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위로 (9)
Lovos credit
어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갈릴리 사람들이 제사 중에 살해 당한 사건을 이야기한다(1절). 맥락으로 볼 때 당시 유대에서는 이들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 벌로 이렇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팽배했던 모양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특별히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2절) 누구나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절). 마찬가지로 무너진 망대에 치어 죽은 자들도 더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니다(4절). 누구나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5절). 그리고 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할 것이라는 말씀을 부연하기 위해 비유를 주신다(6절).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고 3년 동안(7절) 열매를 구했지만 열매를 얻지 못했다(6절). 그는 포도원지기..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8일째에 예언대로 "예수"라고 지어졌다(21절). 그리고 예수가 태어난 지 33일 되는 날(레 12:4), 마리아와 요셉은 정결 예식(레 12:6-8)을 치르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22-23절). 레위기 본문의 원칙은 일년 된 어린 양을 바치는 것이고 가난한 자들에 한해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로 대체할 수 있었는데(레 12:6-8), 마리아와 요셉은 비둘기를 바친 걸(24절)로 보아 가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성전에 올라갔을 때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났다(25절). 그는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고(26절), 성령의 감동을 따라 성전에 갔을 때 예수 가족을 만났다(27절). 본문에서 시므온의 행적을 가리킬 때 매번 "성령"이 등장함에 ..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22절) 홀로 기도하셨다(23절). 제자들은 호수에서 풍랑을 만나 고생하고 있었는데(24절),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신다(25절). 유령인줄 알고 놀란 제자들에게(26절) 예수께서는 당신임을 밝히셨다(27절). 그러자 베드로는 자신을 물 위로 걷게 해달라고 청하고(28절)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물 위로 부르셨다(29절). 걸어가던 베드로는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졌고(30절) 예수께서 그를 구하셨다(31절).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32절). 게네사렛에 도착하자(34절) 사람들이 병자를 데리고 예수를 찾아왔고(35절) 고침을 받았다(36절). 오늘 본문의 핵심은 33절의 신앙고백이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험난했던 바람(..
오늘은 비유와 그 해석을 묶어 보았다. 예수께서는 천국을 설명하기 위해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을 비유로 드신다(24절). 원수가 가라지를 뿌려(25절) 둘이 섞여서 자라는데(26절) 주인은 그것을 뽑지 않고(27-29절) 추수 때 둘을 분리하겠다고 말한다(30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요청에 이 비유를 해석해주시는데(36절), 세상 가운데 천국의 자녀와 악한 자의 자녀가 섞여서 자라지만(37-39절) 세상 끝에 둘이 구분되어 전자는 영광에, 후자는 멸망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이었다(40-43절). 오늘 본문 역시 무리와 제자를 구분한다.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 비유를 주셨고(24절), "무리를 떠"나 "제자들"에게만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다(36절). 흥미로운 것은, 그 설명의 끝에 "귀 있는..
헤롯은 "유대인의 왕" 아기 예수를 죽일 작정이었고, 하나님은 천사를 요셉에게 보내 미리 그 계획을 알려주신다(13절). 요셉은 계시에 순종하여 마리아와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한다(14-15절).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깨닫고 베들레헴 지경의 모든 사내아이를 죽인다(16-17절). 그 헤롯이 죽자 하나님은 다시 요셉 가족을 이스라엘로 부르셨고(19-21절), 요셉 가족은 헤롯의 아들이 왕의 자리를 잇자 계시를 따라 나사렛으로 가서 산다(22-23절). 세상의 왕 헤롯은 갓난아기에 불과한 예수를 두려워한다. 그의 두려움이 얼마나 컸던지, 그는 베들레헴 지경에 있는 모든 사내아이를 몰살시켜 버렸다(16절). 하지만 세상 왕의 몸부림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요셉 가..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그 300명의 군사만으로 기드온을 물리칠 것이라고 하셨고(7절), 기드온은 그 말에 순종하여 나머지 군사를 돌려보낸다(8절). 그 날 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을 염탐해 보라고 하셨다(9-11절). 가보니 엄청난 수의 군대가 있었다(12절). 기드온은 그 중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고(13-14절) 용기를 얻어 이스라엘 군대를 격려한다(15절). 기드온의 두려움은 계속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 적을 칠 수 있었지만(9절), 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기에 먼저 부하와 염탐을 하기로 했다(10-11절). 미디안 군대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고(12절), 이스라엘이 가진 군사는 300명 뿐이었다(8절). 이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
에베소에 있던 바울(19장)은 제자들을 권면하고 떠났다(1절). 그는 마게도냐를 지나(2절) 헬라 지방을 돌아본 후(3절) 드로아로 향했다(6절). 바울은 드로아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이튿날 떠나고자 했고, 할 말이 많았던 그는 밤새도록 강론을 했다(7절). 밤이 깊어지자 유두고라는 청년이 잠을 이기지 못하고 굴러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8-9절). 바울은 그를 일으켜 살렸고(10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강론을 계속했다(11절). 사람들은 큰 위로를 얻었다(12절). 본문은 각 교회를 돌아다니며 바울이 어떠한 사역을 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1절)과 마게도냐 교인들(2절)을 권면했고, 드로아에서도 성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 밤이 새도록 강론을 베풀..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은 여호수아(수 3:7-8)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다(9절).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실 것이다(10절). 이제 요단을 건널 때에도 하나님의 언약궤가 강에 들어서는 순간 물이 끊어지는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11-13절).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을 건널 차비를 마친다(14절). 언약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들어서자(15절) 여호수아의 말대로 강물이 끊어지고 마른 땅이 드러났다(16절). 모든 백성이 그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너는 동안 여호와의 언약궤는 강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17절). 먼저 살펴보고 싶은 것은 이 요단강 도하 사건과 모세의 홍해 사건 사이의 유사성이다. 강물이 끊어지고 "쌓여"(16절) "마른 땅"(17절)이 드러난 것은 홍해..
이제 하나님의 계시는 끝났다. 이스라엘 조상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시고, 모세를 통하여 이 일을 이루고자 하신다. 믿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표적도 준비되었다. 모세가 할 일은 명확하다.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면 된다(출 3:16). 여기서 모세는 머뭇거린다. 그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이기 때문이다(10절). 하나님은 그에게 함께 하실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시면서 가라고 명하신다(11-12절). 모세는 그래도 안 되겠다고 버티고(13절), 하나님은 급기야 "노하"시기에 이른다(14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대변인으로 삼고 모세는 표적을 행하라고 하신다(15-17절). 이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