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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공사가 끝났다(15절). 대적들은 이를 듣고 낙담했다(16절). 한편 도비야는 유다의 귀족들과 연결되어(17-18절) 느헤미야를 계속 협박하고 있었다(19절). 성벽이 완성된 후 느헤미야는 섬길 자들을 세웠다(1-2절). 그리고 성문 관리와 파수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공포했다(3-4절). 성벽은 엘룰월 25일에 완성되었다(15절). 엘룰월은 여섯번 째 달을 가리키며, 흥미롭게도 유대 전승에 따르면 엘룰월 25일은 천지창조의 제1일이라고 한다. 느헤미야서를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두 사건을 병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52일이 걸렸다는 표현으로부터 성벽 공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나타내기에, 유다의 대적들은 크게 낙담하였다(16절). 다소 생뚱맞..
느헤미야는 총독 부임 이후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다고 고백한다(14절). 그는 이전 총독들의 가렴주구를 이야기하며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말한다(15절). 그는 성벽 공사에 집중했고, 부하들까지 전부 그 일에 투입하였다(16절). 그는 식객들을 대접하기 위해 식료품을 소진했지만 그 외에는 불의를 행하지 않았다(17-18절). 그는 하나님께 이 일을 탄원한다(19절). 오늘 본문은 다소 특이한 자전적 어조로 기록되어 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청원하는 형태를 빌어(19절)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한다. 이는 어쩌면 느헤미야가 부정한 총독이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전임자들의 행태를 고발하며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그렇게 행하지 않았다고 말한다(15절)...
사마리아 군대의 위협 앞에,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하여 성벽 뒤에서 무기를 들고 지키라고 했다(13-14절). 사마리아 군대는 즉각적인 공격을 포기했고,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15절). 하지만 위협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파수하는 식으로 공격에 대비했고(16, 21-22절), 심지어 공사하는 자들도 무장한 채 공사를 진행했다(17-18절). 공사 면적을 고려해, 나팔을 통한 비상 경보 체제도 갖추었다(19-20절). 느헤미야는 이 모든 일에 앞장 서서 모범을 보였다(23절). 처음으로 부딪힌 심각한 문제에서, 느헤미야는 지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도하는 한편 파수꾼을 두어 공사 현장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입의 위협이 있었고(느 4:7, ..
여호사밧은 35세에 왕위에 올라 25년 간 유다를 다스렸다(31절). 그는 아버지 아사처럼 여호와 신앙을 지켰으나(32절) 산당은 철거하지 않았다(33절). 여호사밧은 훗날 악한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여(34절) 함께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려 하였는데(36절) 하나님이 이를 기뻐하지 않으셔서 배가 다 부서졌다(37절).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전반부(31-34절)는 여호사밧 치세의 총평이고, 후반부(35-37절)는 여호사밧 말년의 한 사건을 기록한다. 전반부는 왕상 22:41-43, 45에 대응하는데, 여호사밧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는 평(32절)을 내린다. 하지만 그에게도 한 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산당을 철거하지 않아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지 ..
여호사밧은 온 이스라엘을 다니며 여호와 신앙을 회복시켰고(4절) 각 성읍마다 재판관을 세워(5절) 하나님 앞의 공평한 판결을 주문하였다(6-7절). 또한 예루살렘엗 사람을 세워 재판을 맡게 한 후(8절) 그들에게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하였다(9-10절). 그리고 조직을 정비하였다(11절). 열왕기에 평행 본문이 따로 등장하지 않는 오늘 본문은 재판 개혁을 그 핵심으로 한다. 4절만은 여호사밧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하나님께 돌아오게 했다는, 조금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기자는 이 내용과 그 이후 내용이 연결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즉,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공의로운 재판이 회복된다는 것이다. 여호사밧은 유다 각지의 재판관들에게(6-7절), 그리고 예루살렘의 재판관들..
오늘로서 역대상이 다 끝난다. 기도를 마친 다윗은 회중과 함께 송축하였고(20절), 하나님께 큰 제사를 드렸다(21-22절상). 솔로몬이 이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22절하-23절) 모든 백성은 그에게 복종하였다(24-25절). 기자는 마지막으로 다윗의 치세를 정리하며(26-30절) 역대상을 마무리한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것은 왕과 하나님의 관계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송축하고 "여호와와 왕에게 절"했다(20절). 그리고 솔로몬을 왕으로 삼을 때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 하"였다(22절). 이는 왕에게 기름을 붓는 행위가 그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하나님께 바쳐진 자만이 권위를 온전히 인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왕이 되면 하나님이 어떻..
이번 본문에서 바울은 젊은 남자들에 대한 권면을 준다. 지난 본문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신중함"이 포인트이다(6절). 그리고 디도는 그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7-8절). 그러면 그 결과 대적들이 더 이상 교회를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8절). 지난 본문과 마찬가지로, 당시 교회 내의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경솔하게 행동해서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았던 배경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8절). 바울은 이런 상황을 경계하며 젊은 남자들이 가져야 하는 덕목으로 "신중함"을 꼽는다(6절). 그런데 흥미롭게도 바울은 여기서 그들에게 말로 가르치라고 하는 대신 디도가 모범을 보이라고 이야기한다(7절). 이는 디도 자신이 교회의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젊은 남자였기 때문이 아닐까. 바울은 그가 "범사에" 모범이 되어야..
오늘 본문은 짤막짤막한 사사들의 통치를 다룬다. 입다는 6년을 치리하고 세상을 떠났다(7절). 그 이후 베들레헴의 입산이 사사가 되어 7년간 통치하고 세상을 떠났다(8-10절). 스불론 사람 엘론은 10년 동안(11-12절), 비라돈 사람 압돈은 8년 동안 이어 통치하였다(13-15절). 오늘 본문에서는 별다른 이방 족속이 언급되지 않는다. 즉, 본문의 "사사들"은 통치자로서 존재한 것이지, 기도 응답의 구원자로서 등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날샘처럼 그 사사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흡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속단하는 것은 무리다. 입산이 이방 족속과 통혼한 것(9절)은 잘못이겠지만, 성경이 그 자체를 비난하고 있는지는 모호하다. 압돈의 부(14절)가 악하다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다. 내가 본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