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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기자는 본문에서 여호수아 생전과 사후의 이스라엘 백성을 대조한다. 여호수아가 사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저함 없이 땅을 차지하였고(6절), 끝까지 여호와를 섬겼다(7절). 하지만 여호수아가 죽고(8절) 장사된 후(9절), 여호수아 세대가 다 세상을 뜨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났다(10절).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11-13절).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셨고(14절) 가는 곳마다 재앙을 내리셨다(15절).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사들에게조차(16절), 이스라엘은 순종하지 않았다(17절). 사사기 전체를 개괄하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하나님을 경험한 세대는 끝까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
이제 여호수아서는 후반으로 들어선다. 첫 문장은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이다(1절). 이제 여호수아는 자신의 사명을 다 해가고 있고, 남은 사역은 후손들의 손으로 넘어갈 것이다. 하나님은 가나안에서 아직 얻지 못한 땅을 열거하시며(2-6절) 여호수아에게 (비록 그 자신은 그 땅이 이스라엘의 손에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할지라도) 믿음으로 그 땅을 나누어주라고 명하신다(6-7절).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이 사명을 감당하는 태도를 보게 된다. 그는 무리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 이상의 일을 하려하지 않는다. 다만 미래의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한다. 히브리서는 이렇게 증언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양식을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라고 이름붙였다. 일찍이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출 16:14)으로 소개된 만나는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31절).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이 만나를 먹었고(35절),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작물을 먹자 만나가 그쳤다(수 5:12). 하나님께서는 이 만나를 용기에 담아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고 명하셨다(32절). 이는 하나님께서 양식을 베푸셨다는 사실을 대대로 기억시키려는 목적이었다. 모세와 아론은 그 명령에 순종하여 항아리에 만나를 담아(33절)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였다(34절). 율법서는 "기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부족한 기억력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베푸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