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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이 돌이키지 않고 계속 교만하자 결국 하나님의 징계가 그에게 임했다. 미쳐서 야생으로 쫓겨난 것이다(33절). 하지만 "기한이 차매" 그가 다시 정신을 되찾게 되었다(34절). 이것은 이 일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임을 방증한다. 그는 궁으로 돌아와 통치자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었다(36절). 느부갓네살은 이 모든 일을 되돌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특히 본문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모습은 전능하신 통치자로서의 모습이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에 대해 사용하는 호칭을 보면 "지극히 높으신 이", "영생하시는 이"(34절), "하늘의 왕"(37절) 등으로, 다른 모든 신들보다 우월한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은 "영원한 권세"를 가지고 "대대에 이르"..
본문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는 내용과 그 해석이 느부갓네살에게 이루어진 내용을 담고 있다. 느부갓네살의 꿈은 그가 미쳐서 7년 동안 야생에서 지낼 것(25절)이고, 그 이후에는 정신을 차려서 다시 돌아올 것(26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러한 비극이 그에게 임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에서였다(25-26절).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행함으로써 그 처벌을 피하라고 권면한다(27절). 하지만 느부갓네살은 그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하나님의 처벌이 그에게 임한 것이다(28절). 느부갓네살은 1년 후에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29절) 교만한 말을 내뱉는다(30절). 그 순간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 그에게 처벌이 임했음을 선포했다(31-32절..
자신의 꿈을 설명한 느부갓네살은 본문에서 다니엘에게 그 해석을 요구한다(18절). 하지만 다니엘은 쉽게 답을 하지 못하고, 느부갓네살이 그를 위로하자 그제서야 입을 연다(19절). 다니엘은 꿈을 다시 한 번 되짚는다. 꿈의 전반부는 큰 나무에 관한 것이었다(20-21절). 그 나무는 느부갓네살을 가리키는 것이다(22절). 그리고 꿈의 후반부는 하늘의 순찰자가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없애버리는 내용이었다(23절). 본문에서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가 잘 드러난다. 그는 "모든 지혜자"가 하지 못한 일을 다니엘이 능히 할 수 있다고 믿었다(18절). 그 이유는 신적 지혜가 다니엘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다니엘이 본문에서 계속해서 "벨드사살"로 불린다는 점(18-19절)이다. 그..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 왕의 조서를 빌려 느부갓네살에게 일어난 일을 기술한다. 조서는 바벨론 제국 전체에 선포된 것(1절)으로,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행하신 역사를 알리기 위한 것(2-3절)이었다. 그 내용은 이렇다. 느부갓네살이 "집에 편히 있으며" "궁에서 평강할 때"에(4절) 갑자기 두려운 꿈을 꾸고 번민하였다(5절). 지난 꿈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가 꿈의 내용을 술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내용을 풀지 못했다(6-7절). 그 때 등장한 것이 다니엘이었고(8절), 느부갓네살은 그에게 꿈을 풀어 달라고 청한다(9절). 그저 이야기를 시작하는 본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까? 나는 다니엘의 정체성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부를 때 먼저 "다니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