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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자는 여호와에서 선지자로 넘어온다. 그는 자신을 포함하여 유다 백성을 "우리"라고 지칭하고 있다(10절). 유다는 모두 한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그 분의 자녀들이었지만, 그럼에도 서로 거짓을 행하였다(10절). 이는 결국 한 가족임을 부정하는 행위로, 선지자는 "조상들의 언약"이 더럽혀졌다고 표현하고 있다(10절). 이렇게 거짓을 행할 뿐 아니라, 유다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기까지 했다(11절). 즉 이방 신을 섬긴 것이다. 본문은 "이방 신의 딸과 결혼"했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11절), 이방 신을 섬기는 이방 민족과 혼합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그런 자들을 당신의 백성에서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12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의 봉헌물을 받..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를 내린다. 여기서 "적그리스도"는 흔히 생각하는 마왕이 아니라 잘못된 가르침을 베푸는 교사들을 가리킨다. 18절은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이들이 발흥하는 것을 보면 마지막 때가 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9절은 그 적그리스도들이 결국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임을 증언한다. 사도 요한은 이들이 나간 것을 보면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 속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20-21절에 걸쳐 사도 요한은 독자들을 권면한다. 독자들은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알게 된 자들로서(20절), 진리를 알고 있다(21절). 이 "기름 부음"은 요일 2:27를 참조할 때,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미가야는 아합에게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를 폭로한다. 그들은 아합을 패배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거짓말하는 영들에게 사로잡힌 자들이었다(18-22절). 시드기야는 미가야의 뺨을 치고 모욕하였고(23절) 미가야는 그에게 당당히 맞섰다(24절). 아합은 미가야를 투옥시키라는 명을 내리고(25-26절) 미가야는 그에게도 당당히 답한다(27절). 지난 본문에 이어 오늘 본문도 열왕기상 22:19-28과 거의 동일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먼저 미가야가 받은 계시가 소개되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그에게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하는 것임이 드러난다(19절). 하나님 앞의 영 중 하나가 그 목적을 위해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거짓 선지자들에게 들어 가겠다고 말했고, 하나님은..
앞선 본문에서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언급한 바울(딛 1:9)은 그들이 어떤 자들인지 부연한다. 그들은 할례파 중에 많이 있고(10절),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잘못된 가르침을 베풀어 가정들을 무너뜨린다(11절).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르지만 행위로 하나님을 저버린 자들이다(15-16절).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인들을 엄히 꾸짖어(13절) 올바른 가르침을 따르게 하라고 권면한다(14절). 오늘 본문은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할례파"(10절)나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한다(16절)는 표현으로 보건대 이들은 율법주의자들이었던 것 같다. 이들은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가르쳤는데(14절), 15절로 보건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율법대로 엄격히 구분하여..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1절). 바울의 노력은 가장 귀한 지혜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2-3절). 바울은 성도들이 교묘한 말에 빠지지 않기를 원했다(4절). 골로새 교인들은 행함과 믿음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5절), 바울은 그 신앙을 굳게 지키라고 재차 권면한다(6-7절). 철학과 헛된 속임수가 만연해 있었기 때문이다(8절). 이제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쓴 목적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도 바울의 사역은 "그리스도를 깨닫게 함"에 맞춰져 있었다(2절). 하지만 사도 바울이 떠난 후(1, 5절) 성도들 주위에 "교묘한 말"로 주의를 돌리려는 자들이 생겨났고(4절), 그들의 본질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에 맞춰져 있었다(8절). 바울은 이 어려운 상황..
복음의 능력에 대해 강변한 바울은 이제 진리에 대해 다룬다. 본문은 진리를 저버린 "그들"을 등장시켜 진리를 지키며 사는 삶에 대해 가르침을 베푼다. 특히 씨실과 날실처럼 그들을 고발하는 내용과 진리를 따르는 삶을 권고하는 내용이 교차되고 있음에 주목하자. 그들은 어떠한 자들인가? 후메내오와 빌레도를 비롯한(17절) 이들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는 주장을 펼치며 잘못된 교훈을 따랐다(18절). 이 교훈은 "망령되고 헛된 말"이라 점차 경건에서 멀어지게 하며(16절) 아무런 유익이 없는 "말다툼"만 불러 일으킬 뿐이다(14절). 디모데는 그들을 엄히 명하여 이것을 금하는 한편(14절), 스스로 진리를 따라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15절). 바울은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디모데를 격려..
나는 예전부터 그런 기도를 하곤 했다. "내 생명을 취하시더라도 여자친구가 구원 받는다면 드리겠습니다." 얼핏 보면 대단한 신앙의 고백이요, 순교자의 정신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그러한 나 자신을 뿌듯하게 여겼고, '왜 이런 기도를 하는데도 주님은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걸까?'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오늘 대학부 예배 중에 을 부르게 되었다. 찬양하는 중에 갑자기 주님이 이렇게 물으시는 것 같았다. "얘야, 네 생명은 됐고, 네가 매일 두 시간씩 떼어서 기도할 때 그걸로 여자친구가 구원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네 시간을 나에게 줄 수 있겠니?" 머뭇거려졌다. '내가 그냥 칵 죽어버린다면 그건 드릴 수 있겠는데, 삶을 살면서 그 일부를 드리는 건...' 주님의 물음은 이어졌다. "만약 네가 그렇게 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