετὰ παρρησίας πάσης λαλεῖν τὸν λόγον σου"라고, ..
곤란한 상황 가운데 있던 시인은 어조를 바꿔 하나님을 찬양한다(14절). 그는 하나님의 공의(15, 16절)와 능력(17, 18절)을 영원토록 증거하길 원한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시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20절) 그에게 간구한다(21절). 그는 즐거이 하나님을 찬양하며(22, 23절) 그의 의를 선포하길 원한다(24절).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 그리고 공의를 한 축 위에 올려 놓는다. 하나님의 공의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을 음해하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는 것이다(24절).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통하여(18절)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20절) 그들의 적을 물리치시며, 이를 통하여 당신의 공의를 보이신다. 하나님은 철저히 당신의 백성 편에 서신다. 하나님의 공의는 ..
오늘 시편 역시 곤경 중에 처한 시인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이다. 시인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구한다(1-4절). 이는 하나님만이 "반석"이자 "요새"이며(3절) "소망"이기 때문이고(5절) 또한 어릴 때부터 신뢰한 분이시기 때문이다(5-6절). 현실은 비록 괴롭지만 시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송하길 원한다(7-8절). 시인은 나이가 들어(9절) 원수들의 음모에 빠질 상황(10-11절)에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둔다(12-13절). 시인은 나이가 꽤 든 상황에서 그 자신이 쇠약해졌음을 틈타 시인을 넘어뜨리려 하는 악인들을 마주친 것 같다. 이런 곤란한 상황 속에서, 시인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소망을 두고 있던(5-6절) 하나님만 바란다. 그는 하나님만 영원히 찬양할 것을 다짐하며(6, 8절) 하나님께 자신의..
이 짧은 시편 속에서, 시인은 아마도 인간 관계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놓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청원한다(1절). 그를 괴롭히는 자들이 물러갈 수 있도록 간구한다(2, 3절). 이는 찬양의 근거가 된다(4절). 시인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청원한다(5절). 곤고함 가운데 놓인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시편은 그 때 하나님께 드릴 기도를 훌륭하게 예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나의 도움"이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다(5절). 그 분께 어려움을 솔직히 토로하고(2, 3절)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해야 한다(5절). 오늘 연구실에서 발표가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발표하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해야 하는 데다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은 지금까..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말한다(8절). 하나님은 어떠한 분인가? 그는 우리를 살려 두시는 분이다(9절). 비록 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실지라도(10-12절) 끝내 "풍부한 곳"에 들이실 것이다(12절). 시인은 어려울 때 서원한 것(14절)을 기억하고 그 서원을 하나님 앞에 지킨다(13, 15절). 그는 즐거이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16-20절). 하나님은 그의 억울한 기도(18절)를 들으셨기 때문이다(19절). 오늘 본문에는 고난을 겪어낸 시인의 심정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그는 쉽지 않은 고난을 겪었고, 그 가운데 하나님께 간구하며 서원을 올렸던 모양이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는 이에 감사하며 서원을 지키러 성전으로 올라간다. 그의 노래를 읽으며 우리가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시내 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는 사이(18절),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주문한다(1절). 아론은 그 말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고 신으로 선포한다(2-4절).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제사를 지내며 즐거워했다(5-6절). 흥미로운 것은,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이 신을 자신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4절) "여호와"(5절)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신이 우상이 아니라 여전히 여호와라고 믿고 있었다. 반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부패했다"고 진단하신다(7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명령한 길"을 떠났고, 우상을 숭배했다는 것이다(8절). 이 본문은 우리에게 혼합주의의 무서움을 일깨워준다.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섬길 수 있는 분이 아니다..
먹을 것이 없어 불평을 터뜨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저녁에는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알게 될 것이고, 아침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는 아리송한 말씀(6-7절)에 이어, 저녁에는 고기를, 아침에는 떡을 주실 것이라는 구체적인 말씀이 주어진다(8절). 6-7절과 8절은 구조상 대구를 이루고 있고, 이로 미루어 볼 때 같은 말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알게 된다는 말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말은 먹을 것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것이라는 말인 것이다. 두 말씀은 모두 '하나님께서 원망을 들으셨다'는 문장을 포함하고 있고, 마지막 문장은 이스라엘의 원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지목한다. 이어 모세는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어째서 날샘이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본문을 묶어서 오늘 본문으로 삼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날샘의 구분에 따라 오늘 본문을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디모데에 대한 명령(18-20절)과 기도에 관한 가르침(1-7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모데에게 주는 명령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명령의 권위이다.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18절) "이 교훈"은 앞선 본문들(딤전 1:5, 11)에서 나왔던 교훈을 가리킨다. 즉 하나님의 복음을 따르는, 사랑을 목적으로 하는 교훈이다. 이 교훈에 근거하여 바울은 디모데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 다음으로 바울은 무엇에 기반하여 행할 것인지 말하고 있는데,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18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에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