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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사울을 피해 "광야에 있는 요새"에 있을 때(대상 12:1, 8), 다윗에게 나온 베냐민과 유다 자손들이 있었다(16절). 다윗은 그들의 의중을 물어보았고(17절), 그 우두머리 아마새는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했다(18절). 또한 다윗이 사울과 싸우려 할 때(19절) 므낫세 지파에서 그에게 합류한 사람들이 있었다(20절). 다윗은 그들과 함께 도둑 떼를 소탕했다(21절). 다윗의 군대는 날로 늘어갔다(22절). 오늘 본문의 주제문은 22절이다.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즉, 다윗이 사울과 대적하고 있을 때 다윗 편에 선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이는 사무엘상이 그리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사무엘상은 사울이..
오늘 본문에서는 다윗이 광야에 숨어 있을 때 그를 도왔던 사람들(1절)을 열거한다. 먼저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으로 물매와 활을 다루는 사람들(2절)이 있었다. 본문은 그 중 23명의 이름을 수록한다(3-7절). 다음으로 갓 사람 중에 방패와 창을 쓰는 사람들(8절)이 소개되는데, 11명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고(9-13절) 이들이 군대를 이끌어 요단 강 도하전에서 승리하였음을 증언한다(14-15절). 오늘 본문의 시간적 배경은 사울이 다윗을 쫓아다닐 때이다(1절, 삼상 27:1-6). 본문은 그 때 그에게 모여온 사람들을 소개한다. 흥미롭게도 그 중 첫 번째가 베냐민 지파의 궁수들(2절)인데, 역대기 기자는 이를 의식하고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이라고 명시한다(2절). 즉, 사울의 동족조차도 다윗을..
오늘 본문은 사울의 죽음 기사이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투 중에 이스라엘이 패전하여 퇴각할 때에(1절) 사울의 아들들도 전부 전사했고(2절), 사울조차 적의 궁수에게 쫓기고 있었다(3절). 사울은 자기 시종에게 자기를 죽이라 명했지만 그가 따르지 않았기에 자결했고(4절) 시종도 그를 따라 자결했다(5절). 이로써 사울의 집안이 궤멸되었다(6절). 이스라엘이 퇴각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을 점령했고(7절), 이튿날 사울과 아들들의 시신을 발견한다(8절). 그리고 사울의 머리와 갑옷을 블레셋 모든 땅에 조리돌림한 후(9절) 자신들의 신전에 두었다(10절).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11절) 용감히 찾아가 그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에 장사지냈다(12절). 본문은 사무엘상 31장의 기사를 거의 그..
이제 긴 족보의 마지막이다. 본문의 첫 구절은 이 계보가 정확하게 기록되었음을 주장한다(1절). 그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백성의 계보를 소개한다(1절). 처음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그리고 레위인들을 섬기던 느디님 사람들(스 8:20)이었다(2절; 스 2:70). 또한 유다, 베냐민, 에브라임, 므낫세 자손들도 돌아와 예루살렘에 살았는데(3절), 본문에서는 이들에 대해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더불어 각 가문의 크기가 주어진다(4-9절). 이어 레위인들이 소개된다(34절). 먼저 제사장들(10-13절)의 명단이 소개되고, 므라리 자손(14-16절)이 소개된 후에, 각 직분들이 하나씩 소개된다. 유독 이들의 직분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역대기 기자에게 있어 성전 시스템의..
오늘 본문은 베냐민 지파의 계보를 다룬다. 베냐민의 아들들이 이번에는 다섯 명으로 나온다(1-2절). 이 계보는 대상 7:6과도, 창 46:21과도, 민 26:38-39과도 맞지 않는다. 벨라의 아들들은 아홉 명으로 나오는데(3-5절), 역시 대상 7:7과도 다르고 민 26:40과도 다르다. 이는 어쩌면 베냐민 지파가 워낙 창성했기에 여러 버전의 계보가 전해내려왔던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역대기 기자가 자신의 책 내에서조차 모순을 만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음으로 에훗이라는 인물이 다뤄지는데, 사사 에훗이 베냐민 지파이기는 하나(삿 3:15) 동일 인물은 아닌 것 같다. 그는 마나핫에 사로잡혀 갔지만 번창하여 많은 자손을 남겼다(6-7절). 마찬가지로, 사하라임이라는 사람은 모압 땅에서 자녀를 낳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