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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수 13:1-7

로보스 2015. 2. 19. 05:01

이제 여호수아서는 후반으로 들어선다. 첫 문장은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이다(1절). 이제 여호수아는 자신의 사명을 다 해가고 있고, 남은 사역은 후손들의 손으로 넘어갈 것이다. 하나님은 가나안에서 아직 얻지 못한 땅을 열거하시며(2-6절) 여호수아에게 (비록 그 자신은 그 땅이 이스라엘의 손에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할지라도) 믿음으로 그 땅을 나누어주라고 명하신다(6-7절).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이 사명을 감당하는 태도를 보게 된다. 그는 무리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 이상의 일을 하려하지 않는다. 다만 미래의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한다. 히브리서는 이렇게 증언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히 11:13-14)


여호수아는 가나안이 온전히 이스라엘의 손에 들어가는 날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였고, 믿음으로 아직 얻지 못한 땅까지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주었다(7절). 그의 믿음은 무엇에 기반을 두고 있었는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겠다고 약속하셨고(6절), 여호수아는 바로 그 약속을 믿었던 것이다.


나의 믿음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그리고 그 믿음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믿음의 선진인 여호수아의 노년 사역을 보면서 나의 믿음을 생각해본다. 이 땅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할 것이고, 나는 그 때 "본향"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금 단단히 붙들기를 원한다. 그 위에 나의 삶을 세우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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